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어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보통은 영어랑 비수므리 하든가 동유럽 일부 국가는 러시아어랑 비스므리 하든가......다만 5% 라도 추측이 가능한데....... 헝가리어는 그 누구하고도 친척이 아니다.
하여간 그런 가운데 중앙시장에 가봤다. 자유의 다리 입구 (페스트쪽) 에 있다.
외관은 이렇다.
백년도 더 오래 된 시장
유럽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을 만든 건축의 나라답게 대단한 철골 구조에 지붕은 마자르양식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아름답다.
바닥에 야채및 유제품 가게들이 즐비하고
2층 왼쪽 회랑은 기념품 및 의류가게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오른쪽은 간이 식당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문제의 식당 바로 이가게~!!
아래 사진에 오른쪽 삶은 양배추에 밥과 고기를 양념해 둘둘 말은 다음 찐것 이거 굉장히 맛있다, 아저씨가 지금 담고 있는 것은 새콤한 양배추 김치 지진것 같은거다. 저거에다 양배추 말이한 밥과고기 한께 담아준다. 넘넘 맛있다. 가격도 1200포린트면 6천원정도.......
물론 관광객 가격일지도...하여간 맛있다. 빵은 공짜니까 걍 먹어주시고.....
한가지 더 파프리카에 밥과 고기를 넣은 것도 맛있으니 드셔보시라.
맛있으면 저 아래 모녀처럼 웃을거니까...ㅎㅎ
그러고 보니 가지도 감자도 먹고 싶다.....
이제 배가 부르면 아래로 내려와 이것 저것 구경을 하자....
왜 병조림이 웃고 있을까?
그건 옆집에 비계절임이 맛있어서일거다.
처음에 어떻게 저런 100% 비계를 팔지 싶었다. (20년전에)
그런데 소금 후추 뿌려서 찬데서 한참 숙성시킨다음 칼로 얇게 썰어 빵에 끼워먹으면 햄 저리가라다.
옆에 있는 칠리 살라미도 울고 간다~~^^
우리와 다른 문화도 음식도 받아들여보자. 브리짓드 바로드 처럼 굴지 말고~~^^
이 시장을 첫날 알았다면 매끼니 가서 다 먹어보는건데 마지막날 저녁에야 갔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
끝으로 백년도 더 된 이 시장 모습을 보시라.
그 때는 아마도 도나우 강에서 저런 생선들이 잡혔나 보다. 아 옛날이여~^^
첫댓글 잘참조할게요 감사합니다
왜케 맛깔나보이는지
출출하네요
헝가리 음식이 우리와 비슷한게 많던데...
헝가리 굴라쉬 스프가 유명하죠. 온천도 유명한데.
맛난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가보구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