공제품과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달라요. 부품은 제 취향대로 적용했구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것만 여기서 구입
했습니다. 2년 전에 만든 겁니다. 그걸 맨날 만지작 거렸네요. 후단 0.33uf를 괜찮은 걸로 갈면 끝이긴 한데...
복각 오리지널 마란츠7를 더 이상 손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마무리가 된 것 같네요. 무려 2년 남짓
걸렸죠. 그래도 나름대로 원하는 소리에 가깝게 들리니 좋네요. 자작은 늘 이럴까 저럴까 하면서 멋(뽀대)보다는
소리를 바꿔보는 재미로 PCB는 걸레가 되기 일쑤지만 원하는 소리에 가까워지면 좋더라구요. 물론, 그것이
객관적인 소리는 아니지만 여튼 시간을 때우는 것으론 기가 막히게 좋더라구요. 뭔가 창조를 하는 거잖아요.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택배를 기다리고 또 그걸 열어보고 교체하고 참 재밌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귀찮아해서 이해를 구하다보니 눈치 때문에 모두가 외출하는 그 때가 잔칫날이죠. 막 부품을 끄집어 내서
거실에 짝 깔아 놓고 다시 정리하고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소일합니다. 그 재미는 말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뭐(?) 같은 세상인지라 안 보고 안 듣고 싶어 더 집착을 한 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 잠을 못 자거든요.
세상에 한 가운데 있는 거처럼 말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지만 말이죠. 막 힘들고 그래요. 그걸 잊으려면
술도 담배도 아닌 바로 음악이고 오디오에 올인하는 길밖에 없어요.
제가 늘 고민했던 건 고음이 영 마음에 들지가 않았습니다. 귀를 뭔가가 자극을 하면서 자꾸 멀어지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내가 해결하지 못하면 가지고 올라가볼까도 생각하면서 아예 원초적으로 pcb에
연결한 케이블부터 하나씩 당겨봤지요. 아 그랬더니 쑥 빠지더라구요. 즉 납땜은 되었으나 선이다 보니 서로
납이 묻지를 않았나 봐요. 해서 다시 납땜을 하고 저항치를 확인해보니 좌우가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겁니다.
전에는 좌우 많이 차이가 났었거든요. 심지어 모드부의 스위치를 키거나 끄면 소리가 커지거나 줄어들거나
했었거든요. 이게 왜 그런지 궁금했고 포기할 뻔했는데 그때마다 그냥 갈라서 보는 것을 너무도 즐기기에 하나
씩 찾아서 차곡차곡 수리를 했지요. 한 방에 다 된 건 아니고 몇 년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항도 콘덴서도
케이블도 갈아보고 하여간 할수 있는 건 다 해봤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과물은 물론 객관성하곤 상관이 없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중저음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거든요. 그건 첨부터 합격점이었는데 고음이 영
마음에 들지가 않아 고민했었습니다.
그것도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이번에는 또 새로운 걸 만들 계획을 했습니다.오디오노트 300b kit 1에 꽃혀서 벗어나질 못하겠네요. 310a
300B 초단 앞에 6sn7을 추가할 때 참고한 것이 이 회로인데 이상하게 음이 찌그러져서 포기했다가 왜
그럴까 훑어보니 신기하게도 드라이브단 5687에서 300b로 들어갈 때 플레이트 출력이 아니라 그리드인가
아니면 케소드인가 잘 모르지만 분맹히 플레이트는 아니었습니다 300b 입력 신호가 말입니다.
이런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혹 찌그러진 이유가 이거였을까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전원트랜스만 감으면
되고 초크나 출력트랜스는 이미 만든 제품에서 탈거하여 붙이면 되기에 큰 돈은 들어가지 않을 듯한데...
근데도,
벌써 마눌님과 대판 싸우게 생겼습니다. 이걸 어떻게 지나가죠. 이번이야 말로 끝이라고 늘 말했는데 또 하게
생겼는데 벌써 부품이 들어오고 있네요. 그래도 이번으로 끝을 맺으면 칭찬(?)하지 않을까요.
아! 근데 왜 거기다 mc275 오리지널 복각하는 생각이 없어지지 않죠. 어떡합니까. 클났네요!
음향기기: MP3(아이팟터치)+DAC(디아블로1)+프리(복각마7)+파워(다이나코ST7)+SPK(모니터오디오스튜디오20)
녹음조건: 마이크(로데 NT1 KIT 1쌍)+오디오인터페이스(오디언트 ID14 MK1)+DAW(에이블톤)
케이블: 전원케이블 음악전용선(저가), 인터케이블 MIT, 디지털케이블(IFi),스피커케이블(MIT)
첫댓글 트레블과 베이스 연결 지점을 잘못 연결해서 고음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공제품 트레블 베이스를 우연히 구입하게 되어 교체하는 과정에서
착오를 찾아 해결했습니다.
공제 트레블 베이스는 깊이가 있고 광 대역의 소리를 내줍니다. 저의 자작품에 비해 살이 약간 빠진 느낌입니다.
아마도 이건 에이징으로 해결이 될 듯합니다.
고음의 끝이 약간 찌그러지는 느낌이 왜 날까요.
어딘가에 어떤 곳에서 접지가 된 듯한 소리가 같습니다.
충실하게 내보내야 하는데 어디서 멈추고 있는 듯한 소리가 왜 날까요.
제 생각에 접지가 의심되는 것은 받침이 알류미늄인 모드부의 하단의 납땜 부분이 아마도 쇼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 시간이 되면 갈아야겠습니다. 접지 의심은 이것밖에 없거든요.
문제가 있었던 모드부를 새로 구입하여 바꿨다. 바꾸면서 RCA를 모두 Chass에 접지를 시키지 않고 별도로 0.22uf과 저항으로 접지를 시켰다. 나머지는 그대로 케이스와 완벽하게 접지를 시킨 상태로 하고 0.33uf를 오일콘으로 바꿔서 들어봤다. 첨에는 쇠소리 비슷하게 나더니 하루 이틀 지나더니 내 귀가 적응이 된 것인지 진짜 좋아진 것인지 불만 없는 소리가 난다. 이전의 고음이 상당히 이상한 소리였다면 지금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다는 것은 확실히 좋아진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 마디로 소리 좋다. 다른 자작 프리와는 비교 불가다. 거기다 험은 일절 없다. 난 다른 건 몰라도 자작인데 험이 없다는 것이 맞는지 그것이 더 의문이다. 꽤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