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공여행중 도착하지 않은 가방때문에 그녀가 오전에 학회대신 숙소에서 소일했다. 이와는 별도로 나는 원래 계획인 도심지역에 위치한 독립 오토스토리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Catherine Street에 두개가 있기에 같이 둘러볼 수 있었다. Catherine Street/Minute Mini Storage @ 399/270 Catherine St.이 그 대상인데 그 중간인 370번지에 소재한 커뮤니티 허브에도 둘러보았다. 센죤과 같이 이 곳도 노숙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학회가 열리는 도심의 호텔인근과 오타와 강면은 물론 도서관 등의 공공장소에도 종종 만나게 되는데 한국에서 외환위기때 급증하였듯이 이 곳에서도 코로나사태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도심 상권이 사라지면서 급증했다고 한다. 물론 과티노는 더 심각하다. 알렉산드리아 다리로 향하다가 퀘벡의 인포가 보여서 우선 들렸다. 특별하게 추가로 얻은 정보는 없었지만 과티노의 보다 상세한 지도를 확보했다. 그래서 그 지도를 가지고 알렉산드리아 다리대신 상류의 포타지다리로 향했다. 한강처럼 강을 따라 자전거나 조깅하는 친구들을 보니 행복한 생각이 들었다. 아주 혼잡하지도 않으니 볕이 좋은 날에 도시락을 가지고 와서 간단한 피크닉을 하면 좋을 듯하다. 오타와강을 건너 온타리오로 진입하여 베이 스트리트를 따라 남진했다. 카트린 거리까지는 저층의 주택이 나열되있는데 그리 비싸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격을 인터넷에서 확인하니 만만하지 않다. 국회에서 버스로 20분정도인 동쪽 위성도시 베니어에 소재한 10유닛 아파트도 캡레이트가 4%에 불과해서 이 지역이 전반적으로 고평가되있는 듯하다. 비교을 위해 인근에 매물로 올라온 것을 보니 나대지가 비슷한 호가인데 건물이 없는 대신 땅이 두배정도다. https://www.realtor.ca/real-estate/26438484/374-mcarthur-avenue-ottawa-vanier 건축비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2백만불로 토지를 구입하고 20유닛의 아파트를 지어도 캡레이트가 현재 25년상환 3년고정금리의 모기지 대출이율인 5%이하가 되니 최소한 적어도 캡레이트가 골드크로스를 할 때까지 1%내외의 현금유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그러니 2백만불짜리는 매년 1만불씩, 나대지의 경우는 그 두배씩의 여유현금을 고갈 시켜서 그다지 투자매력도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 처음 방문한 오토스토리지는 공간이 없다. 그만큼 수요가 많은 듯하다. 두번째는 10*10은 없고 10*5평방피트만 있는데 다소 적은 듯하다. 어쨌든 10*10은 공간이 없지만 가격은 215불로 토론토의 185불보다 높아 지역수요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 오타와는 현재 인구 100만을 두배로 늘리기위해 기업유치를 하고 신도시를 개발중이라고 하니 최근 급등한 렌트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가 궁금하다. 기업유치에 따른 수요와 신도시 건설에 따른 공급의 함수가 되겠지만 둘다 어렵고 복잡하여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한국의 세종시가 그러하듯 오타와도 막대한 예산동원력을 가진 행정수도여서 나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