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받은 딸기잼을 배달하고, 중등남부지회 분회장 모임에 가서 홍보하려고 가지고 온 90병의 잼을 곽상수 선생 트럭 운전석 뒤와 옆자리에 실어 둔 채로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사무실 근처에 차를 세워두었는데 밤새 도둑놈이 트럭째 훔쳐갔습니다.
딸기잼 한 500병 팔아서 150만원 이익금 남겨서 '앞산달빛고운마을연대' 사무실을 낼려고 했는데, 통째 63만원과 트럭을 잊어먹었으니 도로묵이 되었습니다. 200병 팔아서 빚 갚고, 300병 더 팔아야 겨우 90만원 벌어 두달 임대료 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트럭을 못 찾으면 트럭값이 420만원이나 되니 딸기 1000병 팔고, 마늘 500접 팔아야 본전입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어제는 곽상수하고 김현구 선생을 만나 사무실 운영 설계도 하려고 의논하기로 해 놓고는 영남공고에서 강태원선생 파면에 이어 두 명이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아 천막농성 출정식을 하러 갔다가...심신이 지쳐 그냥 곽상수한테 징그러운 소리를 하고 집에 갔더니 벌을 받은 모양입니다.
첫댓글 정말 정말 속상하네요..언제쯤 걱정없구 믿을 수있는 삶이 올까요
저는 고구마 밭을 일주일 내 내 메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 정신의 문제가 몸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고구마 거두어서 참으로 가져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