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에세이 / 내 고향 미담】
내 고향 청양 출신 자랑스러운 두 형제 이야기
― 영화배우 윤갑수 · 기업인 윤학수 두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인걸지령(人傑地靈)이라,
뛰어난 인물과 땅의 영험함은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했지.
신령스러운 기운이 서린 땅에서
걸출한 인재가 태어난다고 했지.
칠갑산의 고장 내 고향 청양 출신
명성 떨친 인물 많았지
예부터 고향 어르신들은
산수 지세(山水 地勢) 특징을 말씀하셨지
청양 인재 배출 내력
풍수지리와 무관하지 않음을 강조하셨지
세 명의 총리 배출 고장인 데다가
학계, 문화 예술계 명성 떨친 큰 인물들
손가락으로 다 세기 어렵다면서
인걸지령(人傑地靈) 자랑하셨지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중추리 가래울 출신
윤갑수, 윤학수 두 형제.
곤궁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기억하지
두 형제 자수성가(自手成家)하여
근면 성실했던 부모님 소망 이루었네
형인 윤갑수 영화배우는
명 연기자로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 영화배우 윤갑수 씨(사진출처 = 네이버 인물 정보)
동생인 윤학수 회장(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기업인으로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네
▲ 기업인 윤학수 씨 -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장평건설 대표, 2016년 은탑산업훈장.(출처 = 네이버 인물 정보)
어디 그뿐인가
‘배풂의 공덕’ 매년 잊지 않고 쌓아가네
‘베풂의 근원’에는 효심과 애향심이
강물처럼 흐르네
고향에 또 넉넉한 마음 기부했다는 소식
이웃돕기 성금 매년 기부하고 있다는 보도
‘성공 신화 주인공’ 되어
자랑스러운 부모님 꿈 이루었네
모교인 장평초등학교와 장평중학교에
17년간 장학금을 기부해 왔으며,
고향 주민의 복리 증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
올해에는 청양군청을 찾아
‘고향 사랑 기부금’과 ‘이웃 돕기 성금’ 기부했다니
부모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고향 어르신들은 또 얼마나 감탄하실까,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청양군에 1천만원 쾌척 ※ 출처 : 청양군청 보도자료 2023.01.20.
청양군 장평면 중추1리가 고향인 윤학수(사진 왼쪽)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이 지난 19일 청양군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과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오른쪽은 김돈곤 청양군수)
㈜장평건설 대표이기도 한 윤 회장은 2009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장평면 명예면장을 지내면서 남다른 애향심을 보였고, 특히 모교인 장평초와 장평중에 17년간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고향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고향 분들에게 따뜻함을 드리고 싶었고 고향 발전의 염원 또한 표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
자랑스러운 고향 후배여
새해 반가운 소식 듣게 되어
출향인들은 그대들의 애향심에
감동의 큰 박수를 보낸다오.
2023. 1. 25.
출향인 윤승원 소감 記
♧ ♧ ♧
※ 참고 : 윤갑수, 윤학수 두 형제는 필자와 청양군 장평면 중추리 동향(同鄕)으로 가래울 마을 이웃에서 살았으며, 본관(本貫)도 같다. (필자가 할아버지 항렬인 대부(大父)뻘이다.) 필자는 청년시절 시골에서 농사 지을 때 윤갑수, 윤학수 부친과는 모내기와 추수 등 동네 공동 작업을 함께 하면서, 또는 동네 애경사 자리에서 밥과 농주를 먹으면서 구수한 우스갯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다. 부전자전이랄까, 윤갑수 영화배우는 사람을 즐겁게 웃기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
♧ ♧ ♧
첫댓글 ♧대전수필문학회 단톡방에서
◇박영진(수필가, 전 대신고 교장, 한남대학교 총동창회장)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미담이
우리들의 고향을 생각하게 합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여 고향에 살고있는 분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회장님.
청양군 인구가 3만 266명입니다.
태어나는 신생아 수보다 돌아가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저의 고향 중학교는 이미 지난 해 폐교됐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농촌지역에 고향사랑 기부금
소식은 따뜻한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소개한 두 형제는 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빈농의 아들입니다.
그들의 어려웠던 가정환경과 성장 과정을
잘 아는 저는 크게 감동합니다.
박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성원의 말씀이
고향 어르신들은 물론 출향인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승원)
고향 출신이 성공하여 이름을 날림은 참으로 경하할 만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재물을 고향 발전을 위해서 쾌척하신 것은 더더욱 칭찬할 일입니다.
이는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청양이란 명칭이 존속하기 위해서 출향인이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이런 반가운 일을 게송으로 읊어 칭찬하신 윤 선생의 노고와 정성에 깊고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살아가면서 감탄할만한 반가운 소식은
내 고향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사람들의 미담을 듣는 일입니다.
말은 쉬워도 실천에 옮기는 일은 쉽지 않은 것이 ‘베풂의 공덕’입니다.
내 고향 자랑스러운 두 형제의 성공담 배경에는 본인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훌륭한 조상님들의 생시 공덕 영향도 분명히 있었을 줄 믿습니다.
따뜻한 인정으로 남을 돕고 선행을 많이 하면 그 베풂의 공덕이
후대에까지 발복이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귀한 고향 소식이기에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소개했는데,
존경하는 낙암 교수님으로부터 과분한 격려를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승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