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줄이자면 Markamannoz라는 게르만 부족과 한판 회전을 벌여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부족통합을 통해 복속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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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a Germania 지역을 통합하고 프랑스의 켈트부족들과의 관계도 괜찮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국의 부족들과도 통상조약과 불가침조약을 맺으며 정세를 관리했습니다. Iceni만 배신을 때리지 않으면 안정적으로 동쪽의 또다른 게르만 부족을 통합시킬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영국의 Iceni가 스코틀랜드의 부족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스코틀랜드가 좀 겐세이를 놔줘야 Iceni가 날뛰지 않을 터인데... 흠.
아무튼 저는 서쪽의 정세를 관리한 뒤에 동쪽으로 병력을 집중시켰습니다.
다음 타겟은 같은 게르만 동족인 Markamannoz입니다.
Markamannoz는 혼자 고립되어있었습니다. 만약 그냥 놔두면 동쪽의 Leugoz 부족에게 흡수당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Markamannoz를 치고자 했습니다.
역시 정세를 관리하기 위해 Markamannoz에게 직접 선전포고하지 않았습니다. Markamannoz에게 이미 선전포고 중이었던 남쪽의 켈트부족인 Boii에게 공짜로 참전요청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Markamannoz의 병력규모가 좀 애매따리했습니다.
주력군단이 자기네 나와바리에 틀어박혀있어서 주둔군과 합세하면 저의 1개 군단으로만 격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의 군단을 밖으로 끌어내고자 여러턴 동안 약탈을 자행했습니다.
그렇게 약탈한 돈으로 지금까지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저의 나와바리들을 가꾸어 주었습니다.
저의 나와바리를 가꾸며 이전 트라이에서 저를 패망시켰던 Arverni와도 불가침조약을 맺었습니다.
한참동안 약탈하면서 도발했더니... 드디어 적의 군단이 병력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아. 아무튼 간에 틀어박히지 말고 야지에서 회전을 걸어온다면 땡큐지.
병력을 전부 모은 Markamannoz가 드디어 저에게 회전을 걸어왔습니다.
일단 저의 군단이 약탈태세여서 이대로 싸우면 패널티를 먹으므로 한번 후퇴했습니다.
Markamannoz의 군단이 저의 군단을 끝까지 추격해왔습니다.
어쩌다보니 배수진이 되버렸지만 아무튼 좋습니다. 한판 붙자고!
여느때처럼 저는 장창병을 중심으로 적의 공격을 받아쳤습니다.
Markamannoz가 고급 보병을 들고나와서 장창병진이 살짝 무너지긴 했지만 결국 이겨냈습니다.
결국 Markamannoz의 군단은 사실상 전멸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부족통합이 생각나서 한번 Markamannoz에게 통합을 제의해봤습니다.
다행히도 Markamannoz가 통합에 응해왔습니다. 굳굳.
이제 남은건 Leugoz와 Boii와의 결전입니다.
다음 타겟은 돟쪽의 Leugoz이나 당분간은 내정을 다듬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은 1개 군단만으로 전쟁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갑자기 부족장이 바뀌었습니다.
알고보니 이전에 전사했던 부족장 A의 아들이 성년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까지 부족장을 대신 맡아왔던 A의 남동생이 부족장자리를 내줬던 겁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새 부족장이 아직 16살에 불과하여 전투를 몇 번 치루게해주어 내정 트레잇을 찍어주면, 내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기간이 기존 부족장보다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Markamannoz를 복속시킨 이후에는 더 큰 스케일로 전쟁을 수행할 국력을 갖추기 위해 오랫동안 내정을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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