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함께 기업법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대 로스쿨은 바로 이런 영역에서 활약할 법률전문가를 길러내자는 것입니다."
5월 중순 성대 법학관에서 만난 최봉철 학장은 "세계화 시대엔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기업법무의 수요증가를 뚜렷한 추세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라"고 젊은 법학도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최 학장은 로스쿨 제도의 성공과 관련해서도, "인식의 변화와 현상유지를 거부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교과과정이 로스쿨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대 교수들은 예일, 콜럼비아, 포담 로스쿨과 우리와 법체계가 비슷하면서 로스쿨을 먼저 도입한 일본의 동경대, 와세다대, 중앙대, 경흥대, 학습원대, 대동문화대 로스쿨 등을 찾아 커리큘럼 등을 벤치마킹했다. 또 하버드 로스쿨을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자문도 받았다고 최 학장은 소개했다.
최 학장의 지휘 아래 성대 법대가 준비하고 있는 로스쿨 교수방법 중의 하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로 불리는 사례위주 접근방식. 최 학장은 "성대 의대에서 도입해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며, "실무교육이 중시될 로스쿨에 적용하는 방법을 교수들과 함께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올 3월 학장에 취임한 최 학장은 그 전엔 법학과장을 맡아 로스쿨 인가를 따내기 위한 실무작업을 도맡아 처리했다. 성대가 로스쿨을 따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여러 교수 중의 한 사람이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위스콘신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MLI)와 법학박사(SJD)학위를 받았으며, 법철학, 법사상사, 법이론 등의 과목을 맡고 있다.
인터뷰를 끝내며 성대 로스쿨의 1년 등록금을 사립대 로스쿨 중 가장 높은 2000만원으로 책정한 이유를 물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그가 대답했다.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 로스쿨을 운영하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로스쿨에 더 많이 투자하겠다는 뜻입니다."
최 학장은 "로스쿨 재정의 등록금 의존도가 2009년 26%, 2010년 33%, 2011년 37%로 예상하고 있다"며, "나머지는 재단 전입금이나 기부금 등으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ㅣ 사진 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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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대 로스쿨 학장 님이 서울대 법대 출신이셨군요~ (연고대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연대법대에 서울법대출신 학장 있습니다. 이걸 상상도 못했다면 성법출신 연법학과장이 있는걸 알면 까무러치시겠구만. 성대출신 연법학장도 있습니다. 어느 학교 다니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열등감 표출은 타인건강은 물론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좆치 아니합니다.
연법이랑 고법은 교수진을 보니까 설법출신이랑 모교법대 출신 이렇게 밖에 없더군요...타학교 학부 출신 교수들은 1명도 없네요. 연법 교수되려면 연법, 설법 중에 하나를 나와야 하고, 고법 교수되려면 고법, 설법 중에 하나를 나와야 한다는 그런 괜한 자존심이 연고대 법대에는 많더군요
누가 보변 ..서울대는 개방적인고 연고대는 폐쇄적이라고 생각하겠네요... %의 문제이지 ..대부분 서울에 있는 사립대의 경우 ..서울대 , 자대가 대부분이죠 ...
오히려 설법 교수진을 보니 연법 출신도 있더군요. 설법 교수진들은 100% 설법만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더군요
제가 직접 다니고 있어서 알고 있지만 .....설법의 경우만 아니라 ...설대단과대 대부분 ...타대출신의 경우 ...여성 교수님을 주로 뽑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죠????
연법 출신 설법 교수님은 남자분이라 완전하게 비례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최 학장은 "로스쿨 재정의 등록금 의존도가 2009년 26%, 2010년 33%, 2011년 37%로 예상하고 있다" <- 이거 완전 공폰데요.. 뭐 학생수가 늘어나는것만 염두해 둔 말이 아닌것 같네요 헐헐..
2000>250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