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하나님은 나를 위해 "시험"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사사기 2장
나는 호텔에서 묵을 때는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시를 해 둔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숙박객이 한 명이라도 방 청소를 안 해도 된다고 하면 그 시간 조금 쉴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수건만 갈아 달라고 하고 물만 좀 더 달라고 하고 쓰레기통만 비우는 정도.. 어제는 아예 아무것도 안 해도 되도록 해 드렸다. 자그마한 배려이지만 전도할 때 다 도움이 된다 ㅎㅎㅎ
지난번에 묵었을 때 퇴실하는 날 일하시는 세분 모두에게 2만 원씩 팁을 드리고 전도용품 덧신에 예수님 믿겠다는 "결신문" 드리고 갔었는데 이번에 다시 같은 호텔로 왔더니 일하시는 분이 나를 기억하고 너무나 기뻐하고 그리고 감사해 한다. "오고 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믿음!" ^^
어제는 아침에 택시 기사님에게 2만 원 팁 드리면서 전도하니 기사님이 넘 고마와 하시기에 "이런 날도 있으셔야죠!" 했더니 막 웃으신다. 그러면서 "네 맞습니다 맞아요!" 아침부터 그 누군가의 마음에 기쁨이 되어 줄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꽃을 건네 주는 사람의 손에는 꽃향기가 남아 있다는 중국의 속담이 있다 하던데 우리는 꽃향기인 비유 보다는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이 더 아름다운 표현 같기도 하다.
어제는 아침에 기도하는 시간에 내 묵상을 중국 말로 번역하는 번역 팀원들이 기억났다. 모두 8명인 것 같다.
내 묵상은 "담장 안 식구들"에게 들어가기도 하지만 중국에도 중국 말로 번역 되어서 들어가고 있다. 묵상 듣고 변화 받는 많은 중국인들의 간증 역시 놀라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정말로 "주께 영광! 그분에게만 영광을!" 이 고백이 저절로 난다.
내가 번역팀에게 격려비를 매달 드리는데 많지 않다. 어제 기도 시간에 이분들이 떠올랐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좀 더 후원해 드리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듣고 그대로 순종했다. 성탄절에는 좀 더 넉넉하니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내게 맡겨진 재정으로 해야 하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다. 그래서 항상 명심해야 하는 성경 구절이 고린도후서 3장 5절 말씀이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하나님을 믿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이웃 사랑의 마음은 그 누구에게라도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마음이라고 하겠다.
나에게 두 벌 옷이 있으면 한 벌은 남을 주라고 했다. 내게 있는 모든 옷을 그렇게 나눠 주라는 말이기 보다는 내게 있는 것이 충분하면 나눠 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좀 마음이 내려간다.. 그런 생각이 있는 날은 내가 남들 줄 거 뭐 없나? 그런 것을 생각하고 그리고 남들 나눠 주는 일을 한다. 그러면 내가 나눠 준 사람이 나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하게 되고 나는 그 감사의 말을 들으면서 기쁘니 내려갔던 마음은 얼릉 회복된다.
사람마다 자신의 마음이 내려 가면 나름대로 그 마음을 추스리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법한데 나 같은 경우는 선을 더 힘써 행하는 것이 나의 내려간 마음 추스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하겠다. 좋은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 사 기 2 장
22. 이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조상들이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을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I will use them to test Israel and see whether they will keep the way of the Lord and walk in it as their ancestors did.”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그냥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시험을 치룬다. 중간고사도 있고 기말고사도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선생님이 내 주는 "깜짝 퀴즈" 같은 시간도 있다.
이렇게 주어지는 퀴즈나 시험의 목적은 한 가지이다. 우리가 수업 시간에 잘 들었는가? 그리고 공부하라고 한 교과서를 잘 읽었는가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은 우리가 성경 말씀 잘 읽었는가 잘 묵상했는가 그런 것을 테스트 해 보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묵상하면서 "아! 나는 화내면 안 되겠구나!" 이런 삶의 적용을 하면 그날은 영락 없이 ㅎㅎㅎ "화날 일"이 생기는 것을 우리는 믿음 생활 하면서 경험하지 않는가 말이다.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해 주시는 시간이니 말이다. 시험을 받아야 점수가 나오고 점수가 높이 나오면 상을 받기도 하고 장학금을 받기도 하니까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내가 하나님 말씀 잘 지키는가 안 지키는가 성실하게 지켜 봐 주시고 시간에 따라 "시험" 문제도 내 주시고 주님이 시험 낸 문제 채점도 다 일일이 해 주시고 저에게 알맞는 상도 준비해 주셔서 모두 모두 그저 그저 감사 감사입니다.
요즘 담장 안 식구들의 손편지에 얼마나 풍성한 "변화 되고 있는 삶"들에 대한 간증이 있는지 그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용서하지 못할 일들을 용서하게 된다는 간증도 감사하고 감사하지 못했던 일들을 감사하게 되었다는 간증 역시 귀하고 귀합니다. 우리 주님이 그런 고백을 듣고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돌아온 탕자를 왜 그렇게 하나님이 기뻐하셨는지 "담장 안 식구들"의 간증을 들으며 이전보다 더 이해가 되어져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저에게 상담을 받겠다고 두 분이 오신다고 합니다. 제가 주사를 맞으면서 몸이 많이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상담할 때는 말로 하는 것이니 ㅎㅎㅎ 이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어제도 상담의 교제를 하느라 2시간이나 꼬박 한자리에 앉아 있었으나 그래도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병원은 오늘 가고 2틀만 더 가면 되니 이 역시 감사합니다 ! 그 어느 것에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