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인간으로서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무의미하고 혼돈스럽게 펼쳐져 있는 현실 너머 존재하는 고귀한 차원의 신성한 세계를 알아야 하며 그러한 완전한 체계 속에 펼쳐져 있는 생명현상과 진리를 보아야 한다.
이때만이 비로소 인생을 보는 눈이 생기고 인간의 길이 보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 우주적 생명현상의 한 부분으로서, 눈에 보이는 현상적 모습을 뛰어넘어 거대한 우주질서와 여러 차원의 신성한 의미의 세계와 관계되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인간이 완전한 우주체계 속에 신성한 의미를 띠고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들은 인생을 무의미한 동물적 생존에 불과하다고 함부로 살아서는 안될 것이며 우주와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갖고 인간의 길을 찾아 지키며 살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신성의 일부인 인간이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성함과 진리와의 일체감을 조금이라도 계속 이어 나가야 하는데 왜냐하면 이때만이 인간의 양심이 살아 남을 수 있고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스스로 신성과의 관계성을 포기하고 무의미한 동물적 존재로 자신을 단정지어 버린 자는, 우주의 주체인 인간 스스로가 신성한 의미와 인연을 끊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어떠한 인생적 의미도 와 닿지 않으며 아무도 그를 구원해 줄 수 없게 된다.
그것은 마치 상호 긴밀한 조화와 일체감을 갖고 있는 인체에 있어서 어떤 신체기관 하나가 전체와의 관계성을 거부하고 자기 혼자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우 전체와의 기운이 통하지 아니하여 암 덩어리로 변해 버리고 마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이것이 인생의 참다운 의미라면 우리들은 완벽한 우주질서 안에서 신성과의 일체감을 가지고 선인선과의 선업을 쌓아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우주에는 이러한 깊은 뜻이 있기에 올바른 이치에 따라 바르게 산 인간은 점차 신성한 차원의 근본세계에 이르게 되며 세상의 이치와 우주적 의미를 깨달아 인류의 빛이 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숨은 이치가 있기에 우주의 근본 뜻을 밝고 선하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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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샘터
대자연의 근본 뜻은 밝고 선하다.
시원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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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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