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번 상기 기간중 9박 10일간 한국산악스키회 회원8명(산맥회 5명,전담;한국산악회 종신회원,박연0;기아자동차 산악회,김승0;록파티 산악회)은 NZ 북섬에 위치한 Mt.RUAPEHU(2797m)의 와카파파 스키장과 트로와 스키장을 다녀 왔습니다. 적설량은 150~200cm로 예년에 비해 약간 적은편 이었으며 일정 전반부는 이곳 뉴질도 이상고온으로 인해 베이스(해발 1600m)에서 중단까지의 슬로프가 폐쇄되었으며 중.상단부는 스킹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특히 West-Ridge와 Par-West-Ridge Slope(리프트 최고 도달지점;2300m)는 드넓고 다양한 슬로프로 인해 스킹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으며 특히 메인 슬로프를 벗어나 능선과 계곡을 향해 점프-턴하며 Powder-Snow를 만끽,다운-힐하는 맛이란 말 그대로 시원함을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발 아래에는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고... 일정 후반부는 트로와 스키장(2001 시즌부터 Mt.로아페우의 양사면에 걸쳐져있는 와카파파와 트로와 스키장이 통합되어 통합 리프트권이 발행됨) 을 들렀으나 낮은 기온과 심한바람 그리고 슬로프 자체가 남동향인 관계로 (뉴질은 남반구라 대개의 가옥이 북향이 많음) 리프트 운행이 원활치 못하였습니다. 아무튼 국내 스키장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뉴질에서의 Sking은 여건이 된다면 언제든 다시 가고싶은 매력적인 곳이라 할 수 있을것 같네요.
2.Mt.RUAPEHU의 홈페이지 안내; www.whakapapa.co.nz 홈페이지의 cams를 크릭하시면 일자별 및 고도별 슬로프 상태의 실시간 상황을 볼 수 있슴다.
3.이곳의 페트롤은 국내스키장처럼 고객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의 위험요소(눈사태 등등)를 미리 예방하고 사고발생시의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끔 4~50리터의 중대형 배낭(구급약품 및 비상물품등 내장)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피켈과 쟈일,카라비너 그리고 스노우-바까지 몸에 지닌체 광활한 슬로프를 누비는 말 그대로의 페트롤이었던게 인상에 남습니다.하물며 리프트 도우미마져 안전벨트 착용에 카라비너까지 지닌 유비무환의 안전의식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 였습니다.
4.슬로프 중.상단부는 바람의 영향등으로 인해 체어리프트 대신 T-bar(주로 2인승임)가 주종이었으며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암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F45~60)썬-블럭을 국내에서 미리 준비해 가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5.기타사항;인천발 오크랜드행 기내에서 우연히 양성철씨와 만나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고,그외에 현지에서 프린스 모텔의 레스토랑인 "서울하우스"주인이신 정사장님(서울농대 산악부 출신,63학번)과 건대 수의과 출신의 현지 타우포의 "한얼 농장"의 주인인 박범도 사장님,오크랜드에 거주하시는 크로니 산악회(외대 OB)의 김연호 선배님등을 만나 많은 도움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슴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는 비자 및 마스타 카드면 만사 OK입니다. 굳이 뉴질달러나 US달러등의 현금이 필요 없습니다. 뉴질의 3대 먹거리(한국인 기준);뉴질 시골의 구멍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해안가의 싱싱한 생선회,뉴질산 홍합(껍데기 가장자리가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뉴질 1달러;원화 약 540원 내외,리프트 5일 연일권 가격;189 뉴질달러. 현지 이동은 렌탈차량 이용이 편리하며 기름값 또한 저렴하다.
6.참고;Seoul House,E-mail gye.chung @ xtra.co.nz po box 1679,Taupo 2730,NZ (T)64-7-377,3344/ Mob;021-463-123 한얼타운,박범도 (T)07-378-9541/ Mob;025-744-012
7.에피소드;금요일 저녁 일행 2명의 여권 및 지갑,캠코더와 카메라를 분실하였으나 산악인 특유의 집요함(도둑놈을 기어이 잡아 오징어를 만들겠다는...)과 야간매복과 새벽부터 타우포 시내의 쓰레기통을 훑고 다니며(아마도 현지주민의 이상스런 낯선 동양인의 수상한 행동에 대해 경찰서에 신고가 빗발친것 같음)노력을 한 결과 현금 약간만 없어지고 나머지는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슴.-코리안,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