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디모데전서 1:12-17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디모데전서 1:14)
여덟 개의 바나나일 걸로 예상하고 샀는데, 집으로 배달된 식료품 바구니를 열어보니 바나나 스무 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영국으로 이사하고 나서 식료품을 주문할 때 파운드에서 킬로그램으로 단위를 바꾸어 주문했어야 했다는 것을 바로 깨달았습니다. 3 파운드 대신 3 ‘킬로그램’(거의 7 파운드)의 바나나를 주문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풍성한 바나나로, 이 축복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려고 내가 좋아하는 바나나 빵 여러 개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나나를 으깨면서, 나는 예상하지 못한 풍요를 경험했던 내 삶의 다른 영역들을 생각해 보며, 그 각각의 길이 모두 하나님께로 이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도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풍요를 보여주는 비슷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디모데에게 쓴 첫 번째 편지에서,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자신의 삶을 설명하면서, 자신을 “박해자요 폭행자”(디모데전서 1:13), “죄인 중에 괴수”(15절)라고 설명합니다. 그렇게 망가진 바울에게 하나님은 은혜와 믿음과 사랑을 넘치도록 부어 주셨습니다(14절). 자신의 삶에서 받은 모든 풍요를 돌아본 후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던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17절)라고 선포했습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모두 예수님의 죄 사하심을 받아들였을 때 넘치도록 풍성한 은혜를 받았습니다(15절). 그로 말미암은 모든 축복들을 돌아보면, 우리도 바울처럼 자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살면서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어떻게 경험해 보셨습니까?
오늘 그분께 어떻게 찬양하시겠습니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의 선물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양식, 2024년 7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