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대학교 2009학년도 수시 모집 결과를 안내합니다.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가 16일 2009학년도 수시2학기모집을 마감한 결과 1608명 모집정원(정원 내)에 모두 8671명이 지원함으로써 지난해 5.03대1보다 높은 5.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2학기모집에서는 일류화사업이 진행 중인 의예과와 간호학과, 조선해양공학부, 생명화학공학부가 두드러진 경쟁률을 보이면서 이공계열은 물론, 인문․사회계열도 크게 높아졌다.
의예과는 24명 모집에 919명이 지원해 38.29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간호학과 12.73대1을 기록했다.
세계일류화사업이 진행 중인 조선해양공학부는 10.91대1, 생명화학공학부는 9.60대1을 기록했으며, 기계자동차공학부(9.43대1)와 항공우주공학과(97.12대1),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6.51대1) 등 이공계열 학부(과)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는 이공계열 학부(과)에 대한 일류화사업과 더불어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 선정에 따른 집중적인 지원으로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인문ㆍ사회계열 학부(과)도 해외현장학습과 대학 자체 경쟁력강화사업 등으로 영어영문학과(7.37대1), 경영학부(6.36대1), 일본어․일본학과(5.08대1), 스페인ㆍ중남미학과(5.04대1) 등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그리고 음악학부 피아노전공은 5.27대1로 예년과 같은 강세를 보인 반면, 음악학부 성악전공(1.25대1)과 관현악전공(1.30대1), 산경대학(평균 1.46대1)은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출신비율이 47.63%로 ▲2008학년도 50.51% ▲2007학년도 60.96%와 비교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전국 지명도가 크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교육의 중앙 집중화 현상 심화에 따라 지방대학이 신입생 유치에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울산대학교의 이 같은 올해 경쟁률은 일부 학부의 일류화사업 추진과 해외현장학습, 전국 최고의 산학협동교육, 그리고 서울 명문대와의 학생맞교환 프로그램 운영과 누리사업 선정에 따른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 등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인택(49) 입학처장은 “최근 울산대가 집중 투자에 따른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고 울산지역을 벗어난 홍보활동 강화가 높은 지원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월 18일 면접․구술고사를 거쳐 11월 14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간호학과와 조선해양공학부, 의예과는 오는 12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일보, 2008.09.16,김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