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12일)
<마가복음 15장>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의외의 증인들”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로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시 소리지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 (번역하면 해골의 곳) 에 이르러.....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얻을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 또 이 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막15:1-47)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롬16:13)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
『마가복음 15장에는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고 부당하게 사형 판결을 받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록 예수님의 죽으심은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 일이며, 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자원한 죽음이었지만, 예수님을 부당하게 판결한 빌라도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도록 빌라도를 강요했던 유대인들의 행위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불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가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예수님을 3년 동아 좇았던 제자들은 다 도망을 했지만, 의외의 인물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증인이 된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시 졌던 구레네 사람 시몬은 비록 억지로 십자가를 졌던 것이지만, 비록 타의에 의해서라도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한 것 때문에 그는 나중에 예수님을 잘 믿는 가정의 복을 받게 됩니다. 즉 마가가 구레네 시몬이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것은 그의 아들들이 나중에 초대교회에서 중요한 인물들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롬16:13 참고), 이처럼 주님을 위해 수고한 자들을 예수님은 잊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나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로마의 백부장은 그렇게 아무 저항도 하지 않고 죽으신 예수님을 보고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당시 로마인들은 세계 최강의 무력과 힘을 가진 로마 황제를 ‘신의 아들’로 여기며 숭상했지만 이 백부장은 오히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낮아지시며 고난을 받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참된 하나님의 아들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백부장은 장차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될 모든 이방인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남자 제자들은 다 도망을 한 가운데, 연약한 여자들은 예수님께서 운명하시고 장사되는 순간까지 그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유다 사회에서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열등한 존재로 인식이 되었고, 사회적 활동도 제한되어 있었지만,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때부터 예수님을 좇으며 섬겼던 여인들은 예수님의 임종을 끝까지 지키며 십자가 죽음의 증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신약시대에 남자들보다도 여자들이 더 많이 예수님을 믿으며 예수님께 더 진실한 헌신을 할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죽으시자 담대히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청을 해서 예수님을 자신의 무덤에 안장한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공회원, 즉 산헤드린의 회원으로서 그의 행동은 추후에 막대한 위험과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그는 비겁하게 도피한 제자들과 반대로 가장 위험한 때에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선택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장래의 천국에서 평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자들이 아닌 숨겨져 있던 진짜 제자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중에 주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람이 진정으로 이기는 자임을 기억합시다.』
● 오늘의 기도 ● “주님을 위해 고난을 받으며 증인이 되는 것을 큰 특권과 기쁨으로 여기는 참 제자가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46
첫댓글 아멘
진짜 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