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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달군 아시아 청소년들의 뜨거운 화합”
아시아 청소년 문화한마당 취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4기
글: 박민우, 이정은 / 사진: 박민우 / 영상: 정명길
취재일자 : 2011. 8. 24~26
▲ 드디어 아시아 청소년 문화한마당이 개막하였다.
요즘 광주가 뜨겁다. 아시아 청소년들의 몸짓과 목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지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광주에서는 ‘제1회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이 성공적으로 개막하였다. 본 행사는 22일부터 30일까지 광주와 대구를 오가며 문하와 예술을 전공한 아시아 문화의 유망주들이 한 곳에 모여 재능과 끼를 발산하며, 그들 스스로 아시아문화 담론을 형성 하는 자리이다. 특히 ‘제1회 아시아청소년문화축전’은 아시아 25개국 문화부의 추천을 받은 각국 고등학생,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받은 국내 예술계 고등학생, 문화동반자 사업으로 한국을 찾은 예술인, 재한유학생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문화예술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은 ‘아시아 청소년포럼’과 ‘청소년 문화한마당’으로 나누어서 서로의 재능을 가지고 예술적 성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이번 청소년 문화한마당에서는 문화동반자(국립극장, 국립국악원, 무용협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추천학생)와 국내 고교·대학생들이 한 조로 편성되어 음악, 무용, 영상, 미술, 로고송 등 5개의 분과로 나뉘어 공동의 창작물을 제작해 내었다. 특히 무용 분과의 참여 청소년들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전통무용 독무과 아리랑에 맞춘 군무는 결과발표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28일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의 ‘열린무대’에서 쌍암공원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무대를 선사하였다.
아시아문화주간 특별취재 B팀에서는 이번 아시아문화주간동안 청소년 문화한마당의 무용 분과를 중심으로 연습과정에서부터 결과발표,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대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취재에서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각국 청소년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아시아 청소년들의 ‘끼, 열정, 노력’이 담긴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Episode. 1 무용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 청소년들
사실 세상의 모든 일이 계획대로 술술 진행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만나 하나의 창작물, 특히 ‘춤(무용)’을 만들어 내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 작은 강의실에 스리랑카, 몽골, 네팔, 필리핀, 그리고 한국 등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하나의 춤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작부터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 아니, 의견 충돌이라고 부르기 전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춤에 대한 이해가 서로 상이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였다.
▲ 춤을 제작하기 위한 팀원들의 의견 교환
이때 한 청년이 이와 같은 상황을 중재하고 나섰다. “사실 우리들의 춤 동작은 모드 다르지만 박자는 같습니다. 충분히 한 곡의 노래로 여러 춤을 소화하여 출 수 있습니다.” 랜디(Tolentino Randy, Philippine)가 이와 같이 얘기하며 각국에 해당하는 춤의 박자를 칠판에 천천히 적어 내려갔고, 팀원들은 그의 의견에 동의해 나가는 분위기였다. 하나의 춤을 만드는데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어쩌면 랜디의 용기 있는 행동이 무용분과 팀원 전체를 살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의 말에는 우쭐함이 없었고 다양한 춤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타당성 있는 의견을 내세우려 노력하였다. ‘문화상대주의’ 속에 숨어있는 ‘문화보편주의’를 랜디 스스로 찾아내어 팀원들을 설득시키려한 이러한 과정은 이날 무용 분과의 첫 번째 연습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 이후로 연습은 탄탄대로로 진행되었다.
▲ 랜디 (Tolentino Randy, Philippine 무용분과)
이후 그들이 직면한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한·아세안전통오케스트라 앨범에 수록된 한 곡을 선정하고, 박자를 계산하여 파트별 무용시간을 배분하였고, 이제 구체적인 춤 동작 연습과 함께 아리랑에 맞춘 군무 연습만이 남아있었다. 몽골, 스리랑카, 네팔 친구들의 독무와 필리핀, 한국 친구들의 군무는 연습시간 내내 웃음을 유발하였고 점차 팀다운 팀이 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무용분과의 연습과정 모습
연습에 방해될까봐 구석에서 조용히 팀원들의 몸짓을 감상하던 필자는 연습이 종료된 후, 랜디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3시간에 가까운 연습에 지쳤을 법도 했지만 웃으며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 랜디 (Tolentino Randy, Philippine 무용분과)
“이곳에 오게 된 동기요? 아시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서 바로 광주에 오게 되었어요.” 랜디가 광주행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한다. 하나는 아시아 친구들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자기 성장이라고 한다. 자기 성장을 위해 광주를 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아시아 친구들을 만나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배우고 싶었다고 한다. 필자가 보기에 랜드의 무용 실력은 수준급 이었지만, 무용을 전공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역시 여러 국가의 친구들과 춤을 춰 본 경험이 처음이며 한·아세안전통오케스트라를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팀장 아닌 팀장이 된 랜디가 앞으로 무용 분과를 어떻게 이끌지 개인적으로도 기대되었다. 그리고 3일 후에 있을 결과발표에서 무용 분과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도 주목 하는 이들이 많았다.
▲ 이애선 (전남대학교 식물생명 공학부, 무용분과)
이 날 무용 분과의 연습장에서 유난히 웃음이 많고 다른 친구들과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국인 참가자가 있었다. 현재 전남대학교 식물생명 공학부에 재학 중인 이애선 양이 바로 그녀이다. 한국인 참가자 인터뷰어를 물색하던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추천을 받았던 그녀는 인터뷰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사실 아시아 청소년 문화 한마당에 별 이유없이 지원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무용 분과에 속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황당했지만, 가장 멋지고 착한 친구들과 한 팀이 된 것 같아 지금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녀는 아시아 친구들이 전공과 무관하게 자기 나라의 전통 춤을 잘 추는 것에 대해 매우 신기하기도 하지만, 반면에 이러한 점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아시아 친구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춤을 직접 선보여주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쉬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아시아 친구들에 대해 언어와 문화가 모두 다르지만 무엇인가 형언하기 힘든 공감대가 존재하는 것 같아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pisode. 2 흥분과 떨림이 공존했던 결과발표 날
▲ 결과발표 현장의 모습
각 분과 별로 이틀간 맹연습을 한 아시아 청소년 문화한마당 참가자들은 25일 전남대학교 본부 2층 용봉홀에서 결과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문화한마당 참가자들의 들뜬 표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은 무용분과 뿐만 아니라 음악, 영상, 미술, 그리고 로고송 등 모든 분과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시아 친구들에게 뽐내며 장관과의 대화에서 공연을 할 팀을 선정하였다. 전날 취재를 했던 무용분과 역시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발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용분과는 이날 한·아세안전통오케스트라 발표 곡 중 1곡과 아리랑 Rock Ver.을 조합하여 각국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별다른 실수 없이 무대를 마쳤지만 팀원들의 얼굴엔 시원섭섭해 보이는 표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윽고 잠시 쉬는 시간을 틈타 무용분과 참가자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무용분과 결과발표 모습
▲ 진지한 모습으로 참관하시는 이병훈 단장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국경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아시아 춤으로 인해서 서로가 한 마음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휘 군은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있다면 기꺼이 참여해서 더 멋진 춤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과 관련해 대해서는 앞으로 영상, 미술 분야 외에 더 많은 분야에서 아시아 문화가 교류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랐다.
“광주에 와서 관광명소도 돌아보고 음식도 먹어 보았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고 광주 분들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마음이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광주에 대해 호평을 내려준 김동휘 군은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이와 같이 답하였다. “광주에서 비엔날레도 개최되고 그와 더불어 올해와 같이 아시아문화주간 행사가 매년 열리게 된다면 아시아 사람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아시아 각국에서 온 아시아 청소년들이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좋아했어요. 해가 거듭할수록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김동휘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 무용분과, 중앙)
이와 함께 몽골에서 온 무용분과 팀의 을지씨와 인터뷰를 함께해 보았다. 광주가 너무 아름답고 예쁜 도시라고 운을 뗀 을지씨는 아시아 청소년 문화한마당에 참여한 소감을 이와 같이 말하였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 자리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고 멋있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져서 더 많은 아시아인들이 함께 문화를 교류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어요. 저는 한국에 와서 너무 행복하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앞으로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 을지씨는 무용분과에서도 뛰어난 춤 실력으로 맹활약을 하였다. 그녀의 소망처럼 앞으로 한국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뿐만 아니라 몽골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지니길 바란다.
▲ 을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몽골)
이날 결과발표 자리에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든 분과의 참가자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우리 아시아문화주간 B팀은 광주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타 분과의 생각들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1. 김 엘레나 (타지키스탄, 춤 전공)
▲ 김 엘레나
Q. 광주에 온 소감?
A. 아시아 문화를 함께 나누기 위해서 왔어요. 광주에 와서 너무 기쁘고, 대한민국이 정말 문화적인 공간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나라마다 다른 문화가 있지만, 이번 축제가 아시아문화축전이니 만큼 아시아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시아 사람들끼리 전통 의상을 서로 바꿔 입고 서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여 자기소개를 보여주려고 했어요. 아시아 사람들끼리 너와 내가 서로가 다르다 라는 편견을 깨고 우리는 같은 아시아 사람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또 아시아가 같이 성장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었어요.
Q. 아시아의 문화가 한곳(광주)에서 모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이렇게 아시아의 문화가 한곳에서 모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계적으로도 그렇지만, 특별히 아시아 사람들끼리 이렇게 모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시아문화축전과 같은 행사를 통해서 아시아 사람들끼리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이 시간들을 바탕으로 우리 세대의 청소년들이 미래에 가서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머지않은 미래에 아시아 사람들이 뭉쳐서 함께 즐기고 함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A. 세계적인 댄서가 되서 아시아 사람들 앞에 서고 싶습니다.
#2. 아상가 (스리랑카, 럭비 선수)
▲ 아상가 (위) , 팀원 (아래)
Q. 광주에 온 소감은?
A. 굿! 광주 사람들 정말 친절하고, 광주의 모든 것이 너무 좋아요!
Q. 아시아의 문화가 한 곳에서 모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 한국에 우리나라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왔어요. 저는 여러 문화를 접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교류 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한국에 오게 됐어요. 아시아 사람으로서 함께 모여서 아시아문화축전과 같은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이 시간들을 통해서 함께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요.
#3. 오여민 (대한민국, 광주예술고등학교 2학년, 바이올린 전공)
▲ 오여민
Q. 참여한 소감?
A.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제 생각의 폭이 더 많이 넓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광주가 앞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좀 더 필요할까요?
A.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에게는 호의적인데, 아시안이나 얼굴이 까맣거나 하면 좀 더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분들은 다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제일 먼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교류했으면 하는 부분?
A. 음악이나 무용, 문학과 같은 예술적인 부분도 많이 교류가 됐으면 좋겠고요, 여기 와서 아시아 사람들하고 함께 해보니까 생각도 정말 다 다양하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꿈은?
A. 전통 한국 음악에 바이올린을 결합시켜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싶고,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4. 알리야 (필리핀, 미술전공)
▲ 알리야 (중앙)
Q. 아시아문화축전에 참여한 소감은?
A. 이번 문화축전을 통해서 함께 아시아를 알리고자 참여했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또한 아시아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 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어요?
A. 이번 아시아문화축전을 잘 마치고,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서 아시아 문화에 대해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을 필리핀 사람들과 다시 함께 나누고, 저의 미래 뿐 아니라 앞으로 아시아의 미래가 더 밝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5. 김민경 (대한민국, 강원예술고등학교 2학년, 한국화 전공)
▲ 김민경 (우)
Q. 한국 대표로 참여 한 소감은?
A.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게 많은데 아시아문화축전이라고 하는 굉장한 자리에 참석하게 되서 굉장히 영광이고,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는데요, 서양에서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한국에서는 사람은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좀 더 강조하잖아요. 그런 한국화만의 특성을 알리고 싶어서 왔어요.
Q. 아시아문화축전이 어떻게 발전 되면 좋을까?
A. 아시아문화축전이 아직은 1회지만 앞으로 각 나라 문화의 여러 분야를 보여줄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더 자주,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꿈?
A. 한국화를 전공 했던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의상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요, 서양의 의상을 따르는 게 아니라, 이상봉 디자이너처럼 디자인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더 알리고, 제가 만든 디자인을 통해서 세계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 호기심을 갖게 하고 싶어요. 기대하세요!
#6. 이채원 (대한민국,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영어과)
▲ 이채원 (위, 중앙), 팀원들과 대학생기자단 B팀 (아래)
Q. 광주에 온 소감?
A. 광주에 태어나서 처음 와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문화와 관련된 장소들이 훨씬 더 많고, 아시아 친구들도 굉장히 좋아하고요, 저 또한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줄 만한 명소도 많은 것 같아요.
Q. 아시아문화축전에 참여한 소감?
A. 각국의 청소년들끼리 팀 프로젝트를 같이 준비하면서 아시아 문화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는데요, 평소에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고, 또 편견을 가졌던 부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 이었던 것 같아요.
#7. 모하마드 히다야 (브루나이)
▲ 모하마드 히다야
Q. 광주에 온 소감은?
A. 한국이라는 나라와 광주라는 도시는 정말 저에게 정말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아요. 다른 나라의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 앞에서 제 문화를 소개 하는 것이 처음이고 또 여기 와서 기대 이상의 많은 것들을 경험해서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Q.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대한 바람?
A. 전 세계적으로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국경 없이 평등하게 각 나라의 문화들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어떤 꿈을 갖고 있나요?
A. 제가 살고 있는 브루나이라는 나라가 나라도 작고 인구도 작아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다면 계속 참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브루나이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어요.
Episode. 3 장관님 앞에서의 공연, 그리고 메시지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대화 현장의 모습
아시아 청소년 문화한마당도 어느새 2/3가 지나갔다. 이날은 문화한마당 참가자와 청소년포럼 참가자들 모두 한자리에 모여 준비한 공연과 프리젠테이션을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앞에서 발표를 하는 날이다. 아시아 26개국에서 참가한 고등학생, 주한 아시아대사관에서 추천한 유학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아시아 장학생, 문화동반자사업으로 온 예술가, 독서캠프, 그리고 청소년 문화축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 할 것 없이 모두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나흘 간 참가자달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영상 분과의 영상물이 상영되었다. 이를 차례로, 음악분과의 'I have a dream', '오블라디 오블라제' 합창, 문학 분과에서의 독서캠프 대표인 송흥민 중국 유학생의 발표, 무용분과의 아시아 무용, 미술 분과의 아시아청소년문화추전을 상징하는 그림 발표,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시아청소년포럼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 참가자들의 발표 모습
참가자들의 발표가 끝나고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의 인사말과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이 이어졌다. 우선,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성지로 이러한 점은 전 세계의 나라와 더불어 나눌 필요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광주와 같이 의미 있는 장소에 아시아문화전당이 건립되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친구들과 아시아 문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문화전당의 주인공은 아시아 청소년 문화축전에 참가한 참가자들 모두들이며, 우리의 문화가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문화도 중요하다 여기고 문화의 다양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소감발표 모습
▲ 아시아 청소년 문화한마당 영상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이정은 lje9120@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박민우 pamioo47@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정명길 mongg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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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아시아 문화 청소념 포럼을 한눈에 볼수 있는 기사!!
정리 정말 잘하셨어요!!
그.. 그녀가..ㅋㅋ
감사합니다. ^^
그.. 그녀라면.. 어떤 그녀를 말하세요? ㅋ
ㅎㅎ 우리팀은 다 알지..
참 그리고 기사 수정 요청요 오혜민이 아니고 오여민이요!!ㅋㅋ
중학생, 고등학생 친구들 정말 능력이 뛰어나더군요.
취재하면서 새삼 제 청소년 시기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정말 저들이 (문화적으로 진정한) 한국의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꿈에대한 인터뷰를 보니 자국과 더불어 아시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도 광주를 위해서 이 한몸 바치겠습니다! 우하하!
아시아에 인재들은 정말 많네요^-^ 기사를 읽는 내내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도 되고, 제가 다 뿌듯해지네요ㅎ 기사 잘 봤어요~
아시아로 떠나고 싶다. 저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화려한 문화유산을 지켜가며 사는 데... 민우야 고생많았다. 그리고 다음엔 술사라.. 무슨 뜻인지 알지.
ㅎㅎㅎ내리연속 ! 기사 퍼레이드 ㅎㅎㅎㅎ진짜 수고많으셨어요!^^ㅎㅎㅎ 기사와 사진보면서 드문드문 아는 얼굴들이 지나가니 더 반가운 기사네요 ㅎㅎㅎㅎ감회가 또 새롭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