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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회룡 기자] |
대형식품업체 이름을 딴 ‘C정식’ ‘P세트’란 말이 있다. 해당 브랜드의 쌀밥·국·반찬 등 즉석식품으로 차린 밥상을 가리키는 우스갯소리다. 현대 도시인들은 이렇게 공장제품으로 식탁을 채운다. 농산물을 다듬고 조리해 먹는 일은 어느새 사치가 됐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요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텃밭 가꾸기다. 자칭 도시농부인 친구를 따라 텃밭에 가봤더니 이런 호사가 있나 싶었다. 세 평 남짓한 공간이 벌레 먹은 채소로 가득했다. 농약을 쓰지 않아 벌레가 살 수 있다는 증거다. 아파트 베란다가 채소밭으로 변하는가 하면 수경재배도 등장했다. 이른바 도시농업이다. 건강을 위해 먹거리를 가까운 곳에서 친환경적으로 손수 재배해 얻자는 생활개선운동의 일환이다.
도시농업의 백미는 도시양봉이다. 도심에서 벌을 쳐서 직접 꿀을 얻는 일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지 않은가. 말로만 듣던 꿀벌의 생활사를 코앞에서 관찰하고 공원이나 정원 등 주변 생태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서울시청 옥상에서도 지난봄 꿀을 수확했지만 도시양봉은 지난 몇 년 새 전 세계 대도시에 유행처럼 번졌다.
일본 도쿄에선 몇 년 전 ‘긴자(銀座) 꿀벌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원래 자민당사 옥상에서 하려다 경비 문제로 긴자 나카다초 사회문화회관 옥상에 벌통을 들여놨다. 꿀벌 비행반경인 4㎞ 안에 황궁, 하마리큐 정원, 히비야 공원 등 녹지가 있다. 살충제도 거의 치지 않아 깨끗한 꿀이 모인다. 이런 도심이 농약을 치는 농촌보다 오히려 더 환경친화적일 수 있다. 매년 800㎏ 넘게 수확한다. 인근 백화점·호텔·과자점에서 이를 원료로 과자를 만든다. 심지어 콘크리트 도시의 상징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도 벌통이 400개를 넘는다. 유서 깊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옥상에도 벌들이 웽웽거린다.
도시양봉이 가장 성한 대도시는 어제(현지시간) 2012 여름 올림픽이 개막한 영국 런던이다. 뉴욕의 8배인 3200여 개의 벌통이 도심에 있다고 한다. 재미난 것은 가장 삭막할 것 같은 금융기관 건물의 옥상에서 가장 친자연적인 꿀벌 치기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세계 4위 증권거래소인 런던증권거래소,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 옥상은 벌통 천지다. 서울로 치면 명동이나 여의도에 해당하는 곳이다. 도심 백화점·호텔 옥상에서도 꿀벌들이 노래를 한다. 사실상 도시 전역이 벌 천지다. 100개가 넘는 시내 공원이 이들의 숨통을 터준다.
꿀벌이 이렇게 생존한다는 건 인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란 증거다. 아무리 대도시에 살아도 인간은 녹색지대에서 숨 쉴 권리가 있다. 물론 양봉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선 양궁 같은 야외경기 도중 한참 조준 중인 선수에게 꿀벌이 다가와 웽웽거리는 해프닝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채인택 논설위원
특별한 점심 약속
1시가 지나가는데
약속한 손님이 오지 않는다.
오늘은 월요일, 김밥 두 줄에
보이차 향기와 함께 손님을 기다린다.
평소 오던 길을 잃어버렸는지
근간에 와서 가끔 어렵게 다녀가곤 한다.
뒤뜰에 나가 야생화 한 송이에
오디 두세 알을 찬으로 놓아두었다.
그리고 원적외선이 나오는
빛패치도 곁에 놓아두었다.
한참 후에야 두 마리가
서둘러 내려와 앉는다.
오다가 전자파를 만나
둘러온다고 미안해한다.
그들이 미안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도로 미안해야 하는데···.
그들과 함께
늦은 점심을 시작한다.
나는 보이차와 김밥을
토종벌들은 꽃과 오디를!
출처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31
집안에 화초가 잘 자랍니다.| ┖ 인빛™체험담
김금옥(아카시아) 2011.11.15. 01:19 http://cafe.daum.net/webucs/5TDU/511
전 시간 날때마다 인빛viit을 하고 컴퓨터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허럭하면
컴퓨터의 인빛viit의음악을 크게 켜 둔채 집인일을 하곤 합니다.
집안의 모든 생명이있는 식물이나 집안 구석 구석 음악소리가 들어가게요. 그러면 그냥 더 즐거워져요.
아파트 앞을 지나가는 모든사람들이 들었으면 하구요....ㅎ ㅎ
근데요 ..저의 집안에서 키우는 화초들도 빛viit의음악을 듣는것같에요.
화초들의 삧깔이 다른 집의화초보다 색깔이 선명하구요 .꽃도 잘 피우고 ...
그리고 번지고도 잘 번져요.
제 생각인지 몰라도 ..ㅠ ㅠ
어쨌건 집안이 환합니다.
언제고 어디서든 빛viit과함께 할수있게 빛viit복을 많이주신 우주마음께 감사드립니다.
학회장님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파도 - 유엔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바다 나의 눈속엔 그 보다 더 고운 너있어
하얀 모래 위 너와 내가 남긴 추억들 파도가 떠나도 내겐 지워지지 않는걸
너를 보내고 나 또다시 찾은 바닷가 하지만 이제 내곁에 다른 사람 있는걸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그녀를 따라 왔어
하지만 내맘 니 모습만 생각이나 그녀 머리에 쏟아진 별빛들
그 별빛아래 약속한 지난 날이 떠올라 워~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가눌 길 없는 내 눈빛 너와 비슷한 사람 마저 쫓고 있었어
오! 그 순간 내 두 눈 속에 너무 익숙했던 너의 뒷모습 그렇게 그리던 지난날 바로 너였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 나의 눈 속엔 그보다 고운 너였어 하얀 내맘에 지난날 우리가 남긴 추억들 파도가 안기듯
다시 내게 돌아 오는걸
나와 마주친 당황한 니 얼굴 하지만 너의 곁에도 다른 누가 있는걸 워~
너를 안고싶은 내 가슴 널 붙잡코픈 내 손길 허나 넌 이미 나를 둔채 멀어져갔어
오! 하지만 널 돌아본 순간 두눈에 흐르던 니 그눈물 때문에 꼭 나처럼 기다린 너란걸 알았어 날봐
다시 너에게 달려가는 나를 봐 찌는 태양도 내 사랑을 가릴순 없어
하얀 모래 위 우리의 사랑을 다시 새겨봐 이제는 내사랑 너를 놓지 않을 테니까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윤진희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도시양봉," 도시에서 꿀벌이 이렇게 생존한다는 건 인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란 증거다.아무리 대도시에 살아도 인간은 녹색지대에서 숨 쉴 권리가 있다. 감사드립니다.
방금전 텃밭에서 오른손팔뚝에 벌을한방쏘이고 왔는데 ... 꿀벌이야기를하게되네요
대도시옥상에꿀벌을키운다니 참좋은생각이군요 저두 꿀벌을참좋아하는데...좋은글감사합니다 ^^*
이제 다시 자연으로 회귀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겠지요. 집에서 해 먹는 밥이 어느새 사치가 된 세상~ 감사한 마음으로 식탁을 차리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도시에서 벌이 살 수 있어야 인간도 버틴다는 제목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벌, 빛, 공기, 물 모두 감사합니다. 윤진희님, 감사합니다 ^^
인간과 꿀벌들 그리고 모든 생명체가 함께 행복한 빛의 세상을 그려봅니다.
윤진희님 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빛과함께 아름다운 녹색의 빛의 세상을 꿈꿔보고 싶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윤진희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