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함께 다진 실력으로 일본 가야죠” ‘미들스타리그 2007’ 1학년부터 같은 멤버 출전 마전중
11명이 한몸처럼 움직이는 조직력 뛰어나 예선리그 초반 4연승“기염”
인천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 대제전인 ‘지엠대우배 인천 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07’ 대회에 2005년에 개교와 함께 신입생들인 1학년팀으로 출전한 뒤 올해 3학년이 된 올해까지 3년간 같은 멤버로 출전하고 있는 마전중이 예선리그 초반 4연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전재호 그룹의 마전중은 1라운드에서 백석중을 3대1로 꺽고, 2라운드에서 당하중을 4대0으로 완파해 2연승을 거둔뒤 원당중과 가진 2연전을 모두 이겨 4연승으로 그룹 1위를 달리고 있어 32강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마전중 선수들은 학교수업을 마치면 같은 학원에서 다시 만나 공부하고 미들스타리그 기간이 되면 함께 훈련하며 눈뜨면서 잠들때까지 같이 보낸다. 또 부모들도 선수들 때문에 가까워져서 미들스타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만나 함께 응원하는 것은 물론 마전중 어머니회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3년째 주장을 맡고 있는 강정원 선수는 “3년동안 함께 연습하다보니 이제 경기장에서 눈빛만 봐도 통하게 됐고 11명의 선수들이 한몸처럼 움직인다”며 “3학년이 되면서 체격도 좋아지고 스피드도 빨라져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과 일본 축구연수 티켓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시 3년째 마전중의 수문장을 맡고 있는 안세종 선수도 “일주일에 2~3일은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운동장에서 밤10시~11시까지 축구연습을 하고 있어 축구팀 멤버들과는 형제같이 가깝다”고 말했다.
마전중 감독 신용호 교사는 “우리 선수들이 미들스타리그를 통해 함께 땀흘리며 두터운 우정을 쌓고, 학교생활도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어 담당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