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백♡송]

야간 조명시설 설치 후 도담삼봉 가상도./단양군 제공

도담삼봉 등 '야경 8경' 선정… 조명시설 설치

'단양8경'으로 유명한 충북 단양군이 '야경(夜景) 8경'을 조성한다. 단양군은 14일 도담삼봉, 고수대교, 양백폭포, 양백산 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군 상징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을 '야경 팔경'으로 선정했다.

군은 이곳에 오는 9월까지 19억원을 들여 야경을 연출할 수 있는 조명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단양의 밤 풍경을 따라 떠나는 빛의 유람'을 주제로 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단양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담삼봉에는 고전적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온화한 조명을 설치하고, 고수대교 석재 조형물 하부에는 지중등을 설치해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양백산 전망대 원형 조형물에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 달을 형상화한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변무대에는 단양의 '단(丹)'자를 형상화한 조명을 설치한 뒤 매시간 소리와 음악이 빛과 함께 울려 퍼지도록 만든다. 팔경거리 바닥에는 은은한 분위기의 조명을 설치해 은하수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