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選擇)
(창세기 연속설교)
(사49;1-7,요15;15-16)349.360(교53)
2018.6.10.9시 시온성군인교회
2018.6.13.16시 태안보건 의료원
(보내지는 10곳)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사회복지법인 태안 벧엘 요양원 원장
글:-남제현목사
우리의 삶은 선택으로 시작한다. 아침에 눈을 뜨는 그 순간부터 저녁에 눈을 감을 때까지 선택을 해야 한다. 몇 시에 일어나지 어떻게 씻을까 무엇을 먹을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일상적인 선택은 늘 습관이라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모든 것이 생명과 관계가 있다. 별 대수롭지 않은 물건이라 하지만 내 생명에 이해득실을 따져 선택한다. 직업과 거주지, 심지어 배우자까지 누군가가 정해줄 때보다 자신이 스스로 선택할 때 행복감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다.
현대인은 과거의 사람들보다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것에 비하여 더 행복할까?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열악한 국민들보다 더 행복하고 만족할까? 1978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사이먼>은 선택으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과 행복한 사람을 구분한다, 최고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언제나 최고의 선택을 원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만족이 없다.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을까 아니면 짬뽕을 먹을까 하는 갈등에서 부터 어떤 대학에 가서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할지 결정을 못해 끊임없이 갈등을 반복한다. 그러면서 선택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하는 순간에 우유부단한 모습을 연출하며 어쩔 줄 몰라 하기도 한다. 현대인들 중에 결정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홍수처럼 범람하는 많은 정보들이 오히려 선택의 갈등을 부추이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은 것이 반드시 좋은 일만은 아니다. 최소한의 나에게 맞는 정보만 취하길 권유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대표적 정보만을 심사숙고해서 최선의 결정해야 한다..그리고 일단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선 두 번 다시 번복하지 말고 결정을 믿는 마음이 중요하다. 선택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목표부터 명확해야한다..
아무 행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후회가 적지만 실패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시도 하고 나면 경험을 한사람이 후회가 적다. 과거는 흘러가는 물이다 .더 나은 미래를 얻고 싶다면 오늘 잘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더 나은 미래를 보상 하는 길은 행복한 선택으로 결정된다. 그러면서 결정 장애에 자신의 선택이 후회와 불안감이 없어야 한다. 선택할수록 만족하지 못한 것은 선택에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직장 ,일, 친구, 애인, 배우자, 부모는 쉽게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선택의 순간에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한다. 미국 스워스모어 대학의 심리학자인 <슈워츠>는 『선택의 심리학』에서 여러 대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선택하지 않은 대안에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 좋은 대안을 찾았을 때에 후회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움과 문제점이 있다고 해서 선택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우리의 선택에 자유에 대한 만족, 행복감으로 마음을 만족자로 바꾸는 것이다.
현대인들 중에는 '결정장애'를 앓고 질병을 가지고 사람들이 많다.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심사숙고해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못하면 결정 장애의 유혹의 덫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내가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선 번복하지 않는 영원성 있는 일생에 후해 없는 선택이다..자신의 선택에 삶에 변화가 증거가 되어야 한다..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갈림길에서 나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권리는 선택의 권리다. 그런데 영원성이 없기 때문에 만족한 행복이 없다..그래서 영원성이 보장되는 선택이다.
유일한 인생길에서 어떤 선택이 축복이 될까 그것은 <하나님>의 선택이다. (갈1:15)“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모태로부터 택정하셨다. 직분이나 사역에 성별하여 주셨다.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은 그들의 부르심이 '어미의 태로부터' 된 것임을 고백하고 있다. (사49:1)“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으며..”
<예수님>은 (요15: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애급에 팔려간 <요셉>의 삶은 <하나님>이 이미 선택하여 계획하신 것이다..심지어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하셨다.
<요셉>의 진실한 인격과 삶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요셉>은 양심을 지키는 것이 옳은 것을 알았기 때문에 유혹하는 주인 부인 앞에서도, 음침한 감옥의 죄수들 앞에서도, 태양신을 섬기는 <바로>왕 앞에서도, 자신을 팔아버린 형들 앞에서도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역사한다는 것을 거침없이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는 진실성을 죽음과 같은 감옥으로 끌려가면서도 부정한 주인의 허위와 거짓을 폭로하지 않았다.
<요셉>은 원망과 불평과 비관하거나 낙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직 살고 있는 그 자리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는 사람이다. 이유와 목적이 분명지면 변화를 가져오며 뚜렷한 목표에 60 70년 지나도 후해가 없다. 사람은 인간의 본성을 찾기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선택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다. 그런데 올바른 선택은 더욱 어렵다.
올바른 선택의 길은 방해요인과 장애가 너무 많다. 그러면서 지금 내 모습은 과거에 선택의 결과이다..남편이 죽어 홀로된 (룻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만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나오미>여인이 <엘리멜렉>과 결혼하여 네려가서는 안되는 이방 땅 모압으로 내려가 살다가 인생의 쓰라린 고통을 당하게 된다. 남편이 죽은 후 모압 땅에서 십 년이나 더 있다가 두 아들마저 죽고 만다. 뒤늦게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기로 한다. 며느리 중에 <오르바>는 떠나고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갔다.
<륫>의 선택은 시어머니를 따라 어머니의 <하나님>을 선택을 하겠다는 신앙적인 고백을 한 것이다.(룻2;12)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그녀는 <하나님>의 섬기는 땅에서 <보아스>와 결혼하여 믿음의 조상이 <하나님>의 공동체에 들어와 <메시아>의 계보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선택은 자기생각과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야 하는 사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