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산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 바보 같은 짓이다 조상에게 욕되는 일이다 빗줄기에 흔들리는 마지막 남은 잎 새 같은 것 섣부른 손짓으로 이별하는 것 착하게 산다는 건 하늘을 이고 천벌을 받는 것 두 눈 뜬 얼굴에 침을 뱉어 마땅한 영혼 같은 것 부처가 울고 가는 것 하나님도 돌아서는 것 우리 옆집 옆집의 똥강아지조차 꼬리를 흔들지 않는 것 아, 그대들이여! 착하게 산다는 건 눈물 속에 반짝이는 그대들의 거짓말 같은 것 남을 괴롭히는 막대기 같은 것 착하게 산다는 건... 괜스레 빌미를 일으켜 좋은 놈이나 나쁜 놈에게 필요이상의 기대심리를 갖도록 만드는 것
지독하다는 건 이기심을 다지는 일이고 노력한다는 건 의지를 다지는 일이다. 지독하다는 건 방어를 위한 수단이고 노력을 한다는 건 공격을 위한 방법이다. 인간은 모순이 많고 불완전하다. 세상도 불완전하다.
현재의 사회생활을 유지하면서 우리는 자기가 자기 자신을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더러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될 수 있으면 자기의 좋은 면이나 강하고 위압적인 면만을 들어내어 타인에게 나에 대한 좋은 인상 또는 권위나 강함을 인식시켜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미리 차단하는 예방을 할 때도 있다. 나약함이나 약점을 들켜서는 좋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자칫 진실하거나 착한 사람이 먼저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이런 사회적 삶의 이치, 사람이 좋으면 만만히 여겨지거나 무시당하고 독하고 악하면 겉으로나마 대우를 받는다.
가능한 한 선한 미소조차 흘리면 안 될 때도 있다. 착하다는 말은 곧 바보처럼 인식된다. 어찌 착하게 살 수 있겠는가?
이런 것을 조장하는 자들은 또 누구인가? 경쟁을 하며 이런 배타적 현실에 잘 적응하면 과연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일까? 가끔 이런 것을 아예 모르거나 무시할 만큼 순진한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
첫댓글 착하게 살아 가느게 바보인가?
시사한 바 크군요
<음악 태그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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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ols autoplay loop>김인배(Kim In Bae) Trumpet 연주곡 6곡</audio>
♬김인배 - 트럼펫 6곡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