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림프종 진단을 받고 암이란 사실이 믿기 힘들고 또 아직 어린 아이들(8살, 5살) 생각에 매일 눈물이 마르질 않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갖가지 검사며 1차 항암치료까지 마치고 2차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달전 갑상선 왼쪽에 커다란 혹이 생겨 집근처 병원서 초음파 검사를 하니 갑상선 선종이라고 큰병원가서 조직검사를 해보라해서 전주예수병원 가서 1차 세침검사를 했습니다 일주일뒤 가니 갑상선혹도 문제긴 한데 림프쪽도 좀 이상이 있다고 다른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해 또다른 검사를 하고 일주일이 또 지났습니다 그사이 맘은 어찌나 두근반 세근반 이던지... 검사결과를 듣는날 대기실에 기다리고 있는데 의사샘이 직접 절 부르는데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갑상선쪽은 염증이고 말트림프종이라고 진단이 나왔다고 하시며 수술후 방사선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어찌나 나오던지... 정신을 차리고 의사샘께 서울서 치료 받겠다고 얘기하고 의뢰서및 검사결과지를 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그후 세브란스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피검사 씨티 골수 펫 전신스캔 심장검사등을 하고 최종 진단을 받은게 7월 4일 입니다 그사이 갑상선에 생긴 혹은 거의 사라지구요 진단 받은 그날 입원을 할수 있으면 입원하라고 했는데 입원실이 없어 대기하다 9일에 입원을 했네요 다음날 10일 오전에 케모포트 삽입 시술을 하고 오후 2시부터 1차항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1차는 맙테라주로 용량은 80부터 시작을 해서 30분 간격으로 80씩 올려 최종 400으로 맞았습니다 이약 맞기전 항구토제및 부작용 방지약들을 먼저 맞았구요. 그후 에이디마이신주와 엔독산주 빈크리스틴주를 차례대로 맞았습니다 모든 약을 다 맞고나니 저녁 9시가 다 되었던것 같네요 부작용은 처음 맙테라주 맞고서 1시간쯤 지나니 머리가 엄청 가렵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머리를 긁었고 열이 좀 나서 항생제를 퇴원할때까지 아침 저녁으로 계속 맞았습니다 또 복통이 열흘정도 있었고 한삼일은 밤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삼일정도는 정말 입맛도 없었는데 잘먹어야 한대서 억지로 천천히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백혈구 촉진제를 맞았고 빈혈이 심해 난생처음 수혈을 했습니다 또 소론도정을 5일동안 복용했고 그외 다른약도 며칠 더 복용했습니다 현재는 철분제만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월 14일 퇴원하는날 아침에 두번이나 심장이 너무나 두근거려 의사샘께 얘기하니 소론도정이 스테로이드제라 그럴수 있다고... 그러구서 좀있다 심장이 또 심하게 두근대고 호흡이 힘들어 간호사샘께 애기하니 혈압이랑 산소포화도 검사를 하고선 이상이 있는지 그후 심전도까지 검사했네요 그런데 그때는 이미 맥박이 다 정상으로 돌아온뒤라 아무이상 없다고...그래서 불안한맘을 안고서 그날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후 다음날 아침엔 맥박이 평소보다 너무 느리고 호흡하는게 너무 힘이 들어 창문을 열고 그앞에 앉아 심호흡을 10분정도 했습니다 그뒤론 괜찮아졌는데 그후에도 가끔 호흡하는게 평상시보다 조금 힘든순간이 몇번 더 있었네요 이제 7월31일에 2차 항암치료를 하는데 그날은 외래서 맞구서 그냥 가면 된다고 하네요 시간은 2시간 30분정도 소요될거라고 하시며... 그런데 심장 두근거리는것 때문에 좀 불안합니다 그리고 1차때 열 오른것두요... 집이 지방 시골이라 큰병원 있는 전주까지 가는것도 40분정도 소요되고 또 다시 서울로 오려해도 4시간정도 걸리니... 그래서 2차 항암치료후 서울에 있는 요양병원에 있다 중간 외래진료 하구서 내려오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환우분들중에 그렇게 하고 계시는분들 있는지 궁금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서울에 몇개의 통합면역치료병원들이 있던데 그중 장덕한방병원 통합면역치료암센터를 이용하시거나 알고계신분 있을까요?
첫댓글사실 집이 가장 편하긴하죠. 전 고용량항암 부작용으로 20여일 입원한 적이있었어요. 병실에 혼자 있으면 솔직히 외로워요. 아이들 생각도 많이 나고요. 심장두근거림과 욱씬거림은 사실 많은 분들이 겪는 부작용 중 하나죠... 어쨌든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요양병원에서 다니시는 분도 여럿 뵙긴했어요. 그리고 꼭 관해되시길요.
저는 히크만카데터 삽입후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1차치료후 가슴두근거림이 있어서 교수님께 얘기했더니 삽입수술을 다시해서 삽입된 관길이를 좀짧게 했더니 가슴 두근거림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일단 담당의사한테 저의 경우를 얘기해보시고 다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같은 진단 받으시고 1월24일 첫 항암치료를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하세요. 전 큰 딸인데 독일에서 살아 멀리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통원이여 하셔야 해서 금방 장덕한방병원을 전화로 알아 봤습니다. 님께서도 그 병원에 요양하셨는지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첫댓글 사실 집이 가장 편하긴하죠. 전 고용량항암 부작용으로 20여일 입원한 적이있었어요. 병실에 혼자 있으면 솔직히 외로워요. 아이들 생각도 많이 나고요. 심장두근거림과 욱씬거림은 사실 많은 분들이 겪는 부작용 중 하나죠... 어쨌든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요양병원에서 다니시는 분도 여럿 뵙긴했어요. 그리고 꼭 관해되시길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어머니도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종원 교수님께 치료받고서 관해되어서 지금3년째 정기검사만 받고있습니다 !!
그러니까 힘내시고 오로지 집에있는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치료의끝은 완치다 생각하시며 치료 잘받으세요!
저는 김진석교수님께 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세요!!화이팅~~~완치되시길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히크만카데터 삽입후 항암치료를 받았는데 1차치료후 가슴두근거림이 있어서 교수님께 얘기했더니 삽입수술을 다시해서 삽입된 관길이를 좀짧게 했더니 가슴 두근거림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일단 담당의사한테 저의 경우를 얘기해보시고 다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담당샘께 이야기를 하면 너무 예민해서 그렇다고... 다 겪는 부작용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처음에 진단1,2개월이 가장힘든거같더라고요,,림프종이 먼지 첨들어보았고
멀 어찌해야 ,혼돈스럽고,,다행히그래도 치료가수월하다하여,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요,,치료과정에서의 크고작은부작용도 내가
극복해야하는,숙제같은거라고요,,긍정적인마음으로 치료잘받으셔요,,힘내시고요,,
네 고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1.02 14:01
저희 어머니도 같은 진단 받으시고 1월24일 첫 항암치료를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하세요. 전 큰 딸인데 독일에서 살아 멀리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통원이여 하셔야 해서 금방 장덕한방병원을 전화로 알아 봤습니다. 님께서도 그 병원에 요양하셨는지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