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비스게에서 수많은 지식인의 도움을 받으며 도움을 줄수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했는데 제네시스 관련 게시물이 좋은 기회인것
같아 자동차 구입을 예정하신 회원님들을 위해 수입,국내 주요 자동차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워낙에 자동차를 좋아하여 20여년간 자동차잡지, 사이트를 눈팅하며 쌓은 얄팍한 지식이지만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좀더 자세한 답변을 원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의 노력 해보겠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국내 자동차 독과점 기업인 현대부터 시작할까합니다.
전체적인 메이커에 대한 제 생각은 그간 수없이 지적되었던 모델들의 변화와 순진한척 옵션으로 장난치는 장삿속 그리고 가장 심각한 신차들의
초기결함이 여전히 문제로 남지만 세월의 흐름을 앞서가는 기술력의 발전은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잘 갖춰진 서비스망과 대중성으로 인한 정비
의 편의성은 초기 포드 T 모델의 정신을 잘 계승했다는 나름의 평입니다.
에쿠스
장점 : 흘러가는 세월앞에 장사 없듯이 초기 많은 결함들이 보완되었습니다.
단점 : 신형 모델인 VI 의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미 검증이 끝나가는 막판의 모델이라 초기의 결함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만큼 품질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탈수있는 차가 되었습니다.
최고가의 자동차인 만큼 수많이 편의장비와 F/L 이후 바뀐 람다엔진은 안락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단 대형세단의 필수라고 보여지는 후륜이
아닌 전륜방식으로 이질적이나 전륜에 길들여진 국내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편안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수입 대형세단을 경험하신 분에게는 적
절하지 못한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제네시스
장점 : 첨단장비와 신차효과
단점 : 독이 될지도 모르는 첨단장비들과 이미 칠천대나 팔려버린 대중성.
그 누가 그랜져가 국민차가 될지 알았을까!! 제네시스도 위험하다.
신차효과와 동시에 신차에서 제기되는 수많은 문제점에 무방비로 누출되는 위험을 감수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세계적으로 몇몇 자동차에만 적용되
는 첨단장비들이 포함되었고 롤스로이스에 적용된 렉시콘 오디오시스템이 장착된 것도 큰 장점. 하지만 현대의 여전한 옵션장난으로 선루프를 장착
하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몇백만원에 해당하는 덩어리 옵션을 선택하여야 하며 상위모델에만 장착 가능한 옵션도 있다. 한마디로 진정한 제네시스를
맞보려면 5천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여야 한다. 이는 BMW528 정도까지도 손에 넣을수있는 가격대를 말한다.
베라크루즈
장점 : 디젤엔진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꿘 훌륭한 동력성능
단점 : 비싼 가격과 언제 할지 모르는 F/L에 대한 불안감(모든 현대차에 포함되는 사항)
200마력을 상회하는 강력한 동력성능으로 모 자동차사이트에서는 국내최강의 배틀머신으로 불리며 신봉자들도 수두룩하다. 전륜을 기반으로 좋지
못한 코너링과 엔진의 동력성능을 전부 받쳐주지 못하는 미션은 낙제점. 실제로 모하비와 베라크루즈의 엔진은 같지만 현재 250마력에 가까운 베라
크루즈 엔진을 받쳐줄 전륜기반의 미션이 없는 상태로 엔진힘이 봉인되어 모하비보다 못한 마력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랜져
장점 : 눈치 않보며 탈수있는 고급차
단점 : 택시도 흔한게 그랜져다.
문장을 만들만한 정보가 없을만큼 무난한 자동차. 괜찮은 성능과 디자인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나타보다 싼 가격으로 윗급을 타는 기분을 만끽할수있
는 그랜져. 단 예전 그랜져급의 향수를 가지고 선택한다면 지나다니는 SM5 에게도 물먹을수있으니 주의하시길.
산타페
장점 : 안정된 품질과 디자인
단점 : 선택의 폭이 넓어져버린 세그먼크에서 비장의 무기는?
한국보다 런던에 더욱 어울렸던 디자인. 이래저래 잠깐 거주할때 본 싼타페의 디자인은 정말이지 한국인인게 자랑스러울
만큼 신선했습니다. 더욱이 도요타의 rav 의 역활모델이었던 초기 스포티지의 실패를 비웃듯이 좋은 앞서가는 디자인의
RV였던 구산타페의 판매량에 버금가지는 못하지만 훌륭한 선택이 될수있는 모델이라고 봅니다. 또한 변화를 통해 175마
력으로 엔진성능이 보강되었습니다.
투싼
장점 : 산타페와 동일
단점 : 윗급과의 차별성
큰 덩치가 부담스러운 여성들과 도심 운전자들을 위한 투싼은 괜찮은 가격으로 높은 시야의 RV를 가질수있는 모델로써
큰 언급이나 이슈없이 안정된 판매량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플랫폼을 쓰는 스포티지에 비해 개성
이 덜한 디자인이 장점으로 생각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뻐보이는 조강지처같은 디자인으로 생각됩니다.
소나타
장점 : 가격대비 가장 효율적인 국산차
단점 : 이제는 정말 '소'도 탈만큼 대중적이다. 심지어 눈감고 골라타는 택시도 소나타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인테리어가 트랜스폼으로 바뀌며 초절정의 인기를 달리고있다. 덩달아 올라간 엔진성능과 깔끔해진 익스테리어 어린아이를
둔 가정의 패밀리카로 손색없으며 옛 포드 T모델의 모토처럼 뛰어난 대중성으로 정비의 편의성과 높은 중고값을 기대할수있다.
아반테
장점 : 넉넉한 크기와 적당한 동력 그리고 대중성
단점 : 술,담배 않하면 소나타로 넘어갈수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초기의 아반테에서 갈수록 무난해지만 디자인의 후속이 불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대에서
선택할수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아반테XD에서 보여주었던 중형급의 연비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괜찮은 연비라는 가정하에 아반테는 4인 가족의 충실한 식구가 될수도 있을것이다.
베르나
장점 : 수입차로 착각도 가능하다.
단점 : 그랜져,소나타의 대중화로 경차로 분리되어야 했지만 실상은 아니다.
첫댓글 가격 좀 싸게해야 할텐데... 무조건 가격만 올리면 잘팔리는 줄 알어...ㅠㅠ
이번에 i30 사는데 이차는 평가가 어떤가요?
아반테HD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i30는 그동안 외면받았던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는 차종입니다. 아반테가 패밀리카의 성향이 짙다면 i30는 좀더 젊은 분위기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전제적인 기본기는 아반테와 비슷하며 서스펜션의 셋팅이 그동안 현대에게 지적되어오던 물렁한 느낌에서 조금은 유럽에 가까운 단단함을 추구했다고 보여지는군요. 어색함 뒷모습은 레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해치백이지만 핫해치로 불리는 골프GTI를 상상해서는 낭패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i30 갠적으로 디자인은 국산차중 킹왕짱
i30나 클릭이 우리나라에선 제격으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그랜져도 TG로 체인지하면서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저러나 그 윗급의 차를 사려면 차라리 수입차를 사는 게 나은 상황이죠. 현대에서는 대중성 기아에서는 혁신성을 내세운 현대자동차의 전략은 꽤나 마음에 듭니다. ^^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좀 값나가는 차 사느니 이제 외제차를 사는게 나을 세상이 오기는 했네여,,제친구도 외제차 사버리던데,,엔진이나 디자인 때문에 말이죠,,
투숙허니랑, 라비타, 스타렉스는 안껴주나욤
투숙허니는 에쿠스와 마찬가지로 후속모델이 이미 모터쇼에서 공개가 됩습니다. 이게 투스카니를 단종시키고 나올지 아니면 상위모델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봐야할것 같습니다만 현 국내 라인업에 유일한 스포티카로써 대단한 역활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포터의 경우는 닥치고 사야하는 않사면 어쩔껀데라고 반문 할수있을 정도로 완벽한 차종이 아닐까합니다. 봉고와 형제차로써 엄청난 판매량으로 숨어있는 효자죠.
라비타는 수출전략 차종으로 알고있습니다. 출시된지 오래됐으며 I30가 나온 상황에서 조금 싸다고 선택할 소비자는 많지않겠죠.
프라이드 솔직히 이름만 프라이드 아니면 디자인도 이쁘니까 진짜 잘 팔릴텐데... 그래도 많이 보이기 하더군요 ㅋ
우리 누나차가 프라이드인데..값도 괜찮고 잘 나가더군요..실내에서도 그리 작은 편도 아니구요..
재밌게 봤어요! 나중에 또 올려주세요^^
글도 재밌게 잘 쓰시고 정보도 알차네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유배달개님 밑에 리플에서도 느꼈지만 차에대해 많이 아시는거 같내요 갠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요 현대의 자체개발엔진의 수준은 어느정도인지와 현대의 밋션이 개구리다고 하셨는데 얼만큼 구린지가 좀 궁금합니다
알파엔진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는 승용에서 상용까지 모든 엔진의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1600CC급 감마에서 에쿠스 후속에 쓰일 5500CC 타우엔진과 상용차량의 디젤엔진까지 갖춘 상태입니다. 눈에 보이는 엔진의 성능은 유수의 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람히 한다고 보여지며 차후 내구성까지 완전한 입증이 끝나면 더욱 좋겠지요. 그리고 파워텍의 현대미션이 왜 저질일까는 신차의 아이신,ZF등의 미션이 파워텍으로 바뀌며 나오는 원성에서 알수있으며 야심찬 모델이라는 제네시스 역시도 ZF 를 사용 미션에서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는 민망한 수준입니다.
잘봤습니다~ ^^
잘봤습니다. 차 바꾸려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지금은 코란돈데 2인승이라 승용차로 바꿀려고합니다. 쏘나타 vs sm5 로 바꿀까 생각중인데 아직도 고민이네요 ㅎㅎ
벤츠와 BMW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칼럼리스트가 그랬다죠. '늦게 나온놈이 좋다' 개인의 취향대로 선택하라는 단순한 말이었죠. 하지만 소나타와 슴5는 독일차들 만큼의 특색을 가지고 있을만큼의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끌리는대로 가시는게 어떨지요. 두대의 차량 모두 무난한 일상을 위해 훌륭한 선택이라고 보여지며 이미 미국시장에서의 괜찮은 평가로 입증이 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이후 두차의 평가는 극명하게 엊갈리는데 소나타는 판매량1위로 변화를 대변했고 슴5는 리콜등의 소비자 불만으로 곤혹을 치루고있는봐 대세를 따르는게 어떨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우유배달개님 혹 현대차에 근무하시는지요? 혹 그러시다면, 각 엔진별 적용차종을 알수 있을까요? 알파/베타/감마/세타/뮤 등, 그 외 다른것들도 있는데, 아시면 부탁드립니다~~
입실론/800/아스토/비스토, 알파/1.5,1.6/아반테,클릭, 감마/1.6/아반테hd, 베타/1.8/투스카니,아반테,티뷰론,ef, 시리우스1/2.0/소나타2, 시리우스2/2.0/ef, 세타/1.8,2.0,2.4/nf, 델타/2.0,2.5,2.7/xg,투스카니,ef, 시그마/3.0/xg,에쿠스, 뮤/2.7/tg, 람다/2.7,3.3,3.8/tg,에쿠스,제네시스, 오메가/4.5/에쿠스, 타우(예정)/4.6/ vi적용예정. 이상이며 지금은 소형급의 감마, 중형급의 세타, 대형급의 람다, 초대형급의 타우로 재편됐습니다.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입실론은 GM의 글로벌 플랫폼인데, 현대에도 있었군요. 이 엔진들이 현대차뿐만이 아니고 기아차에도 공유되지 않나요? 기아차도 혹 아시면..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부탁이 많아서 ㅡ.ㅡ;;
엇-; 엄청 좋은 정보네요~. 혹시 출처, 원작자 밝히고 좀 퍼갈 수 있을까요~?
초절정 주관적인 글을 내심 걱정하며 올릴수있었던건 우리카페의 정의로운 분위기와 비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카페(다수가 이용하는)에서의 무분별한 비판에는 용기가 않나는군요. 하지만 개인적인 블로그등에는 얼마든지 퍼가셔서 좋습니다.
우와 자동차 만드시는 분인줄 알겠습니다. 이정도의 지식이면 자동차에 관해서 취직도 잘되실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그런데 설명을 해주실때 연비도 같이 붙여주시면 안될까요?? 요즘 주유세가 너무 비싸지면서 엔진의 크기보다는 연비가 어떻게 되는지가 눈에 더 들어오더라구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랜만에 정말 좋은 정보 얻어가네요.
그냥 생각을 정리한 글이라 연비까지는 지식이 얄팍하여 여력이 없네요..대신 굉장히 유용한 사이트를 알려드릴꼐요. http://ardor.net/fuel/
1주일전 소나타 트랜스폼으로 바꿨는데,,탁월한 선택인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