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이리 게을러서.. 보구나서 바로 올리지 않고 며칠 지난 뒤에 후기를 올릴까 ~_~a
자 그럼 영화속으로 고오고~
영화시작 - 음침한 지하실.. 작은 손전등 하나.. 음 공포영화 답다..음 뭐가 나올려나
병원에서 현장 생존자의 증언이 시작되고...
한명씩 살해되는 아그들..(뭐 영화속에서 나랑 동갑으로 나오던데 -_-;)
그!런!데! 공포영화가
무섭기보단 왜 역겹게 느껴지지.. 속에서 비릿하고 매슥한 느낌이 들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_-헉헉;;
바닷가에서 쉬~하다가 학용품 칼에 막 그어지는 반장늠.. 남대문 지퍼도 못올렸을텐데 -_-
피+오줌+바닷물+모래 범벅이구나 -_-;; 드르버..아 추접네
처음엔 범인이 기형아 늠인줄 알았다.
학용품 칼날 조각내서 입안에 한줌 넣고 물부어 넣을 때,
부반장 여자애 눈에 스템플러로 꾀맬때,
제네들 초등학교때 학용품 칼이랑 스템플러로 괴롭혀서 원한 산건가 싶었다 -_-;; (초딩은 무서워)
영화는 그렇게 계속 희생자를 만들면서..
(안무서웠다. 왜냐면, 범인이 대충 누구일꺼란 짐작을 한 상태에서 제네들 다 죽겠거니 생각하고 있어서??)
근데 토끼탈 쓴늠 힘이랑 몸 너무 좋다 -_-; 만년 지하실에서 숨어살았을 녀석이.. 뭔 힘이 저리 좋담;;
그러다 막바지즈음 범인은 초딩때 바지에 똥싼애로 밝혀지며 경찰이 찾아나서는데..
경찰 그늠 집 도착.. 바닥에 물 흥건, 의자 위에 오래된 시체한구, 주위에 촛불..
처음엔 바닥에 물이 휘발유(또는 인화성 물질)이고 촛불 넘어지면 터지면서 경찰들 통구이 되나 싶었는데..
휘발유면 냄새로 경찰들도 알테니.. 아닌가벼하며 잠시 아쉬움 ~_~;; (왜 아쉽지.. 난 나빠ㅜ_ㅜ)
근데 똥싼늠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 밝혀지며 병원에서 증언을 했던 여자였던 것이다.(반전)
다시 현장으로 가서 수색을 하는데... 주방 찬장에서 나오는 검은봉지 - 그안에 냄새나는 귀저기 -_-;;
그렇다. 그녀는 선생님 똥싼 귀저기를 정성스레 다려서 선생님 약으로 지어올렸던 것이다...으앗 정말 디러븐 영화 -_ㅜ;;
그러면서 그녀(범인)와 선생님의 대화... 옛날 회상...
잠시 측은, 불쌍...
신세타령 끝난뒤에 그녀 자살, 선생님도 자살?.... 영화 끝.
그런데... 매년 동창회도 하고 사람도 사는 집안 지하실이 왜그렇데.. 거미줄 뭉치고, 먼지에...
청소나 정리 십수년은 안한거 같은 지하실에 전구에 불들어오는거 보면 신기 +_+
총평.
첫장면 좀 무섭을려 하다가 - 역겹다가 - (반전) - 슬프다가 - 끝.
초등학교 동창들을 무참히 죽여야했던 그녀의 편집증적이고 광적인 부분 묘사가 부족... 좀 아쉬웠음.
영화 내내 그중 제일 정상적으로 보이고 그녀가 범인인걸 안뒤에도 정상처럼 보였기에
범행 동기는 알겠지만, 정상인이라면 초딩동창이 재수없으면 안보고 마는거지
눈알에 스템플러로 꼬매가며 죽일 때는 그녀의 광적이고 미친부분을 더 부각해 줘야 되는거 아냐?
첫댓글 내용 추가. 방안에 10년 넘은 시체가 형상을 유지한 채로 남아 있다면? -> 미라 10년 넘은 미라.. 몸안의 수분은 전부 말라서 삐쩍 꼬라야하고 눈알은 오래전에 썩어서 없어야 한다. 집안 바닥에 물이 흥건하면 수분때문에 미라로 남아있을 수 없다. 미라가 될라면 일단 건조해야되.. 영화 미술담당은 미라관련 다큐멘터리좀 많이 보고 만들지 -_-;;
기태의 비꼬기 한판.....ㅋㅋ 근데 난 재밌던데... 스템플러랑 콤파스는 그런데 쓰라고 누가 가르친건지..ㅋㅋ
나는 사람들 매번 쥘쥘~ 끌고 갈 때의 그 괴력이 부럽드라.ㅋㅋ 나도 천하장사가 되고 싶어.ㅋ
오빠의 이런 까칠한 시선.. 시니컬 한게...맘에 들어요.. ㅋㅋㅋ
뜨끔뜨금.....ㅋㅋ
저는 한마디로 정리할랍니다~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