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뜨는 그 곳..
국립공원.... 월출산(月出山).....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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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1일 일요일...
언제 부터인가 ~~~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의 홍회장께서 영암월출산 원행을 떠나자고 꼬드겼습니다...
본인 스스로..붉은색 계통의 멋찐 자켓과 폴라텍 티, 쌍지팡이를 구입 하는 등
원행준비를 마친후 그 계획은 구체화 되었고,,
여행과 등산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그 계획에 모두 동참.......
그렇게 우리는 떠나게 되었습니다..
전날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약간의 태클은 있었으나....우리 일본학과 학우들의 의지를 꺽기엔 부족 했습니다.
날이 밝고....
우리는 방송대 학습관에서 만났습니다.
잠 ..시 ..후,,,우리의 변함없는 파일럿 홍회장께서
길다란 봉고차에 먹을것...끓일것을 잔뜩싣고 나타났다.
빵...초코파이,,,,방울토마토,,,사과,,,캔맥주,,,달콤한 배즙....김밥...컵라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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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등로는
주차장 → 천황사지 → 구름다리 → 사자봉 → 천황봉(807m) → 바람폭포 → 조각공원 →주차장
으로 하산하는 쉬운 방법을 택했습니다. 등산은 4~5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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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月出山)은 영암지역에서 달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곳으로 달이 뜰 무렵에 바라보는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여 월출산이라고 하였답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 때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 때는 月生山(월생산)이라 하다가 月出山(월출산)이라 하게 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라고 합니다.
또한 가수 하춘하의 고향이기도 하죠...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영암고을에 둥근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정든 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둥근 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에헤야 어서와 데야
달 보는 아리랑 님 보는 아리랑 ♩♫ ♬
-영암 아리랑 1절
月出山이 놉더마는 미운 거시 안개로다.
天皇 第一峰을 일시에 가리와라.
두어라 해 퍼딘 뒤면 안개 아니 걷으랴
-'山中新曲' 중 '朝霧謠'/윤선도 .
이효석이 메밀꽃 필 무렵으로 고향 봉평을 빛내듯....영암아리랑 하춘하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고향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 영암(靈岩) 월출산을 갑니다 ...
저희 일행보다 일찍 도착하여 자리를 잡은 분들이 월출산을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산행에 앞서....기념샷 입니다...
유상무님은 소대장처럼 한쪽에 공간을 차지하고 계십니다.
한참을 헉헉 거리며 올랐지만......우리의 1차 목적지는 아직도 0.3km 남았습니다.
아~~ 햇빛이 비켜간 골짜기에는 아직도 겨울이 머물고 있습니다.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를 건너기 전...
쉼터 팔각정 입니다....이곳에서 낑낑거리며 메고 온 초코파이을 풀었습니다.
그 곳에서 에너지 보충과 잠시 있을 공포의 시간을 대비해 마음을 정리 한 후...기념사진을 담았습니다.
뒤에 보이는 암반이 골산의 위용을 자랑 합니다.
월출산 구름다리는 매봉과 사자봉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이 구름다리는 1978년에 시공되어 월출산의 명물로서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시설이 노후되어서 안전을 위해서 2006년에 재시공한 다리입니다.
지면에서 다리까지 1백 20m의 높이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해발고 510m로 국내에선 가장 높은 다리요,
길이도 한국에서 가장 길다는 연장 54m요, 통과 폭도 1.0m의 한국을 대표하는 다리입니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구름다리에서 모두 활짝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누구는 무서워서 떨고 있었습니다.
구름다리 아래의 모습입니다...하산하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개미처럼 작게 보입니다.
구름다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사자봉을 오르면서 본 풍경....
어느 산악회서 일까요?
암벽등반을 즐기고 있습니다....산등성에 개미처럼 붙어 있는 사람...
그~~~~~~~ 떨리는 스릴~~~을 맛보고 있을까요?
사자봉을 향해 90도 철계단을 오릅니다.
사자봉 봉우리가 점점 가까워 집니다.
사자봉을 오르는 길은 고난이었습니다.
끊임없는 철계단...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은 씽씽거리는 바람...
으~~아~~~악~~~~~~~추워~~
모자! 잡아~~
苦盡甘來라 했던가요?
모진바람을 헤치고.....안부에 앉아 맛있는 유상무님께서 싸오신 약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천황봉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어느곳을 보아도 비경입니다..
뾰쪽거리는 산봉우리...
암벽에 뿌리는 내리고 혹독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새싹을 피우는 소나무...
저멀리 천황봉 정상이 보이고........
한 폭의 동양화처럼.......
한 폭의 수묵화처럼.....
정상은 가까워지고...
등로에 꼬리를 물고 오르는 등산객들...
지나온 산등성이가 스테고사우르스등처럼 보입니다.
지그재그로 철계단을 오르내리기를 몇번했을까?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만한 바위굴 통천문(通天門)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천황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월출산 종주능선....
구정봉과 억새능선이 바라다 보이고....
시원한 조망과 바둑판처럼 구획정리된 넓은 강진 들녘이 펼쳐 보입니다.
정상에서의 에피소드
하산길에 바라 보는 구름다리....
저 구름다리를 보면 아직도 다리에 전율이...
모두모여....
구름다리 3종 세트.......
다정한 형제처럼........
바람폭포를 끝으로.........
오늘 산행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끝났습니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월출산 등산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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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너무 멋있습니다. 저는 월출산은 인연이 안닿는지..자꾸 비껴가더라구요. 사진도 잘 찍으셨군요. 함께 하신 분들의 인상들이 어찌 그리 모두 善해 뵈이는지요? 주인공은 어느분이신지..ㅎㅎ함게 산행할 날이 오려는지요..^^*
부럽습니다. 항상 마음만은 나도 꼭 전국산을 다 다녀봐야지 마음만 가지고 행동으로 전혀 ~~~ 실천을 못하고 항상 여기서 님들의 산행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답니다. 너무 멋있고, 정말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사진도 끝내주시구....... 아~~~~~~ 난 어제쯤 이런 행복감을 느껴볼 수 있을지......?
다시 보니 옛날이.... 십수년전 직장산악회 주선으로 중전과 함께 올랐엇는데, 전날 눈이 내려 아이젠 차고도 고생 좀 했어요. 잘 찍으신 사진 즐감하였읍니다.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국립공원중 가장 규모가 작다고 합니다...그러나 볼것은 참 많은 산 같습니다.
자주 오십시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날들 되십시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산이 월출산입니다..산행기를 보니 더 간절해지네요..아마도 올 봄엔 꼭 갈것같아요^^*
다녀오세요.....너무 좋습니다...맛있는 것도 많이 가지고 가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