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이란 무엇인가 - 벤펜턴 지음/ 박정은 옮김

[녹양]

우리 시대 공정성에 대한 모든 궁극적 질문의 해답 - 세상을 움직이는 건 자본주의도 권력도 아닌 공정성이다

'공정'이 사라진 시대 오늘날 우리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서로를 비난하는 데 수많은 시간을 쓰는가? 왜 우리는 불공정을 그토록 강하게 느끼는가? 공정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의 사회는 협력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형성되고 번영한다. 협력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신뢰는 공정성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공정성은 우리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의 토대다.

인류 역사의 배경을 이루는 것은 협력과 경쟁 사이의 '균형'이다.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묘약, 바로 공정성이라는 미덕이다.

사회의 규칙을 정할 때 페어플레이라는 개념이 포함된 곳에서는 그 개념이 모두를 포용하는 한, 모두가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간다.

민주주의가 공정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주주의는 개인이나 집단이 복지에서의 교환에 동의하고 한쪽이 다른 한쪽의 비용으로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서로를 신뢰하는 국가를 창조해야 한다

둘째, 민주주의는 권력자가 힘이 약한 사람들을 더 약하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권력자들을 제한해야 한다.

셋째, 민주주의는 사회적 실체 안에서 협력하는 모든 사람이 노력에 따라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동등하고 적절한 기회를 누리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넷째, 민주주의는 공동체 내에서 협력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편견을 갖거나 비난하는 것을 멈추도록 해야 하고 격려해야 한다

다섯째, 민주주의는 다원적인 사회를 위한 행복의 최대 공약수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 합의하기 위해, 협력자들이 '옳고 그름'이라는 절대적 개념을 추구하는 것을 멈추도록 해야 하고 격려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질문, 즉 우리가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해야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묻고 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