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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인천장애인AG는 뒷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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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하 장애인AG)’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일정이 겹치면서 대한체육회가 장애인AG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장애인AG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 조직위 발대식 이전에 대회 기간(10월18~24일)이 결정됐고, 제주 전국체전(10월 21~27일)은 지난해 12월 대회기간이 정해졌다. 이에 조직위는 장애인AG 기간을 알고 있었음에도 4일이나 겹치도록 전국체전 기간을 잡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두 대회가 겹치게 되면 심판, 도핑요원, 방송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제주도 등에게 조직위 입장을 충분히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어떻게 수정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천지역 체육계에서는 중앙기관이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섭섭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인천에서 개최한 전국체전도 당초 10월7~13일로 일정이 잡혔는데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가 10월6~15일로 잡혀있어 부득이하게 인천 전국체전을 10월18~24일로 연기한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오는 17일 인천장애인조직위, 전국체전 개최지 제주도, 대한체육회 등이 모이는 간담회가 잡혀 있다”며 “이때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일정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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