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행 일주일전 매번 요산회회원들 한테 미안함 맘이 있어(자꾸 쉬자구 하니깐) 일요일 집에서 가까운 구름산에 집사람과 올랐다 예습이라고나할까(학교 다닐땐 한번두 안했는데 ㅎㅎㅎ나이먹어서)
집사람이 예전에 애들데리고 학교에서 갔을때 따라갔데나 (ㅎㅎㅎ산책정도구만)
편한 맘을먹고 산보 삼아 요번에 새로산 스틱도 시험할겸 12시정도에 집을 나섰지
근데 사람들이 등산 차림으로 많이 오르는거야 ( 허 이거 장난아닌것 아니야)
산보삼아 천천이 걸어 오르는데 또 호흡이 장난아닌거야 담배를 너무 오래펴서 폐가 문제가 좀 있는것 같아 15분쯤 오르려니까 숨이 턱에 차는거야 집사람보구 잠시 쉬자고 하니깐
쉬면 더 힘드니깐 천천이 걸으라고 하더군 약간 짜증이 날려구 하는것을 참고 잠시 쉬었지 (사람은 다 똑같이 안은데 지는 쉬울지 모르지만 난힘든것을..... 다똑같으면 100미터 달리기를 왜 세계대회를 만들면서 치루나.......)
한 20분을 올라가니깐 전망대가 보이는거야 야 이제 다왔구나 산책정도구만 하구 좋아했더만 집사람이 옆길로 가는거야 저기가 정상아니냐 물으니깐 좀 더 올라가야 한다고
꾹참구 올랐지 드디어 꼭대기에 올라 이제 다왔구나하니깐 이봉우리가 정상이 아니라
저 앞에 있는산이 정상이라 하더군 시간을 보니깐 1시가 다됀거야 산을 내려가서 다시 저산을 오른다는 생각에 도저히 올라갈맘이 생기지 않는거야 그래서 손님이 3시에 집에 온다구 했는데 핸드폰두 안가지구 왔구 저기 갔다 올려면 3시에 집에 못가니깐 여기서 좀 쉬다 내려가자 하니깐
와이프왈""
이렇게 밋밋하게 오르면 뭔 운동이 되고 뭔 재미가 있냐구 하는거야"
승질이 팍 나는거야
야! 앞으로 너랑 산에 같이 안가..........
가장으로 자존심 구겨가며 이 악물고 운동두하구 살두 뺄겸 산에 왔건만 남편 자존심에 일침을 가해
우리 하산하면서 한마디두 안했음( 나 삐졌음)
마누라한테 쪽팔림두 당하구 요산회 친구들한테두 미안하구 집에 들어가서 6년동안
집사람만 애용하는 런닝머신에 올랐지 한 15분 걸으니깐 진짜 숨이 턱에 차는거야
(예전에 처음 삿을 때는 1시간을 뛰다걷다해도 이렇게 힘들지는 안았는데)
진짜 내가 운동을 너무 안해긴 안했구나 진짜 예전에 비해 10킬로가 더 쪘으니깐
이를 악물고 한시간씩 매일은 아니구 3일하구......
토요일 막내아들 손이 다쳐 병원 데리고가 치료하고 회사 땡땡이치구 혼자서 산에 올랐다
오늘은 꼭 구름산 올라야지 맘을 굳게 먹구 올라섰지
한20분 걸으니깐 또 호흡 곤란 이 악물고 아주 천천히 쉬지안고 오르니깐 저번에 내가 오른정상인거야 이 악물고 산비탈을 내려 가면서 저 정상까지 한번두 안쉬고 올라가야지 맘 먹었지만 정상앞에 계단에서 좌절 ......(ㅎㅎㅎ그래도 이게 왠 장족의 발전이냐)
#문제# 윗문장을 사자성어로 말하자면?......
(윗 문제를 맟추시는 분께는 요산회에 들어올수있는 라이센스를 드리겠읍니다.
앞으로 요산회는 지금회원10명이지만 12분이 될때까지는 선착순으로 받고 그 다음분 부터는 라이센스 없으면 못들어옴 ........용업아 썻다ㅎㅎㅎㅎㅎㅎ)
일요일 안양에 요산회 집결 새로운 친구 김 귀자양 들어옴(더 이상 알려구 하지마 그러면 온사람이나 안온사람이다 똑같다구 안 회장님이 알려주지 말라구 했음 ㅎㅎㅎㅎ)
귀자가 처음 온다구 해서 용업이가 진짜 산책로라구 누누히 애기했기에 편안 맘먹고 왔지만
오자마자 산악 지휘봉을 김 준기 한테주는데 약간미심쩍은 마음이 생기더라구
택시 3대로 나누어 타구현충탑에 도착 내가 가장 싫어하는 계단을 올라 산을 오르는데
준기가 능선을 안타구 옆 소나무숲길로 계속 걸어가는거야 (속으로 이거 아닌데......)
산을 오라야 돼는데 되려 내려 가구 있으니 이거한20분쯤 가니깐 수리산 석탑이 있는거야
거기서 좋다구 사진 찍구 사과먹구 좋았지 .......
자 이제 출발하자는 소리와 함께 좀 오라가니깐 깔닥고개가 눈앞에 보이는거야
누누이 산책로라 했건만 관악산 깔닥고개 2배가 넘는거야 야 죽었구나 했지
귀자왈 "처음이니깐 산책로 정도의 산을 찾지 이게 산책로냐"
귀자 원성에 난 안말도 못하구 올랐지 한 15분 오르니깐 내가 힘들어 지기 시작하는거야
그때 귀자가 쉬어 가자구 하는거야 (아이쿠 다행이다) 귀자의 볼멘 소리가 나왔지만
난 가만이 있었어 애들이 내가 하는말을 오늘 귀자가 다한다구 하면서 웃더라구
이상황에 내가 뭔 말을 하겠냐구 (난 귀자가 고맙기만하지)
그 높은 깔닥 고개를 귀자는 처음인데 힘들다구 하면서도 잘오르드라고 (난 예전에 그반도 안돼는 관악산 깔닥 고개에서 퍼졌는데 속으로 참 귀자 대단하다했지)
깔닥고개 오르니깐 관노봉 바로 앞에서 막걸리를 파는데 친구들은 다한잔씩 먹는데
귀자는 안먹는다 하더라구 너무 힘들어서 그것 먹으면 못올라간다구 첨 치곤 힘든산을
택한것같아 잠시 쉬었다가 관노봉 정상에 도착 산바람 맞으며 잠시 쉬고 사진찍고
이제 식사하고 내려가면 돼겠지하고 생각하니 너무 좋은거야 ㅎㅎㅎㅎㅎㅎㅎ
준기와 용수가 정상엔 식사할곳이 없으니 밑으로 내려가자고 하는거야
한참 밑으로 내려가니깐 용수가 장소를 찾아 진짜 꿀맛같은 식사 시간
아!!!!!! 니네들이 이맛을 알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휴식시간도 끝나구 태을봉을 올라갔다가 하산하자구 하는거야 얼마안가니까 너무 걱정 말라구 하면서 여기서 또 귀자 한마디 (난 모른척).....그냥 내려가자고 하지만 여기는 내려가는곳이 없어 태을봉 까지 전진.......힘든곳이 몇군데 있었지만 꾹꾹참고 올랐지
귀자왈""
너 산못탄다구 하더만 잘타네........
(속으로 내가 힘들어서 죽겠을때 니가 쉬자구 하니깐 ㅎㅎㅎ난 너땜에 오늘 살았어)
태을봉에 올라 사진 찍고 준기가 사온 뀰하고 과일 먹으면서 즐거운 한때 ㅎㅎㅎㅎ
귀자야 과일먹어 그리고 이리루와서 바람 쒜라고 하니깐
"야 힘들어서 다 싫다 " 그맘 누가 모르냐 그거 내가 산에 올라올때마다 한 멘튼데
귀자맘 누구 보다도 내가 더 잘알지 암>>쩝쩝쩝
아 이제 내려 가기만 하면 돼는구나하구 그래도 오늘은 친구들 욕 한마디두 안했다 ㅎㅎㅎㅎㅎㅎ ( 귀자가 다했으니깐)
준기가 귀자한테 미안했던지 어려운 코스를 접구 옆길로 가는거야
근데 이게 화근 옆길로 가다보니깐 내려가는길은 잊은거야 준기는 수리산을 3번 왔는데
능선 따라가다가 내려가는길이 나오는데 그능선이 힘드니깐 귀자 생각해서 옆길로 가다보니
그 길이 준기도 처음인거야 가다보니 슬기봉 앞까지 온거지..........
애들 원성이 자자 ....하산하는길이 슬기봉을 올라야 돼는 길 빡에 없는거야 할수 없이 슬기봉까지 올랐지 (참 대단하다 김귀자 나하고는 너무나 틀려 역시 운동 하는애는 틀려
나같으면 벌써 뻗었을텐데 힘들어 하면서도 끝까지 따라오는 귀자를 보면서 감탐 또 감탄)
슬기봉을 올라 쉬지두 않고 하산...
시간이 너무 지나 빨리 내려 올수 밖에 없어지 어두워 질까봐 산을 내려와서 계곡물에 발담그고 누가 발이 더 예쁘냐면 웃음짓는 친구들 힘은 들었지만 아주 좋았다는 귀자 신발을 처음사 발이 아팟는데도 소리없이 귀자를 다독거린는 현숙
나나 귀자한테 힘을 돋아 주는 용수 오늘의 선장 욕두 많이 먹고 고생도 최고 많이한 준기
어제 술을 많이 먹어 귀자한테 기대고온 용업이 그리고 날다람쥐 관영이 그리고 진이총각
그리고 나의 옆구리 마누라 이사람들이 있기에 요산회는 영원 할것이다
첫댓글 산에 올라갔다와서 힘들텐데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쓴걸 보면 대단해.^^ 기진 총각도 이 글을 읽어야하는데...... 추석 잘 보내고, 열심히 일하고~ 또 산에 가자!
김샘....기진싸한테 내가 이글 멜로 보낼께...염려놓아.. (그렇게 힘든산행에 기진씨 기진맥진됐을까봐 걱정된다..아아)
그래 현숙아 다음주만 기다릴께 ㅎㅎㅎㅎㅎㅎ담엔 뒤풀이두 같이하자
귀자덕에 덕본 수남이...고생많이 햇다~~~
비밀 1....매번 덕보는 사람은 본인이요...ㅎㅎㅎ
으이그~~신발끈...수리산행 참석자 다~불어 버렸군 ㅎㅎㅎ...수남아~밤에만 피는 벌레먹은 장미야~늬들 땜시 내가 사는거 알지? 알아서들 자~알 쉬어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가 ㅋㅋㅋ 사자성어...하면된다? ^^* 되게하라? ...도봉산 오봉에서 다시보자.
후후 잼났겠다...아```옛날이여~~~~노래나 흥얼거려나 봐야지.
어제밤에 배가 꼴려서 잠 하나도 못잤다
그러게 어여 와~ 달리는 자세로 휙휙 날아봐!
산은 오를 때마다 힘이 들지만 또 다시 가고픈 생각이 간절하지..... 항상!!!!! 가고잡다.......
얼렁...................후배(산못타는꼬봉)하나심어야지....................ㅎㅎㅎㅎㅎㅎ
그래 볼까나? 귀자를 선배로 모시고.....
남례야 진숙아 담에 같이 가자 진짜 너무 좋아 ㅎㅎㅎㅎㅎㅎㅎ
수남이가 요산회 홍보위원같다........^,^
홍보위원 맞아 ㅎㅎ다음 도봉산엔 남례도 가기로 했당~! (아무래도 날공례(날다람쥐) 아닌가 싶어 ~)
진숙아 기진총각은 베터랑이야 우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인데 용수하구 기진씨하구 관영인 땀하나 안흘려 이것들은 내가 보기엔 인간두 아냐 근데 기진총각 남자가 봐두 멋지다 ㅎㅎㅎㅎㅎ
다들 대단하네요,,좋은친구들과 즐거운 산행 백가지 보약이 따로 없네요...귀자도 쎄네
진숙이 너두 인간이 아니냐 ㅎㅎㅎㅎㅎ무섭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