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주님께 드리는 헌신은 무조건 기쁜 마음으로!" 사사기 5장
나는 매일 묵상을 글로 적은 이후 그 묵상을 녹음한다. 녹음을 할 때는 "사랑하는 그대여~"라고 말하면서 "오늘도 출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이렇게 시작을 한다.
그리고 내가 묵상한 글을 나 스스로 읽고 난 다음에는 아주 짧은 미니 설교(?)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때로 신기한 것은 글로 쓸 때는 눈물이 없는데 쓴 글을 읽는데 울컥 울컥 읽으면서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어제는 점치는 사람들 전도했다는 이야기와 묵상 마지막 부분 즈음해서 우리나라 모든 무속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문을 읽는데 울컥 울컥 목이 메었다.
세상에 그 어느 사람인들 "예수님"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담장 안"에 있는 모든 재소자분들 이 땅에 모든 무속인들! 이단에 빠져 있는 모든 사람들!
예수를 자신들의 삶에 "주인이요! 구원자!" 인 것을 모르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꼬옥 만나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도록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해 몸도 건강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들도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회의 영향력 있는 리더가 아니면 또 어떤가? 내가 있는 그 어느 곳에서도 우리는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 모든 믿는 사람들의 목적은 동일하다! "기 승 전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살아가기를 작정해야만 하고 그렇게 살기를 힘써야만 할 것이다!
어제는 전주에서 서울 올라오는 길에 기차를 반대 방향으로 탔다. 타야 하는 플랫폼의 방향을 내가 기차 들어오는 시간만 보느라 그 시간에 맞추어서 얼릉 올라 타고 보니 ㅎㅎㅎㅎ 서울 올라오는 기차가 아니라 반대 방향 기차였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내 좌석에 가니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서 서로 좌석을 대조하다 보니 그 분이 "어머! 이 기차 아니고 반대편에서 타셔야 해요! 이건 여수행이예요!" 그렇게 말한다. 앗차!
부랴 부랴 다음 역에서 서울 올라가는 기차 표 알아보니... 좌석이 없다. 좌석/입석 이라는 표가 있어 일단 얼릉 구매했는데 ㅎㅎㅎ 좌석 구간이 딱 20분인가 그렇고 나머지 구간은 다 입석이었다.
난 기차를 타고 입석표를 산 적이 거의 없다. 기차 난간의 빈 장소에서 서서 오는데 내릴때 마다 사람들 비켜 주어야 하고.. 거... 돈이 있어도 좌석이 없으면 이렇게 입석으로 오게 되는구나 싶은데 계속 기도 했다. "주님! 우짜 저에게 오늘 이런 일이?"
일단은 감사했다.
입석이라도 탈수 있어서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이 겨우 (?) 한 시간 더 늦어진거 뿐이니..
그리고 이렇게 입석 자리에 서 있어 보니 "없는 사람의 서러움"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니 감사!!
좌석을 끊을 돈이 있어도 기차 안에 좌석 없으면 좌석을 살 수 없다는 것에서
천국에 올라갈 때 돈 암만 많아도 천국 티켓 살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접목이 되어서 감사!
허리 아프지 말라고 맞은 마지막 주사가 34방이었는데 정말 지금까지 맞은 10번까지의 주사는 저리 가라로 한방 한방이 다 아팠다. 아마 34방 모두 다 비명 지르면서 주사 맞은 것 같다.
그래도 기차에서 오면서 잘 서서 오기도 하고 중간 중간 예쁜 승무원이 내가 불쌍하게 (?) 보였는지 구간 구간 비는 자리에 살짝 앉아 오라고 나에게 자리까지 안내해 주었다. 세상에나.. 이런 천사가!! KTX 에서 일하는 내 기도 팀원이 있는지라 누군지 알아서 꼭 선물 보내 드리려고 한다.
병원 진료 마치는 어제는 근처 초밥집이 있기에 초밥 5인분 주문해서 병원으로 배달 시켜 놓고 병원을 나왔다. 그동안 치료해 준 모든 의료팀 감사하다는 감사의 말씀 남기고 당연 예수님 믿으라는 결신문 들어 있는 전도용 덧신 선물로 드렸다.
할렐루야!
오늘 새벽 3시 반인가 일어났다. 일어나자 마자 첫 기도?
"주님 다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이 다 치료하셨다고 믿고 이제 새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새벽에 일어나면 개인 톡은 보지 않고 일단 기도를 먼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고 어제 누가 내게 무슨 기도 제목을 보냈는데 내가 너무 성의 없게 대답을 했다고 섭섭해 하는 글을 보내 왔기에
음... 새벽에는 개인적인 문자를 보지 않는 것이 나에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도 시간 다 마치고 난 다음 개인 문자들은 열어 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사 사 기 5 장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My heart is with Israelʼs princes, with the willing volunteers among the people. Praise the LORD!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오늘은 주일이다. 평상시에도 해야 하는 일들이 우리 사역자들에게 있지만 주일은 보통 더 바빠진다.
나는 오늘 아침 11시에 설교가 있고 12시 반에 선교 국장님과 내 외부 설교에 대한 일에 대해서 상담이 있다.
상담 마치고 막바로 어느 여고 1년생 딸이 우울증을 앓고 학교 생활을 전혀 못한다고 동두천에서 여기까지 상담 받으러 어느 분이 오겠다고 해서리.. 이따가 교회에서 상담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는 "만남 사역"이 있고 오후 5시에는 또 다른 교회에 가야 한다.
이러한 와중에 어느 분이 남편분이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가셨다고 꼬옥 병원 심방을 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셔서 안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중환자분들은 면회가 아침 저녁 딱 한번이라고 해서 병원 심방은 내일 아침에 가기로 했다.
이러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 헌신"이 된다. 하나님이 아프신 거 아니니 내가 하나님 심방 갈 이유 없고 하나님 변화 받으셔야 할 삶의 영역 없으시니 ㅎㅎㅎ 내 설교 들으셔야 할 이유 없으시고 하나님 우울증 없으시니 내가 상담해 드려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아 보는 것은 곧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과 행동이 될 것이다.
그러니 나는 기쁨으로 이 헌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헌신하는데 "기쁨"이 없다면 그것은 참된 헌신이 아닐 테고 참된 헌신이 아니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실 테니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기쁘게 헌신하는 날이 오늘 주일 뿐 아니라 매일이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설교하는 것도 기쁘게 할 수 있고 남 구제하는 일들도 다 기쁘게 할 수 있는 거 같은데요
오늘처럼 아침 일찍 자기 기도 제목에 성의 없이 답했다고 시험(?) 받았다고 하는 성도님을 만나면 음... 저의 헌신에 기쁨의 수위는 확 내려가더라구요 ㅎㅎㅎ
근디... 자기네 교회 담임 목사님들한테 해도 되는 상담을 왜 나를 붙잡고(?) 하다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답을 주면 실망했다고 막바로 나에게 말을 하는 것일까요?? 나는 선교사인디!!
제가 주님 앞에 드려야 하는 "기쁨의 헌신"과 이런 분들과는 어떻게 제가 "삶의 적용"을 해야 할까요?
이러한 분들을 향해서 주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주님 기뻐하시는 태도"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이런 분은 1,000명 중 한 사람일까 말까입니다. 나머지 분들은 다 감사하다고 하시니까요 ^^ 이렇게 위로를 삼는 것이 저의 지혜가 되겠지요 주님?
일단 오늘은 묵상을 마쳐 놓고 이따 기도하면서 이런 일은 좀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님 섬겨야 하는 모든 일들에 주님 보시기에 "기쁨의 헌신"이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제 허리는 다 나았습니다! 이렇게 선포하고 살겠습니다! 기도 해 주신 모든 분들을 주님이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