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덩컨의 최전성기... 02-03 시즌 중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장면들 모음입니다.
3월 4일에 벌어진 경기였는데, 덩컨이 35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 4블락샷을 기록했죠.
1. 덩컨의 공격 #1
아름답고도 부드러운 포스트업 무브에 이은 레이업들...
그리고 페이스업 상황에서 빠르게 치고 들어가 올려놓는 레이업.
왼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2. 덩컨의 공격 #2
덩컨의 최대장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을 잘 잡는 부드러운 손에 있다고 봅니다.
어려운 패스도 잡아내는 볼 캐치 능력, 그리고 한 번 잡은 공은 흘리지 않는 키핑력.
더블 팀에 막혔는데도 기어이 성공시키는 훅슛, 매끄러운 런닝 플로터...
그리고 두 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등을 모아 봤습니다.
3. 덩컨의 패스
'루키' 지노빌리, 은퇴하는 제독, 팔팔한 파커에게 하나씩 들어가는 어시스트.
아울렛 패스, 돌파에 이은 인사이드 패스, 킥아웃 패스... 다채롭습니다.
4. 덩컨의 블락샷
보기 좋으라고 멀리 뻥뻥 쳐내는 블락이 아닙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팔만 쭈욱 뻗어 툭 쳐내며 자기 자신이나 팀원이 잡게 만드는 블락샷이죠.
일명, "빌 러셀" 표 블락샷입니다.
첫댓글 던컨의 움직임은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참 간결하네요. 군더더기 없이. 저런 플레이 스타일이 지금까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생뚱맞게 게시물을 보다 문득 ...티미와 작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진짜 티미 불낙 전골은 항상 밋밋했던 기억 밖에 없군요 영양은 가득 맛은 밋밋ㅎ
이때 스퍼스가 가장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레이커스를 격파한 것도 03년 아닌가요? 게다가 로빈슨도 있었구.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농구 스타일의 팀이었는데, 보웬 때문에 싫어했죠. 지금도 스퍼스가 좋지 않은 단 하나의 이유 ㅜㅜ
99년 스퍼스가 강력한 골밑 포스를 앞세웠고,
05년 스퍼스가 전성기 덩컨과 파커/마누의 돌파로 농구했다면...
03년 스퍼스는 최전성기 덩컨을 중심으로 다양한 팀원들이 잘 버무려진 팀이었죠.
아직도 쓸만 했던 로빈슨부터,
벤치에서 3점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스티븐 잭슨과 스티브 커,
그리고 좌충우돌하는 루키 마누, 블루칼라 워커, 말릭 로즈와 케빈 윌리스..
저 개인적으로도 03년 스퍼스를 제일 좋아하고 또 가장 강력했다고 봅니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 저도 로빈슨에 이어 던컨이 너무 좋아서 스퍼스 응원하다가 보웬때문에 싫어졌는데 ... 디트와의 결승 이후 던컨 모습이 이전보다 확실히 위력이 줄어든 느낌이 있어서 이기도 했고요 .. 샤크 노쇠화 오면 던컨 세상일 줄 알았는데 샤크랑 같이 노쇠화 시작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때 이후로 이젠 기대치를 버려야지...했었는데 아직까지도 던컨은 리그 최고 빅맨 중 한명 이네요. 비록 기대했던 만큼 압도적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리그 최 정상 급 클래스를 아직까지 유지해 온게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진짜 저 시절 던컨 너무 좋았어요 !!!
저 시절 모습을 좀 만 더 오래 유지했다면 업적면에서 압둘자바랑 겨루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런거 보면 PF 에선 이견없는 역대 넘버 1 이지만 확실히 파포보단 센터쪽에 더 전설급의 빅맨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디트와의 결승 이후에도 저 시절 모습 좀 만 더 오래보여줬더라면 ..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참 재미없게 농구하는 선수인데...너무 잘합니다 -_-;
역시농구의 기본은 캐치네요. 뜬금없이 저시절 아마레의 움직임은 정말.......
손이 크고 악력이 좋죠. 그러면서 또 손목은 부드럽습니다.
던컨이 자유투나 점퍼를 던질때보면 릴리스가 커리못지않게 빨리보이더라구요. 물런 길어서 시각적효과는 그리보이지 않더라도 슛모션들의 시간만 보면 정말 짧은게 간결한동작과 부드러운 손목때문이었군요
손목이 부드럽긴 한데 슈팅 스트로크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특히 자유투...
왕년의 스카티 피픈처럼, 큰 포물선보다는 라인드라이브성 슛이 자주 나오죠.
부드러운 손목은 림 근처에서 짧은 훅슛이나 수비수들 사이에서 우겨넣기를 할 때 유리하고요.
갑자기 옛날생각도 나네요 ^^ 불현듯 생각난건데 저렇게 NBA서 언터쳐블이던 던컨이,,,그 동메달 딴 올림픽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거기서 제몫을 못한건 아니지만 유럽 빅맨들을 대상으로 많이 버거워하더라구요...그때 그모습 보고 세계농구가 NBA와 격차가 많이 줄고있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구요...아무튼 이때 스퍼스 농구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레이커스도 플옾서 격파해버리고!!
04 아테네 올림픽에선 많이 아쉬었죠.
미국팀 구성 자체가 조금은 밸런스가 안 맞았고,
아르헨티나는 FIBA 룰에 너무나 적응이 잘 된 조직력 최고의 팀이었고요.
반대로 미국은 국제룰 적응이 안되었었구요. 던컨이 올림픽 다시는 나가지 않겠다 하기도 했었죠. 팀 로스터부터가, 아이버슨에 마버리..던컨이 적응할 수 있는 농구가 아니었겠죠. ㅎ
이 선수에 대한 장점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농구실력에 개그능력까지...ㅎ
화려함이 없다고들 얘기 하지만 단순함으로 포장된 화려한 기술을 갖춘 선수 같아요.
러셀표 블락! 이런 건 X2로 세어야 할 것 같습니다
Simple is best
팔이 너무 길고 힘이 너무 셉니다. 던컨은 신체빨로 농구하는 부분도 컷다고 봅니다.ㅜㅜ
오래 지켜본 가넷팬의 넋두리입니다..
ㄷㄷ신체빨하면 또 가넷을 빼놓을수가 없는것 아닌가요?? 7풋의 스몰포워드..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