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3:15~32)
올바른 리더십이라면,
구성원들에게 감동 또는 설득으로
각자의 내면화 과정,
즉 각자 고유의 결정권을
그 일에 헌신하는데 던졌다면,
오늘 본문처럼
남녀노소,
제사장, 레위 사람, 여자, 고위 관리,
금장색, 상인 등 신분과 직업에 관계 없이,
처한 상황과 배경과 관계 없이
이렇게 하나가 되어 열정적으로
공동의 목적을 위해 일한다.
그렇게 일할 때 최고의 능률과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억지로 강요당하는 가운데
일하는 것은 시늉은 하지만 능률이 없고
사람의 인격을 손상시키고
구성원들에게 상처만 남긴다.
거기에 중요한 한 가지 요인,
그 일을 가능하게 했던 것으로서
주도권을 가진 지도자들의 모범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큰 원동력이다.
물론 주도권을 가진 지도자들이 흉악하다고 해서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에는
힘없는 민초들의 엄청난 희생이 뒤따른다.
민초들이 일어서기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억울함을 당하는 과정을 통해
민초들이 분기한다.
그리고 그 분기는 또한 많은 희생을 강요당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유익한 일이지만
당대의 고통과 참혹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종교 지도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였고
자연스럽게 백성도 자발적으로 헌신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일이다.
모두가 역사에 참여했지만
같은 일을 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재물을 헌실했을 것이다.
누군가는 기술적인 일을 하고
반대로 단순 노역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에 불만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자발적 의기투합의 분위기에서는
각자 서로의 진정어린 마음을 알고 있기에
하나하나를 모두 귀중한 것으로 여긴다.
참으로 가장 이상적인 리더십과 팔로우십의 전형이다.
오늘 묵상에세이의 말씀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는 사랑이
참된 헌신과 거룩한 사역의 기초다.’ (제임스 패커)
“하나님! 오늘 본문을 통해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멋진 리더십을 봅니다.
그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그 시스템을 창조하셨고,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설득을 유도하셨고
사람들이 그 감동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이 가진 선택권을 그 사역에 헌신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들은 즐거움으로 일했고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귀한 리더십을 제 삶에서 배워 적용하게 하소서.
이 리더십은 ‘복음’입니다.
저와 제 가정, 직장과 이웃, 타인에게
이러한 리더십, 팔로워십을 발휘하게 하소서.
양정환, 아내와 둘째의 폐렴으로 집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심적으로나 여러 여건이 순탄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하나님께서 평화를 주실 줄 믿습니다.
모쪼록 치료의 과정에 함께 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게 해 주시옵소서.
양소영, 갑상선과 간 등의 약한 부분을 치유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간 성과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여
이웃과 영혼에게 특유의 명랑함과 투명하고
순수한 마음, 사랑을 전하는데 보탬이 되게 해 주소서.
소망이 지현이, 현영이 수연이
믿음의 가정으로 삼아 주시옵소서.
그들이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을 깊이 깨닫고 느끼게
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