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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서울광장 퀴어축제 허가, 시민 마음에 못 박는 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입력 : 2023.04.17 18:51
음란성 지적하고 다음 세대 보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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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위해선 음란한 축제 허가해선 안 돼
시민의 광장서 시민이 원치 않는 행사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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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2023 서울퀴어문화축제 서울시청 앞 열린광장 사용 신청이 접수된 가운데, 오정호 목사가 17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
오정호 목사(‘거룩한 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대회장, 예장 합동 부총회장, 새로남교회 담임)가 서울시(시장 오세훈)에 ‘2023 서울 퀴어문화축제’의 서울시청 앞 열린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오 목사는 1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광장에 오기 위해 3시간을 차를 타고 왔다. 우리의 공적인 광장인 서울시청 열린광장에서 국격을 떨어뜨리고 서울시민들 다수의 마음에 못을 박는 일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무원들이 나서고 있다”고 했다.
오 목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사랑하고 미래 세대를 고민한다면, 여러분이 결정하는 일이 역사에 얼마나 중대한 책임을 지는 일인지 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국격이 높아지고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5천 년 역사 속의 미풍양속을 지켜내 다음 세대를 살려야 한다”며 “어떻게 음란한 퀴어축제를 공적인 자리에 허락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이 장소가 특정한 사람들의 특정한 주장을 펼치는 자리로 사용된다면, 대다수 국민을 모독하는 처사이자 역차별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세대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첫 단추는 바로 가정의 지키는 일”이라며 “다시는 반역사적·반사회적·반성경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오 시장이 속한 정당과 그 정치적 견해가 민족을 살리는 것인지 죽이는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마음의 결정을 내려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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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가 음란물 판매와 과도한 노출 등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진행된 지난 퀴어축제의 모습들을 폭로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
한편 오정호 목사는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대표회장으로, 기독교 정체성에 반하는 법률과 조례 제정을 반대하고, 이미 제정된 악한 법률과 조례의 개정 및 폐기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거룩한 방파제’는 지난 1월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성혁명 물결에 반기를 든 전국 교회와 시민단체 지도자들을 초청해 전국 지도자 영성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성혁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신좌파 세력들은 치밀한 전략으로 차별행위 조항에 성적지향이란 말을 대못처럼 박았다”며 “지금까지 수비적인 투쟁을 해 왔다면, 이제는 공세적 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