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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우리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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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집안 화초 내가 살린다!-식물 건강 진단과 응급 처치
천지연 추천 0 조회 32 09.07.01 00:1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집안 화초 내가 살린다!-식물 건강 진단과 응급 처치

 

현대인은 도심의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 주말에는 산에도 오르고 싶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찾은 해법이 식물을 실내로 옮겨오는 것이다. 참살이 열풍이 일면서 집과 사무실에 나만의 작은 숲을 꾸미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처음 애인을 사귀는 것처럼 마음은 즐겁다. 나날이 자라는 모습도 앙증맞고 작은 이파리는 너무 귀엽다. 컴퓨터 앞에 앉아 야근을 하는 중에도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하나의 잊혀지지 않는 눈짓’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이다.

“앗! 잎이 왜 이래?” 사랑도 움직이는 것일까? 봄이 왔건만 꽃은 피지 않고 잎이 누렇게 마르고 있다. 앙증맞은 자태와 은은한 향기에 반했던 사랑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

 

이제부터 식물의 주치의가 돼 사랑을 지키고 싶다.

01.식물은 아플 때 신호를 보낸다

식물은 낮과 밤의 길이를 재는 색소가 있어 계절의 바뀜을 알 수 있다. 백합은 봄이 와야 꽃을 피운다. 화려한 무궁화는 곤충뿐 아니라 사람도 유혹한다.
식물은 잎 색깔의 변화로 아프다는 손짓을 한다. 흔히 잎의 가장자리를 따라 누렇게 마를 때는 물 부족이 문제다. 대기로 물을 뿜어내는 활동이 왕성한 가장자리부터 세포가 손상을 입는 것이다.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난과식물도 분무기로만 물을 주면 뿌리가 물을 흡수하지 못해 잎 가장자리가 누렇게 변할 수 있다. 난 뿌리는 특수한 저장탱크를 갖고 있어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 물에 흠뻑 젖도록 주면 된다.

잎끝에서 차츰 전체가 누렇게 마르기도 한다. 질소가 부족하면 광합성을 담당하는 엽록소가 파괴돼 초록색을 만드는 색소가 줄고 누렇게 변한다. 가까운 꽃집에서 질소가 포함된 깻묵비료를 구입해 토양에 넣어주면 낫는다.


 
02.꽃, 얼굴 좀 보자

봄에 꽃을 보고 싶다면 ‘겨울을 보냈노라’고 서서히 세뇌시켜라. 벌과 나비는 단순히 꽃향기만 맡고 날아오는 것이 아니다. 식물은 자기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봄철 패션쇼’를 준비한다.

철쭉, 백합, 동백, 군자란 같은 식물은 추운 겨울을 보냈다고 느껴야 봄에 꽃을 피운다. 겨울에 식물이 추울 것을 걱정해 실내에서 따뜻하게 키우면 자칫 식물이 겨울잠에 빠질 수 있다. 봄이 오기 전 45~60일 동안은 0~5℃를 유지해야 꽃을 피운다.

반면 국화와 코스모스, 포인세티아 등 가을에 개화하는 품종은 45~60일 동안 낮의 길이가 8시간 이하로 짧아야 꽃을 피운다. 따라서 베란다에 있던 식물이라면 햇빛을 보는 시간을 줄여주면 된다.

뿌리와 토양 수분 / 뿌리가 물에 잠긴 곳은 메마른 곳에서와 같이 뿌리의 생육이 불량하며 생리적 피해 증상도 비슷하다. 물과 양분의 흡수는 지름 2mm이하의 실뿌리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건조한 토양의 뿌리는 적은 양의 물도 흡수하기 위해 실뿌리가 발달한 반면 습한 토양의 실뿌리는 상대적으로 발달이 미약하다.
잎의 색이 옅어질 때 : 볕이 약한 장소에 오래 두면 초록색을 띠는 엽록소가 파괴된다. 창가나 베란다로 옮겨주는 것이 좋다.
키운 지 얼마 안 돼 잎이 질 때 : 온도나 습도가 달라지면 생기는 일시적인
‘쇼크’다.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가장자리부터 마를 때 :물 관리를 잘해도 여름철 창문을 열어놓으면 화분의 흙이 마르고 건조해 진다.
끝부터 마를 때 :작년에 자란 잎이라면 자연적인 노화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올해 난 잎이라면 양분이 부족하거나 과잉이라는 신호다.
잎이 오그라들 때 :화분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잎이 오그라들며 천천히 시든다.

진딧물 : 꽃잎과 이파리에서 수액을 빨아먹는 곤충으로 잎을 시들게 하고 검은 반점을 만든다.
흰털솜깍지벌레 :식물에서 돋아난 털로 생각하기 쉽지만 수액을 빨아먹는 곤충이 모여 자라는 것이다.
뿌리썩음병 : 무기로 잎에만 물을 주면 벌브에 미생물이 식하며 잎이 하나 둘씩 부러진다. 뿌리가 물을 머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탄저병(반점병) : 실내는 따뜻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병충해가 발생하기 쉽다. 병원균이 침입하면 타원형의 검은 반점이 생겨 잎모양이 흉해진다.


03.뿌리도 아파해요!

잎이 오그라들면 건조한 토양이 문제일 수 있지만 습한 토양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는 숨도 쉬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병충해에 취약하다.

고온다습할 때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유리해 뿌리가 썩고 잎이 병든다. 흔히 잎에 생긴 어두운 반점은 병원균이 뿌리에서 잎으로 올라와 퍼진 탄저병일 수 있다. 가까운 화원에서 관련된 약제를 구해 뿌려주면 낫는다.

동양란의 화분은 자갈로 깔려있어 물이 잘 빠지지만 뿌리와 잎 사이의 ‘벌브’라는 조직이 토양에 묻히면 미생물이 침입해 뿌리썩음병이 발생한다. 썩은 뿌리는 벌브 아래에서 잘라내고 약제를 뿌려주면 된다.


04.지저분한 곤충, 기다리면 사라질까?

식물은 광합성 작용이 왕성할수록 두껍고 진한색의 잎을 만든다. 고를 땐 이점에 유의하자.
인간에게 알맞은 습도는 70%지만 실내 환경은 50%의 습도도 유지하기 어렵다. 반면 진딧물과 흰털솜깍지벌레 같은 곤충은 건조한 곳이 쾌적한 환경이다.

잎과 줄기, 꽃 등 괴롭히지 않는 부위가 없는 진딧물은 끈적한 배설물(감로)을 남긴다. 배설물이 많아지면 주변에서 곤충이 모여들고 잎을 검게 만드는 그을음병도 생긴다. 눈에 띠면 바로 약제를 뿌려줘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잎의 뒷면에 하얀 솜털이 보이면 식물에서 돋아난 털로 여기기 쉬운데 실제로는 흰털솜깍지벌레이다. 흰털솜깍지벌레가 지나간 자리는 검은 얼룩이 진다. 주로 벤자민 고무나무, 행운목 같은 관엽식물에서 볼 수 있고 근처 나무로도 잘 번진다. 우선 해당 곤충에 맞는 약제를 뿌린 후 가습기를 틀거나 분무기로 물을 주면 효과가 있다.


05.토양에 물주는 요령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 왜냐하면 같은 품종이라도 자라는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토양의 수분상태를 파악하면 물을 주는 시기와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2~3cm 깊이로 흙에 꽂아보는 것이다. 이쑤시개를 꽂고 20~30분이 지나 꺼냈을 때 1cm 이상 젖어 있다면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수분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손가락으로 화분의 흙을 꾹 눌러서 들어가지 않으면 토양이 메마른 것이다. 이때는 화분의 배수 구멍으로 흐를 만큼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더 확실한 방법은 손으로 흙을 쥐어보는 것이다. 만약 흙을 쥐었을 때 모양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 수분이 충분하므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화초를 처음 키울 때는 애인을 사귀는 것처럼 마음이 즐겁다. 나날이 커가는 모습은 앙증맞고 작은 이파리는 너무 귀엽다.
컴퓨터 앞에 앉아 야근을 할 때도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하나의 잊혀지지 않는 눈짓’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꽃집에서 사올 때의 싱싱함은 온데 없고 이파리가 축 늘어져 죽어간다. 이를 어쩌나!
 사람만 “배탈 났어요” “감기 걸렸어요”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도 아플 땐 신호를 보낸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신호를 못 알아챈다는 것. 식물이 보내는 신호를 잘 알고 이에 따라 대처하면 사랑스런 화초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어떻게 식물과 더 잘 교감할 수 있을까?

식물은 잎이 아플 때 잎 색깔이 변하는 신호를 보낸다.
사람도 음식을 먹으면 배설을 하듯 식물도 뿌리를 통해 물과 양분을 얻고 잎으로 물을 내뿜는 증산작용을 한다. 하지만 물이 부족하면 증산이 활발한 잎의 가장자리부터 세포손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잎의 가장자리를 따라 누렇게 마르면 화분에 물을 듬뿍 줘야 한다.

그런데 물을 흠뻑 줬는데도 잎의 가장자리가 마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동양란을 키우면서 양동이나 물뿌리개가 아닌 분무기로 잎에만 물을 준 경우다. 난은 일반 식물이 잔뿌리를 통해 물과 양분을 얻는 것과 달리 특수하게 생긴 ‘허브’란 조직에 물을 담아 사용한다. 일종의 물탱크에 물을 담아놓고 사용하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난은 한번 물을 주더라도 뿌리가 흠뻑 젖도록 줘야 한다. 오히려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눠주는 것은 안 주는 것만 못하다. 보통 난과 식물은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 뿌리가 물에 잠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줘야 한다.
반면 잎이 누렇게 변하긴 하지만 가장자리를 따라 마르는 것이 아니라 잎 끝에서부터 누렇게 펴지기도 한다. 이럴 때는 물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양분이 부족해서다.
식물체를 구성하는 주요 양분 가운데 질소가 부족하면 광합성을 하는 엽록소가 파괴돼 초록색을 만드는 색소가 줄면서 누렇게 변한다. 가까운 꽃집에서 질소가 포함된 깻묵비료를 구입해 토양에 넣어주면 낫는다.
잎만 아픈 것이 아니다. 뿌리도 아플 수 있다. 하지만 흙 속에 파묻힌 뿌리는 어떻게 신호를 보낼까?
뿌리가 아플 땐 잎이 오그라든다. 경우에 따라 건조한 토양이 문제일 수 있지만 습한 토양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물과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는 숨도 쉬기 때문에 뿌리가 물에 포화상태로 잠기면 뿌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병충해에 취약하다.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익사하게 되는 원리와 같다.
고온 다습할 때는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다. 장마철이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듯 화초도 뿌리가 썩거나 잎이 병들 수 있다. 잎에 생긴 어두운 반점은 병원균이 뿌리에서 잎으로 올라와 퍼진 탄저병일 가능성이 높다.
얼룩송아지처럼 잎의 곳곳에 검은 반점이 돋아났다면 가까운 화원에서 관련된 약제를 구해 뿌려줘야 한다. 사람도 어릴 때부터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맞혀야 하듯 화초를 구입할 때도 식물의 종류에 맞게 뿌려줘야 할 약제는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동양란의 경우 뿌리와 잎 사이의 ‘벌브’라는 조직에 병이 생길 수도 있다. 동양란은 화분이 자갈로 깔려있어 물이 잘 빠지지만 벌브가 토양에 묻혀 있으면 미생물이 쉽게 침입해 뿌리썩음병이 발생한다. 벌브가 토양에 묻혀 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썩은 뿌리는 잘라내고 약제를 뿌려줘야 살 수 있다.
벌레가 끼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 구입할 땐 애인처럼 달콤한 향기를 내뿜고 아기처럼 야들야들 귀엽던 화초도 지저분한 곤충이 생겨나면 보고 싶지 않아진다.
그렇다고 기다려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니 속히 해결해줘야 한다. 대부분 실내 습도는 50% 이하로 진딧물과 흰털솜깍지벌레 같은 곤충이 살기에 쾌적한 환경이다.
진딧물은 잎과 줄기, 꽃 등 식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끈적한 배설물(감로)을 남긴다. 배설물은 주변에 다른 곤충을 불러 모으고 잎을 검게 만드는 그을음병이 생기게 한다. 따라서 진딧물이 눈에 띠면 바로 약제를 뿌려줘야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진딧물이 생겼다는 건 그만큼 주인의 애정이 식었다는 증거다.잎의 뒷면에 하얀 솜털이 보이면 식물에서 돋아난 털로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흰털솜깍지벌레가 모여 있는 것이다. 흰털솜깍지벌레가 지나간 자리에는 검은 얼룩이 진다.
주로 벤자민 고무나무, 행운목 같은 관엽식물에서 볼 수 있고 근처 나무로 잘 번진다. 걸레로 닦아주면 겉보기에는 효과가 있지만 영구적인 치료는 될 수 없다. 화초 전체로 퍼지기 전에 해당 곤충에 맞는 약제를 뿌린 후 가습기를 틀거나 분무기로 물을 주면 효과가 있다.
화초를 키울 때 가장 어려운 일은 ‘물주기’일 것이다. ‘특히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가 가장 큰 질문이다. 정답은 없다.
왜냐면 같은 품종이라도 자라는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힌트를 하나 가르쳐 주겠다. 바로 토양의 수분상태를 파악하면 물을 주는 시기와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일단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2~3cm 깊이로 흙에 꽂아보자. 이쑤시개를 꽂고 30분 뒤 꺼냈을 때 이쑤시개가 1cm 이상 젖어 있다면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수분이 있다는 표시지만 그 미만이라면 물을 줘야 한다. 또 손가락으로 화분의 흙을 꾹 눌러서 들어가지 않으면 토양이 메말랐다는 증거다. 더 확실한 방법은 손으로 흙을 쥐어보는 것이다. 만약 흙을 쥐었을 때 모양이 어느 정도 유지되면 수분이 충분하므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또 물주는 방법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식물에 물주는 요령을 몰라 꽃이나 잎 등 아무 곳에나 주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흙에만 주도록 하자.
꽃에 물을 주면 꽃봉오리가 떨어지거나 꽃이 빨리 시든다.
잎과 잎 사이처럼 주름진 곳에 물을 주면 썩을 수도 있다. 잎에 먼지가 끼었다고 물을 뿌리지 말고 물을 묻힌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주자.
식물 역시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주인의 관심과 손실로 자란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식물도 삐질 수도 있다.
나무 심고 가꾸기 좋은 계절이다. 간략하게나마 화초를 키우는 요령을 살펴봤다. 내 손으로 아픈 화초를 고치고 잘 키워낼 자신감이 조금은 생기지 않았는지?
출처/kisti/글 : 서금영 과학칼럼니스트

 

 

 

 

 

<출처;tong.nate.com/16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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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01 11:00

    첫댓글 좋은 글입니다...많은 도움이 되겠네요...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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