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어제는 한국어 경시대회를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하시고
한국어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 암부히드라누 교회에 너무도 많은 동네 어린이를 불러 모아 주셔서
집중하여 복음을 듣게 하시고,
악보를 볼 줄 아는 아이들 5명에게 오카리나를 전달하는 기쁨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의 사역으로 몸은 녹초가 됐지만
주님 주신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한인교회 야외 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저의 부정성을 씻어 주옵소서.
자기의를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겸비한 심령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6.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7.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9.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11.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본문 주해)
1~3절 : 어린 양이 시온에 섰다는 것은 용이 바라 모래위에 섰다는 것(계12:17)과 대비가 된다. 어린 양이 서 있고 그 둘레에 십사만 사천이 서 있고, 용이 서 있는 곳에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과 그 짐승을 추종하는 모든 자들이 서 있다.
어린 양이 서 있는 시온산이라는 것은 지상의 장소적인 개념이 아니라 묵시적인 개념이다. 즉 어린 양이 있는 곳이 시온산이기에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그 어린 양을 따라다니는 자들이 시온에 있는 자들이다.
시온산에 어린 양과 함께 서는 자는 세상의 군왕들과 권력의 편에 서는 자와의 싸움에서 진다.(계13:7) 이렇게 진 자들, 즉 목숨까지 잃은 자들이 시온산에 어린 양의 편에 서서 새 노래로 노래하는 것이다.
새 노래란 오직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기 이름을 위하여 구원하셨다는 것, 정말로 자신은 죄인이라서 멸망 받아 마땅한 자인데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 부르는 노래가 새 노래이다.
4~5절 :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14만 4천은 어떤 자인가?
첫째, 예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루신 모든 언약의 완성을 제대로 믿고 있는 자이다.
둘째, 어린 양에게 속한 자, 어린 양이 끄는 대로 끌리는 자이다.
셋째, 주님의 첫 열매가 된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시고 그의 살과 피로서 낳은 자이다.
넷째, 거짓말하지 않는 자,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는 거짓말을 하는 자이다.
다섯째, 흠 없는 자, 흠 없이 완전하다는 것은 새 언약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이다.
6~12절 : 첫째 천사가 영원한 복음을 말한다.
복음이 영원하다는 것은 반드시 복음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가?
성경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등극하심으로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 것, 지금 온 세상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장차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분, 이렇게 재림하시면 온 세상의 산자와 죽은 자를 다 심판하셔서 영원한 천국과 영원한 지옥으로 분리시키실 것이라는 것이다.
둘째 천사가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음을 알린다.
큰 성 바벨론은 사도요한의 시대에는 로마제국을 말하지만, 오늘 이 시대의 큰 성 바벨론이란 세상의 모든 힘의 중심을 말한다, 정치든 경제든 종교든 힘이라는 요소가 집결되어 있는 곳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무너질 것’이 아니라 이미 묵시 세계에서는 무너진 것이다.
셋째 천사가 지옥의 심판을 말한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으면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불과 유황은 잠시 잠간 받는 고난이 아니라 세세토록 받는 고난이요, 잠시도 쉴 수가 없는 곳, 지옥의 고통이다.
13절 : ‘주 안에서 죽는 자’란 예수님만을 사랑하다가 죽는 자이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는 것은 그들이 행한 일로 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용서를 받은 자가 사랑으로 행하는 수고가 있는데, 이제 그 수고를 그치게 된다는 것이다.
(나의 묵상)
그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끌려 살았던 나를,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주님께서 자기 피로 사셔서 정결케 하시고 구속해 주셨다.
이제 나는 어린 양과 함께 서 있는, 14만 4천에 속한 자가 되어 새 노래를 배우고 또 부르게 되었다.
이제 이 땅을 살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은 ‘주 안에서 살다가 주 안에서 죽는 것’이다.
3일간 머무는 백집사님 댁은 마당의 잔디도 좋고 이른 새벽부터 새들이 지저귄다. 또 아침 햇살은 얼마나 상쾌한지.....
어젯밤에는 잠들기 전에 창가에서 우는 똘똘한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공기도 좋고, 환경도 좋다.
환경이 좋은 이야기가 나오면 자동으로 인간의 장수 이야기가 나온다.
100세...120세......
오래 사는 것이 뭐가 중요할까?
짧은 기간을 살아도 주님 안에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주 밖에서 수고하고 죽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모든 것이 자기를 위해 사는 자이다.
교회를 다니는 것도 자기를 위하여 다니는 것이지 예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고, 수많은 종교적인 노력이 다 주 밖에서 행하는 일이기에 그 수고를 그치고 쉬는 것이 아니라 11절처럼 밤낮 쉼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주님 안에서 사는 것은 말씀 안에 사는 것이다.
좋은 공기, 좋은 음식, 좋은 자연 환경......그런 것들과 비교 되지 않는 것이 주님의 말씀이다.
말씀처럼 깨끗한 곳이 어디 있을까?
말씀처럼 영양이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
말씀처럼 나를 살리는 것이 어디 있을까?
이제 남은 것은 주 안에서 수고하다가 죽는 것이다.
그 수고는 복음으로 살고 복음으로 살리는 일이다.
주 안에서 복음을 위하여 힘쓰다가 죽는, 복된 죽음에 이르기를 소원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은 묵상 중에 여러 가지 일로 분주합니다.
그러나 묵상을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살다가
주님 안에서 죽게 하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