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중에는 등이 비정상적으로 굽어지면서 어깨는 둥글게 말리고 턱은 거북이처럼 앞으로 빠져나와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원인은 평상시 우리의 습관적 자세 때문이다. 인류 진화과정에서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던 행위, 철봉매달리기 같은 행위가 사라지고 운전·컴퓨터 등에만 노출되어 인체의 올바른 정렬이 틀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자세는 거북목·일자목 등을 만들고, 그 결과 비정상적인 과부하에 놓여진 경추의 추간판(디스크)는 압박되어 탈출되는 질병이 목디스크다. “소리치는 자는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다”라는 생체역학적 원리에 의하면 목디스크는 거북목·일자목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치료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것도 결국 거북목·일자목을 정상 커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거북목·일자목·둥근어깨 증후군을 자가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거북목을 자가치료하는 운동법 세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턱 당기기운동법이고, 둘째는 앞글에서 소개한 브뤼거 호흡운동법이고, 세 번째는 철봉매달리기다.
▶ 턱당기기 운동법
턱당기기 운동법은 거북목·일자목을 개선하는 가장 쉽고, 가장 힘이 덜들고, 가장 중요한 운동법이다. 왜냐하면 두개골의 무게 중심은 뇌하수체(sellar turcica)부위이고, 경추의 힘의 중심은 경추의 중앙에 있어 목의 근육은 항상 앞으로 빠지면서 긴장하기 때문이다. 목 근육의 긴장을 정상화하고 제위치에 자리잡기 위해서 항상 턱을 뒤로 당기는 운동을 습관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항상 턱을 뒤로 밀어주는 운동을 반복 시행하는 것이 거북목·일자목 개선의 첫 번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턱당기기 운동법은 턱을 뒤로 당기면서 손가락으로 턱을 수평으로 밀어주기를 50회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반복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흉추를 반듯하게 세우고, 두개골이 경추에 수평으로 놓여진 상태에서 턱을 뒤로 당기면서 적절한 힘을 이용하여 손가락으로 밀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 브뤼거 호흡운동법
지난 글 ‘굽은 등 자가치료법과 흉요추 기능부전 자가치료법’에서 흉추의 후만을 정상화하는 운동법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했다.
▶ 철봉 매달리기
철봉매달리기는 정확하게 일자목 개선운동법은 아니지만 거북목·둥근어깨증후군의 경우 격자에 갇힌 상체를 격자밖으로 꺼내 상체의 정렬을 큰틀에서 개선할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 문틀에 철봉을 설치해주고 틈틈이 매달리면 올바른 정렬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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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봉매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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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당기기 운동법. |
첫댓글 나도 모르게 턱이 ...에효 ^^;;
신경쓸부분이 너무 많이지고 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