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브라이언퓰러
드라마 자체 조명이 어두우니 폰보다는 컴퓨터로! 띄엄띄엄보기보다는 한번에 쭉 보는걸 추천!
이번편은.. 진짜.. 감정이 넘실대다못해 흘러넘침..
시즌2가 게이커플 한니발과 윌이 더럽게 깨지는 이야기라고 했는데.. 얼마나 더러운지 한번 보시긔...
이번편은 짤이 많이 들어감..
우아한 필기체
이런걸 쓸만한 사람은 한니발밖에 읎지..
편지쓰는 등♡짝
뭐라고 쓰는지 ^^
다씀
봉투에 넣어서
수신인은 잭 크로프트
한박사님 폰트 뭐쓰시나요 알아먹기 힘들고 좋네요
잭 : 한니발 렉터 박사가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습니다.
....
한니발(목소리) : 그 의자에 앉아계시는군요.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요.
(지금부터 대화하는 사람은 윌인데, 상대가 잭이랑 한니발이랑 바껴가면서 나옴)
한니발 : 그 의자는 분자들 사이에 우리가 나눴던 모든 대화들의 진동을 품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표현인데 그냥 여기서 우리가 얘기 참 많이해찡 이런의미..)
윌 : .. 주고받았던 모든 대화들, 사소한 짜증이나, 치명적인 폭로들..
윌 : 딱 잘라 내뱉었던 재앙의 선언들..
한니발 : 삶의 신음과 시(詩)이지요.
한니발 : 우리가 했던 모든 말들..
한니발 : 들어보세요. 무엇이 들리나요?
윌 : (진짜들어봄) ..멜로디.
한니발 : 우리는 탄소로 조직된 관현악곡들입니다. 당신과 나.
윌 : (살짝웃음) 그리고 잭도.
한니발 : 잭도요. 우리 모두의 운명은 피와 공허 속에서 유영하고있습니다.
...
윌 : 모두가 저녁 식사를 위해 자리에 앉을거에요.
잭 : 난 도청기를 차고 있을 거고, 창문 너머로 시야가 확보되는 이웃집마다 저격수를 배치시킬겁니다.
윌 : 그는 당신을 부엌에서 죽이려고 할 거에요. 수고를 덜기 위해서요.
타르타르를 만들 준비가 더 쉬워질테니.
윌(목소리) : 잭을 죽이는 건 쉽지 않을거에요.
윌 : 그는 무장을 하고 올 거고, 힘이 세죠. 훈련도 잘 받았고요.
윌 : 우린 망설이면 안 돼요.
잭 : 한니발은 자네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지.
난 자네가 내 편이라고 생각하고.
(근자감쩔)
한니발(목소리) : 여우가 토끼의 비명을 들으면 여우는 달려옵니다.
한니발 : 하지만 도우러 가는 건 아니지요.
당신이 잭의 비명을 듣게 되면 당신은 무엇을 위해 달려올 겁니까?
.....
한니발 : 그 때가 오면,
잭 : 그 때가 오면,
...
한니발과 잭의 이미지가 겹쳐짐
한니발, 잭 : 당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잭 앞에 있는 윌과 한니발 앞에 있는 윌도 겹쳐짐
겹쳐짐
윌 : 그럴겁니다.
(여기서 굳이 이렇게 장면이 교차되고 겹치는건 윌이 어떤 선택을 할것인지 예측불가능하게 하려고 그런거같아)
그리고
윌
집에 가고있음
가는데 개들이 막 짖고있음
짖는중
그리고 오랜만에 등장한 동태눈깔 홉스가 개들을 보고 쉬이이이----
올만 ㅋ
홉스가 자리에서 일어남
발코니로 향하고, 윌도 발코니로 가는데
저번에 버스터 구하러갈때 들고갔던 사냥용총을 들고있음
홉스 옆에 섬
홉스 : 보이나? 보여?
(See? 이 질문 진짜.. 이 드라마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듯)
윌은
총을 겨눔
저 멀리
사슴이었음
사슴을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김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동시에 한니발로 장면 전환됨
벨라 : 용서라는 건 참으로 심오한, 의식과 무의식의 현상이에요.
벨라 : 딱히 용서를 하기로 선택을 하는 게 아니라..
(오랜만에 등장한 벨라. 병이 많이 진행된듯..)
벨라 : 그냥 하게 되는 거에요.
한니발 : 당신도 용서를 하게 되었나요?
벨라 : 나는 죽었었어요.
벨라 : 생사를 해메고 있죠.
한니발 : 문장 끝의 구두점은 그것 앞에 쓰인 모든 단어들, 모든 띄어쓰기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벨라 : 그들이 내 마침점을 옮겨놨어요, 렉터 박사.
벨라 : 당신은 내 의미를 옮겨놓았죠.
(한니발이 벨라를 자살하게 종용했다가 다시 쨘 하고 살려놓은걸 말하는듯.. 그건 진짜 뺨?ㅇ.ㅇ?)
벨라가 기침을하고,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는걸 보고있음
오래 버티지는 못할거 같다 ㅠㅠ
...
벨라 : 내가 살고싶어서 여기에 있는 게 아니에요. 당신 때문이죠.
벨라 :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잭을 져버릴 수 없기 때문이에요. 다시는요.
(또다시 잭을 두고 자살시도를 할 수 없었던 모양)
한니발 : "사랑과 죽음은 인간이 연민을 느끼게 하는 가장 주된 요인이다."
(어딘가의 인용구)
한니발 : 스스로를 위해 하는 일들은 죽고나면 잊혀지죠.
타인을 위한 행동은.. 우리의 수명을 넘어섭니다.
벨라 : 당신은 잭을 위해 나를 구했었죠.
(아닌데....)
벨라 : 날 위해서 그를 구해주겠어요? 내가 죽은 후에요.
(이것도 아닌데...)
(ㅇㅁㅇ)
장면전환
프레디 : 난 내 부활을 즐길거에요.
(한니발이 체포되고, 진실이 밝혀지면 프레디 라운즈가 죽지 않았다는 것도 알려지겠지.)
프레디 : 범죄자들로부터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보다 잘 팔리는 건 없죠.
(그와중에 윌 왜 쩍벌인가요 내남자가 쩍벌이라니 존좋b)
윌 : 우리를 생존자라고 부르기엔 아직 일러요, 프레디.
프레디 : 저를 생존자라고 부르는거요? 난 수퍼마켓 찌라시의 암 관련 기사 편집장으로 시작했어요.
윌 : 암은 굉장히 수익성이 높은 기사거리죠.
(반어법인듯)
프레디 : 그렇지 않나요? "새로운 암 치료법", "기적의 암 치료법"..
윌 : 우리 모두 작은 희망이라도 간절히 원하는 법이니까요.
윌 : ... 당신이 날 위해 해줬으면 하는게 있어요, 프레디.
윌 : 아니,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일이군요.
...
윌 : 애비게일에 대해 쓰지마세요. 나에대한 이야기는 써도 돼요.
윌 : 한니발에 대한 이야기도 써도 돼요.
윌 : 하지만 애비게일은 내버려둬요.
(위류ㅠㅠ)
프레디 : .. 당신 진심으로 한니발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는 거군요?
윌 : 그냥 그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내버려둬요.
...
한니발 상담실인데 서류같은게 허공에서 나폴나폴 떨어지고있음
마치 내방 청소하는걸 보는기분
그와중이 책이 한권 툭! 떨어지고 윌이 힘겹게ㅋㅋ 받음
살펴보니 내용물이 왠지 낯이 익음
윌 : 이건 나에 대한 당신의 노트들이군요.
(노트인데 뭐 저렇게 깨알같고 두꺼울까 ㄷㄷ... 마치 10년쯤은 상담한거같은 분량이야...)
한니발 : 그렇습니다.
....
별다른 설명 안하고 계속 버릴책 고르는중
윌은 한니발이 자신에 대해 적어놓은 노트들을 읽으면서 벽난로쪽으로 걸어감
그리고 벽난로 안에다가
던져버림.
시계그림 붙어있는거봐...
....
윌 : 당신 환자들은 당신이 사라진 후에도 이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니발 : 내가 그것들을 그대로 둔다면 FBI가 철저하게 파고들겁니다.
(환자들에 대한 기록을 다 불태우는중인듯)
한니발 : 내 환자들까지 조사를 받게 하고싶지는 않군요.
한니발 : 나는 벽돌을 하나씩 옮기듯 이전의 나 자신을 분해해 옮기는 중입니다.
벽난로로 감
태우는중
한니발 : 잭 크로프트와 FBI를 뒤로 한 채 우리가 이 삶에서 사라지고 나더라도, 난 언제나 이 곳을 간직할겁니다.
윌 : 당신의 기억의 궁전 안에요?
(기억의 궁전, 마음의 궁전.. 이런거 들어본 여시들 많지? 콧멍에도 마음의 궁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올라온 글을 본거같음)
한니발 : 내 궁전은 광대합니다. 중세의 기준으로 본다 하더라도요.
한니발 : 로비는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노르만 양식 예배당입니다.
한니발 : 엄격하고, 아름답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지요.
한니발 : 죽음을 상기시키는것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한니발 : 바닥에 새겨져있는 해골이죠.
(저게 실제로 벽난로 바닥에 새겨져있는건지 그냥 한니발 설명에 덧붙여놓은건지는 모르겠음.. 내 생각은 그냥 붙여놓은거같음)
윌 : .. 나는 개울만 있으면 돼요.
한니발 : 당신이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들에 처했을 때, 모든것을 떠내려보낼 수 있으시겠군요.
윌 : 머리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은 채 고요한 강물 속으로 걸어들어가요.
...
타들어가는 노트
한니발 : 만약 내가 체포된다면, 내 기억의 궁전은 단순한 기억술 체계 그 이상의 역할을 할 겁니다.
한니발 : 그 곳에서 살겠지요.
윌 : .. 거기서 행복할까요?
한니발 : 궁전의 모든 방이 멋지고 눈부신 것은 아닙니다.
한니발 : 우리의 심장과 두뇌의 금고 안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한니발 : 정신의 바닥에는 구멍이 나 있고요.
.....
윌이 유혹하려고 서류를 뒤적거리면서 몸을 가까이 기울임
그런데
내남자에게서 윌한테서 수상한 향을 감지한듯한 한니발!
냄새 맡고 어떠냔인지 생각에 잠기는데
?
?
????
!!!!!
(프레디 라운즈의 샴푸냄새라도 맡은것인가;;)
....
......
....
....
프레디 라운즈가 살아있고,윌이 자신을 내내 속이고 있었다는걸 깨달은 한니발
들킨걸 아는지 모르는지 벽난로에 집중하고있음
...
....
(이 장면이 한니발 쿠크 부서져서 눈처럼 날아가는 장면이라고...)
이번엔 알라나언니가 나옴
알라나 : 간신히 눈을 붙이는 짧고 불규칙한 수면동안,
내게 보이는 건 내 눈꺼풀 뒤에서 꾸물거리는 어둠 뿐이야.
까만 물이 몰려옴
알라나 : 난 어둠이 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꿔.
알라나 : 은밀하게 스며들어와.
물에 잠기는중
알라나 : 내 코와, 귀를 통해서..
알라나 : 독에 중독된 기분이야.
윌 : 우린 모두 중독당했어.
알라나 : 넌 누구도 볼 수 없었던 것을 봤어.
(한숨)
윌 : 정신적 트라우마를 경험한 다음에야 볼 수 있었지.
알라나 : 트라우마는 아직 끝난 게 아냐.
윌 : 가장 끔찍한 부분을 헤쳐나가는중이지.
...
알라나 : 넌 덫을 놓아놓고 한니발이 그 덫에 걸리도록 부추기고 있어.
알라나 : 한니발이 널 부추기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
(언니는 윌 생각과는 반대로 한니발이 윌을 밀어넣고 있을지 모른다고 걱정하는듯)
윌 : 확신할 수 없지.
눈물이
떨어짐
그런데 피같은걸로 떨어짐
피가 섞이고 있음
붉은 액체가 맑은 물에 섞임
그리고 바로 이어져서 나오는 식탁
진짜 맛있어보인다기보다는 그로데스크한게.. 한니발의 정체를 알기 때문인듯..?
우아한 글씨..
홉스의 환영
윌한테서 배신의 냄새를 맡은 한니발
삭제된 댓글 입니다.
터치 잘못했는데 스크랩이라 수정이 안되네...ㅠㅠ
진짜 한니발 개코아니었으면 진작 종신형임
어떻게 냄새만 맡고 아는거지....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