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소속인 소화아동병원지부(지부장 우혜영) 간부들이 “병원건물 매각”을 반대하며, “소화아동병원 실소유주인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책임지라”고 나선 것이다.
소화아동병원지부는 지난 5월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직원 희생만을 강요하는 대책 없는 병원건물 매각을 결사반대하고, 소화아동병원 실소유주인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나서,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소화아동병원을 정상적인 의료기관으로 만들 것”을 촉구했던 것이다.
지난 5월 18일 소화아동병원은, 전 직원 공청회를 통해 경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병원자산 매각에 대해 공식 발표하였다. 더불어 병원매각 이후의 과정에 병상축소와 함께 인력개편 또한 불가피함을 알려왔다. 최근에는, 5월 임금을 지부장의 1인시위로 인해 대출이 어렵다며, 임금의 40%만 지급하였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소화아동병원지부는 오늘(31일) 12시 30분 종근당 본사 아케이드 앞에서 “직원희생 강요하는 일방적 자산매각 저지! 임금체불! 경영무능! 책임회피! 소화아동병원 진짜 주인 종근당 이장한 회장 역할 촉구!”라는 내용으로 <보건의료노조 소화아동병원지부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소화아동병원지부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1995년 소화아동병원을 비영리단체로 인수하였고, 병원 경영에 그다지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큰 의사 결정권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상근 감사, 비상근 감사, 행정부원장, 행정부장 등 직책만 바꿔가며, 지속적으로 종근당 직원을 병원에 보내 감시하고 지배 개입을 해왔으면서도, 종근당과 소화아동병원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다”며, 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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