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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23 철도여행기 521 - 강릉111, 동해13, 삼척7 - 코레일 사보 기사 바다열차 취재 마무리 - 강릉의 냉면 맛집 목화밭 - 2008.06.22 용산 가족공원 사진 모임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87.htm
# 이용열차 06월 23일 1. #4232 통근열차(바다열차) 강릉(10:30)->동해(11:26) : 10,000원 2. #4235 통근열차(바다열차) 삼척(15:50)->강릉(17:06) : 10,000원
# 이용교통수단 06월 23일 1. 시외버스 동해고속 동서울버스터미널(06:31)->강릉시외버스터미널(09:05) : 12,600원 2. 택시 강릉시외버스터미널(09:10)->강릉역(09:20) : 2,400원 3. 시내버스 12-3번 강원여객 동해역(13:00)->삼척터미널(13:30) : 1,250원 4. 택시 삼척터미널(13:30)->삼척역(13:35) : 1,800원 5. 유니온투어라인 이찬용 사장님 차량 강릉역(17:20)->이찬용 사장님 집(17:35-17:40)->목화밭 식당(17:50-18:50)->강릉시외버스터미널(19:00) 6. 시외버스 동해고속 강릉시외버스터미널(19:15)->동서울버스터미널(21:45) : 12,600원
# 먹거리 06월 23일 1. 중식 코레일 강원지사 구내식당(동해시 동해역 옆) 2. 석식 목화밭 식당 033) 651-9282(강릉시 포남동 인근) 냉면 4,500원, 수육(중) : 12,000원
- 06월 23일 -
0.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06:00-06:31)
오늘은 코레일 사보 "Rail로 이어지는 행복+" 7월 바다열차 특집 기사 작성을 위한 사진 촬영차 강릉을 방문하게 되었다.
항상 그랬듯이 오늘 역시 강릉행 시외버스 첫 차를 타고 출발!
1. 시외버스 동해고속 동서울버스터미널(06:31)->강릉시외버스터미널(09:05) : 12,600원
버스를 이용해서 강릉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고속버스는 동부고속과 중앙고속에서 운행을 하며, 거의 대부분 우등고속이기에 운임이 비싼 편이라 시외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물론 일반고속도 있으나 하루에 3회 운행이 되기에,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시외버스는 동해고속과 강원여객(강원흥업)에서 운행을 하는데, 두 회사의 마케팅은 극과 극이다.
모두 일반고속운임과 동일한 12,600원이며, 강릉까지 무정차로 운행을 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무정차 외에 장평, 진부, 횡계를 경유하는 버스도 있다),
강원여객(강원흥업)은 28석형의 우등고속으로 고객님을 모시는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편안하고 넓은 좌석을 이용하려는 고객님에게는 즐거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동해고속은 41석이지만, 10번 탑승을 하면 1번은 공짜로 탈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쿠폰제를 실시하기에, 강릉을 자주 가는 고객님과 알뜰족에게 권할만 하다.
전에는 동해고속이 강원여객에 비해 약간은 밀리는 것으로 보여졌으나, 지금은 서로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탑승율이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냐고?
정답 : 그 때 그 때 달라요!(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나도 나름 알뜰족이며, 아침에 가장 일찍 출발하는 시외버스가 동해고속이기에 선택을 한다고 볼 수 있겠다(나도 모르게 쿠폰에 도장 찍는 재미에 빠져 버렸다!)
버스에 오르고 잠시 기사 관련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한 뒤,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너무나도 깊이 잠이 들었는지, 평창휴게소에 정차한 줄도 모르고, 버스가 강릉IC를 지나 터미널 홈에 도착할 때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2. 택시 강릉시외버스터미널(09:10)->강릉역(09:20) : 2,400원
버스가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강릉역으로 이동!(오늘은 시내를 S라인으로 뺑뺑 돌아가는 버스보다는, 바로 가는 택시를 이용하고 싶었다)
3. 강릉역에서(09:20-10:30)
강릉역에서 특별히 할 일이 없기에, 대합실에서 1시간 여 동안 열차를 기다리며 사람들을 관찰을 하였다.
청량리행 무궁화호 일반열차는 10시 10분, 삼척행 바다열차는 10시 30분!
열차 출발 시간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승차권 구입 방법이 다르다.
강릉역 매표소에는 창구가 두 곳이 운영 중이며, 각자 다른 소속과 복장을 한 직원이 앉아 있는데, 왼쪽은 일반열차 승차권(코레일 소속), 오른쪽은 바다열차(코레일투어서비스 소속)승차권을 발매를 한다.
다시 말해서, 일반열차(10시 10분 출발)는 매표소 좌측, 바다열차(10시 30분 출발)는 매표소 우측을 이용해야 한다.
승차권도 생김새가 다르며, 운임의 경우 일반열차는 구간운임이 적용이 되는데(어른 평일 기준으로, 최소 2,500원부터 시작하여 구간별 운임이 다름) 반해서 바다열차는 구간에 관계없이 일반실 기준으로, 10,000원이며, 차실에 따라 15,000원, 50,000원 이렇게 세 가지의 운임이 적용된다)
고객님들의 복장을 볼까?
10시 10분의 경우 정장 등을 입거나,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님 등 각기 다양하며, 일행이 없는 경우가 많고, 바쁘고 왠지 모르게 여유가 없어 보이는데 반해,
10시 30분의 경우 여행을 하러 오신 분들의 여유가 느껴진다고 할까, 편안한 복장에 바다열차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있는 모습이다.
타는 곳을 밖의 열차를 보면, 일반열차는 기관차에 연결된 무궁화호 열차이며, 바다열차는 개조된 CDC에 화려한 바다 도색이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10시 10분 일반열차가 출발하고, 바다열차에 오른다.
4. #4232 통근열차(바다열차) 강릉(10:30)->동해(11:26) : 10,000원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바다열차 여행이 시작되었다.
안인역을 지나 창 밖으로 보이는 동해 바다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정동진에서 잠시 내려 푸른 바다를 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마음이 상쾌해 지고, 열차 안에서 끊임없는 이벤트로 흥겹게 시간을 보내는데, 벌써 내려야 할 시간이다.
5. 중식 코레일 강원지사 구내식당에서(동해시 동해역 옆)(11:26-13:00)
강원지사 고객대표 담당 김덕래 과장님을 만나 식사를 하는데, 오늘은 외식이 아닌 구내식당을 이용하게 되었다.
반찬이 많지는 않지만, 뷔페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기에, 요즈음 한창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을 할 수 있다.
또한 식사량을 조절을 할 수 있으며, 영양만점! 맛도 만점!
식사 후 잠시 김덕래 과장님과 철도 사진 및 고객대표 행사와 관련한 논의를 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한다.
6. 시내버스 12-3번 강원여객 동해역(13:00)->삼척터미널(13:30) : 1,250원
7. 택시 삼척터미널(13:30)->삼척역(13:35) : 1,800원
이번에 방문하는 곳은 코레일투어서비스 삼척지사이며, 삼척역에 위치해 있다.
삼척역으로 가는 버스가 없기에, 버스와 택시를 적절히 이용을 해야 한다(삼척터미널에서 내려 걸어가도 되지만, 걷기 싫은 관계로 택시를 이용함)
8. 삼척역 코레일투어서비스 삼척지사에서(13:35-15:50)
오늘은 바다열차 기사 작성 마무리가 주 목적인 만큼, 바다열차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바다열차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해주시는 한대리님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바다열차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기사 작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스커피 자료사진을 만든다고 해서 간단히 도와드리고, 조금만 기다리니 #4234 열차가 삼척역에 들어올 시간이다.
#4234 바다열차가 삼척역에 들어와서 #4235 바다열차가 강릉역으로 출발하기까지는 최소 40여분의 시간이 있기에, 재빨리 사진 장비를 챙기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외부 사진 촬영을 마친 후, 카페스테이션, 프로포즈룸, 1호차, 2호차, 3호차, 화장실&세면대, 방송실, 이벤트 방영 모니터 등 열차 내 사진 촬영을 마치니, 열차가 출발할 시간이다.
9. #4235 통근열차(바다열차) 삼척(15:50)->강릉(17:06) : 10,000원
다시 바다열차에 오른다.
삼척역을 출발하여 강릉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즐거운 이벤트와 마음이 상쾌해 지는 동해바다를 보니 심심하지는 않았다.
거기에 바다열차 노귀주 승무원 인터뷰와 사진 그리고 기관사님까지, 모두들 너무나 협조를 잘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10. 유니온투어라인 이찬용 사장님 차량 강릉역(17:20)->이찬용 사장님 집(17:35-17:40)->목화밭 식당(17:50-18:50)->강릉시외버스터미널(19:00)
이번에 만날 분은 유니온 관광(유니온 투어라인) 이찬용 사장님!
강릉 관광업계에서는 가장 유명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다.
물론 사장님은 여기서만 20여년이 넘을 정도이기에 그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어느덧 정동진에서 사장님과 함께 한지도 족히 5년은 넘은 듯하다.
10-1. 석식 목화밭 식당 033) 651-9282(강릉시 포남동 인근) 냉면 4,500원, 수육(중) : 12,000원
오늘은 포남동에 위치한 목화밭 식당에서 시원한 냉면과 쫄깃한 수육으로 더위를 달래기로 하는데,
식당 바깥에 용평스키장 드래곤밸리 호텔 30년 한식조리장 등의 화려한 경력이 유난히 눈에 확 띈다.
새로 영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음식도 깔끔하고 맛이 좋은 편이며, 서비스도 마음에 든다.
거기에 유니온 관광 사장님과 기차여행 패키지 관련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11. 시외버스 동해고속 강릉시외버스터미널(19:15)->동서울버스터미널(21:45) : 12,600원
돌아올 때, 운이 좋게 동해고속(쿠폰 버스라고 부르기로 했음) 마지막 차와 시간이 맞는 것 같다.
마치 숙제 검사를 받듯이 쿠폰에 도장을 받고, 버스에 올라 편안히 휴식을 취한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은 기분이 너무 좋아 날씨로 말하면 청명한 하늘, 매우 맑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사 작성 용 사진과 인터뷰 내용이 충분하다 못해 너무 많아서, 편집을 할 것을 걱정할 정도이니 말이다.
다음에 또 시간이 되면 바다열차 사진이나 찍으러 갈 것을 다짐하며 이 글을 마친다. |
첫댓글 굳이 말하자면 편년체 형식의 기행문이네요. 이런 형식의 여행기도 재미 있을 듯합니다. 깔금하게 정리된 이 메모들만 있으면 여행이 훨씬 즐거워 질 것 같네요. 눈내리는 겨울 정경을 기타를 타고 보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은 모르지만... 혼자서 그 풍경을 감상하기엔 너무 옆구리가 시릴 것 같네요.
먹고싶은 냉면이.....사진 잘 보고갑니다...
기관사님들과 승무원님들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