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날은 무덥고
세상 속은 시끄럽고
신선은 혼자서 조상 모시러 가고
찾아들겠다는 전화에 기다리는 마음은 바쁘고
할 수 없이 그냥 두면 아까울 햇빛을 벗삼아
또 빨래 하고
그 덕분에 실컷 썬탠을 하고
고,고, 고....그러고 나니 무설재로 들어서는 발길들이 있다.
이름하여 오계강 투어...지난 번에 참석하지 못한
두어분을 위해
한일교회 식구들이 다시 뭉쳤다.
이 더운 날에도 기어이 찾아와야 했던 이유는?
소문만 무성한 무설재를 확인사살 하기 위해서라나 어쩐다나...
암튼
근거없는 소문은 아니었다니 천만 다행이요
나름의 다담은 완전 간증 일색이라
듣고 들어도
세상 일에는 사람의 힘과 무관하게
보이지 않은 힘이 작용하나니
실로 놀라운
그들의 주인, 하느님으로 부터의 놀라운 영향력이다.
들어서는 순간
시작부터 그러했다.
어느 누구랄 것 없이
한 잔의 차에 취한 채
지나온 살자락을 돌아보노니
세상사 자신만의 의지와 뜻대로 이뤄진 일은 없었다는데
다들
그 시간만큼은 크리스찬으로서의 본분이
차인으로서의 본분을 뛰어넘고야 만다.
물론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무설재 쥔장의 친정은 기. 불. 릭 이다.
어려서 부터 종교의 자유를 인정해 주신 부모님의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이 특별한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 자유 의지를 선택케 하였음이니
소신대로 각자의 종교를 선택할 권리를 주셨다.
그중에서도 누구보다 먼저 크리스천이 되어버린 언니의 신앙 체험은
겪어보거나 지켜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일이요
그의 산 간증을 듣다 보면
살아있음이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
그러다 보니
다담의 수순은 당연히 간증의 세계로 빠져 들고
체험을 말하는 당사자나
간증을 듣는 귀들이나
알 수 없는 힘의 놀라운 은총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고
그중에서도
온갖 연단의 시련을 겪으며
온전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난 신앙인 주영춘 님.-무설재에서 청목 님-
한때 세상의 모든 유혹과 환락과
무질서를 인생의 표본으로 삼았다가
안식구의 발병으로 인한 질곡과
사업의 스러짐과
교만함의 극치에서 내려와 순응의 시간 4년여를 지난 지금에서야
세상사는 이치 중에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부르심에 순종하는 일이 최고라는 체험을 넘치도록 하고
이제로는 안수집사에
신앙 전도사를 자청하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오로지 바른 길로의 선택된 삶을 진행중이라는데
앞으로 그의 살자락에
빛나는 영광이 길이 가득 할 것 같은 예감이다.
또한
어려서 부터 철저한 크리스천 집안의 딸로서
보고 듣고 배우고 를 겸한 장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저절로 신앙의 길을 들어섰음이나
진정한 신앙인은 되지 못했던 차라
그저 그렇게 성경책 옆구리 끼고 들락날락 세월만 보내다가
한일교회 식구들의 진정한 배려로
오늘의 자신이 재탄생 되었다는데
실제로는 이미 기본이 깔려 있음이요
성정 또한 활기 차고, 낙천적이며 긍정 마인드라
무엇이든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의 극대 효과를 만들어 내는 선수였으니
그녀 전철순 님 또한
극대치의 신앙 체험을 미리 한 셈이다.
그런 그녀가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패션계의 거장들 옷을 척척 만들어내는
패션 아이콘 솜씨의 달인 이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울 일이다.
웃고 떠들고 넘치는 화기애애함으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이야기는 남았으나
먼 길 가야할 마음은 바쁘다.
............가는 길,
교통 체증없이 무사히 잘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
기.불.릭의 무설재 쥔장은
천국엘 잠시 다녀왔다.
첫댓글 언니 권사님을 사진으로 뵈니 더욱 고우시네 그려~! 게다가 신앙결까지 고우시다니 더 더욱이 좋을소냐~!
신앙이야 말해 뭘 하겠습니까? 워낙 돈독하고 기도발 끝내 줍니다 ㅎㅎ
나 역시 기독교인 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큰 경험이 없는 터라 그냥 교회 문지박만 닳도록 다니고 있으니 이참에 반성좀 해야 겠네요. 근데 사진중에 누가 쥔장님의 언니예요? 보는 눈이 뚱눈이라 감을 못 잡겠시유 ....
에고...분홍색 칼라가 환갑 넘은 언니입니다요.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요~ 그 날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피곤에 찌든 몸과 마음이 안식을 얻었으며, 돌아가는 길 또는 시원스레 뚤려 한층 기분을 더했지요. 또 뵈올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제가 양 손에 무엇인가 들고 가야 하겠네요. ^^ 주인장님의 참으로 놀라운 분위기를 읽어내는 능력과,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정말 감탄스럽고 부럽사옵니다~~ ^^ 저도 내공을 쌓아... 언젠가는 ^^ 항상 건강과 평강이 넘치시길 기원하옵니다~
에고...잘 돌아가셨군요. 갑자기 부끄러워 지려고 합니다요...더불어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저 바쁘다는 핑계로.... 그넘의 민생고란 핑게로 뒷 머리 끄적꺼리며 이제서야 빼꼼히 염치좋게 얼굴 들이 밉니다...ㅎㅎㅎㅎ 건강하시죠... 그 때 그 시간... 제가 넘 주책 부리지 않았나 모릅니다... ^*^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어느새 나도 모르게 수다쟁이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ㅎㅎ 지금도 입안 가득하게 느껴지는 보이 차의 담백한 향기로움이 그리움이 되었네요... 저도 이제는 무설재의 식구가 되어 버린것 같은 나 혼자 만의 착각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안부 드립니다... 단아하고 웬지 모르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주인장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 하세요~~ ^^*
그럼요, 당연히 무설재 가족이시구 말구요. 덕분에 즐거웠던 시간이 다시 기억됩니다. 언제든지 오시면 환영할 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