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함안 전국 시조창경연대회’ 성료평시조·사설시조 등 선보여
한·중·일 합창대회도 열려
사진 왼쪽부터 함안군수상을 수상한 평시조부 설화영(고령군·63), 사설시조부 이연실(경산시·64), 지름시조부 김순금(상주시·67), 명창부 이재심(상주시·77) 명인.
출처 : 경남연합일보(http://www.gnynews.co.kr)
(사)대한시조협회 함안군지회(지회장 김재순)가 주최하고 함안군, 함안군의회, 경남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제20회 함안 전국시조창경연대회가 지난 27일 함안문화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함안지회 안형환 부회장과 리인숙 중국연변시조사랑회 전(前)사범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김재순 지회장의 내빈소개와 함께 최정임 대회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이어 함안군 조정래 행정국장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통국악을 계승 발전시키는 김재순 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함안지회의 보다 발전된 대회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조근제 함안군수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창부, 한·중·일 합창대회가 진행됐는데 각 부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함안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함안군의회 의장상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인 함안군수상은 ▲평시조부 설화영(고령군·63) ▲사설시조부 이연실(경산시·64) ▲지름시조부 김순금(상주시·67) ▲명창부 이재심(상주시·77) ▲합창부 대한시조협회 마산지회(지회장 서상수)에 영광이 돌아갔다.
또한 우수상인 함안군의회 의장상에는 ▲평시조부 강문옥(창원시 진해구·65) ▲사설시조부 박상욱(창원시 마산합포구·81) ▲지름시조부 김경림(구미시·63) ▲명창부 김흥업(청주시·75) ▲합창부 대한시조협회 구미지회(지회장 조재석)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명창부 장원 수상자인 이재심 명인은 “지난해와 올해 근 2년 동안 코로나와 독감, 폐렴 등을 앓다보니 기력이 떨어지고 총기가 흐려져 악보를 볼 엄두가 나지 않을 만큼 정신을 못 차리다가 ’아이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시조창을 하면서 나를 회복해야겠다’싶어 시조창을 시작했다”며 수상을 기뻐했다.
한편 대한시조협회 김재순 함안지회장은 “‘시조창이야말로 조상이 물려준 우리 민족 고유의 노래인데, 이 노래를 모르고 죽음을 맞이했으면 어쩔 뻔했을까?’라는 심당 정창희(97) 스승님의 말씀을 늘 잊지 않고 어린이와 동호인들에게 기회만 되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조창을 부르거나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지기에 현재 돌아가는 사회현상을 볼 때 고요하고 평화롭고 느릿한 이 시조창이 범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도 시조창이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출처 : 경남연합일보(http://www.gnynews.co.kr)
첫댓글 축하합니다
우리의 선비정신이 깃든 시조창이 널리 알려져 또 하나의 멋스러운 흐름이 되길 바랍니다
정아씨, 고맙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