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을 좋아해서 맛집들 많이 찾아다닙니다. 이종님들이 댓글로 추천해 주신 곳들은 거의 꼭 가보는 편이고요.
미식가도 아니고, 또 전혀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그냥 남들처럼 인터넷에서 보고 맛집 찾아다니 사람들 중 한사람이죠. 그리고 원래 맛이라는게 상대적이기도 하고, 또 식당들 맛도 변하고 하니 제가 맛있게 먹었다고해도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맛집인곳들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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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이종질 하다가 한국인의 밥상 포항아저씨 물회 드시는 모습보고, 물회가 급 땡겼습니다.
원래 자주 가던 곳이 이전에 올렸던 화곡시장 영덕 물회지만, 최근 리모델링 하는듯하여 인천쪽으로 검색하다가 두무진 횟집이라는 곳이 괜찮을것 같아 갔다왔습니다.
연안부두 쪽에 있고, 일대에서는 꽤 큰 규모의 횟집입니다.
물회는 강릉쪽이랑 포항쪽이랑 먹는 방법이 좀 다른데, 포항은 고추장 같은것에 먼저 슥슥 비벼서 먹다가 물을 넣어 먹는 방식이고, 강릉쪽은 아애 물에 부어저 나오는 방식입니다. 서울살면서 보통은 강릉식 많이 접하였는데, 근 몇년간 영덕물회와 같은 포항식 물회들 많이 접하다 보니, 그쪽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기는 포항식입니다.
전복보양물회라는 고가의 메뉴를 주문해봅니다(한 2만원 전후 했던것 같습니다)
간단한 밑반찬들이 나오고, 물회가 나오는데 비싼만큼 내용은 확실히 실합니다.
선도도 좋았던것 같구요.
포항아저씨를 생각하며 푹푹 퍼먹으니, 별미입니다.
가격이 비싸고 비싼 가격만큼은 하는 집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서울 근교 나들이 갈때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위치는 연안부두 쪽이며, 검색창에 연안부두 두무진 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근방에서 제일 큽니다. 인테리어 좋은 편이고 주차도 편리합니다.
물회 먹는 노하우입니다.
근데 이런것 보다, 포항아자씨 처럼 먹는것이 제일 좋은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고추장입니다.
직접 담그는것 같습니다.
밑반찬입니다.
그냥 깔끔합니다
마죽을 푸딩처럼 만든것으로 기억합니다
전복보양물회입니다.
사진보다 안에 내용물이 많습니다.
양념을 넣고 쓱쓱 비벼 봅니다.
국물 맛 괜찮습니다
해삼
막회
멍게
몇개 건져 먹고, 국수를 말아 먹습니다.
국수를 다 건져 먹고.
드디어 밥 투하.
포항 아저씨 처럼
후루룹 쩝쩝쩝 하면서 먹습니다.
비싸지만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