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응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원인은 작년에 사법 고시가 없어진 데 있다. 이제 로스쿨은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다. 또 청년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직인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LEET 응시자는 2009학년도 첫 시행 때 9690명을 기록한 후 꾸준히 7000~8000여명을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9408명을 기록하며 시행 이후 9년 만에 9000명대를 회복했다.
올해 전국 25개교 로스쿨 총 입학 정원은 2000명이다. 가군 864명(43.2%)·나군 1136명(56.8%)·일반전형 1856명·특별전형 144명 등이다. 로스쿨 원서 기회는 총 2회로 가/나군 1회씩이다. 가군에서만 모집하는 대학은 건국대(40명)·경희대(60명)·서울대(150명) 중앙대(50명)의 4개교다. 나군 단일모집 대학은 강원대(40명)·고려대(120명)·성균관대(120명)·연세대(120명)·이화여대(100명)·한양대(100명)의 6개교다.
전년 대비 나군 모집 인원이 100명 증가(9.7%포인트 증가)했으며, 특별전형 선발인원도 전년 대비 24명이 증가(20%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모집군 선발 인원의 변화는 한양대의 영향이 크다. 한양대(정원 100명)가 종전 가군 모집에서 올해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등과 같은 나군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특별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은 일부 대학에서 신체·경제·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에 대한 선발 인원을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2019학년도 로스쿨 공동 입학설명회는 8월 29~30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다.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다. 면접은 가군 모집 대학이 10월29일부터 11월11일까지, 나군 모집 대학이 11월1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11월26일부터 12월7일까지 학교별로 이뤄진다.
글 jobsN 서은수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