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성, 가족 22-20, 본가 ④ 여름휴가 전에 보성이랑
반가운 소식이다.
이보성 씨가 부모님 댁에 다녀온 지 두 달 만에 아버지가 다시 외박 이야기를 꺼냈다.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따지고 보면 두 달이 그리 짧은 시간은 또 아니다.
“네, 아버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지금 어디십니까?”
“오늘은 휴무라 지금 집에 있습니다. 통화할 수 있으니 말씀하셔도 됩니다.”
“아, 그렇습니까? 쉬시는데 괜히 또…. 다름이 아니라 보성이 외박 좀 하려고요. 괜찮겠습니까?”
“그럼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혹시 언제쯤인지 알 수 있을까요?”
“보자, 날짜가…, 다음 주 토요일 정도 되겠네요.”
“25일 말씀이시죠? 네, 잘 알겠습니다. 내일 보성 씨 만나면 소식 전하고 그날 맞춰서 준비하는 것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짧게는 5일, 길면 일주일 이상 있을 것 같네요.
여름휴가 때, 저도 아직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또 보성이도 상황을 모르니까
여름휴가 전에 보성이랑 같이 보내려고 합니다.”
“네, 아버님. 요즘 시기가 그렇죠? 걱정 없이 만날 수 있을 때, 자주 만나면 그만큼 좋은 게 없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그럼 푹 쉬시고요. 제가 그 전에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네, 아버님.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이보성 씨가 들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상황을 미리 살펴 아들부터 챙기는 아버지 마음이 감사하다.
출발이 기다려진다.
2022년 6월 16일 목요일, 정진호
감사합니다. 신아름
그러게요. 아버지 댁에 다녀온 지 엊그제 같은데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한 가지 배운 게 있다면,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라’는 거겠죠. 아버지께서 자주 오시고, 아버지 댁에 자주 가니 고맙고 기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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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성, 가족 22-14, 한약 ③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이보성, 가족 22-15, 아무튼간에 몸 건강하고
이보성, 가족 22-16, 고집할 필요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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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성, 가족 22-18, 본가 ② 잘 보내고 와요
이보성, 가족 22-19, 본가 ③ 부모님께 손 흔들고
첫댓글 아버지와 통화하는 정진호 선생님의 말에서 이보성 씨만큼 기뻐하는 게 느껴집니다. 이보성 씨 좋겠습니다. 정진호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