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풍양역 신설을 놓고 ‘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접2 공공주택지구 역사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자로 나섰다.
용역은 아직 입찰 공고 전이다. 앞으로 착수일로부터 8개월에 걸쳐 전개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예정지와 맞닿아있는 진접2 공공주택지구는 도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기존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철도 교통 측면에서 진접선(4호선 연장) 사업지 내 역사(가칭 풍양역)를 신설하는 것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돼 있다.
풍양역을 통한 진접선 이용 시 서울 강북권 진입이 가능해진다.
특히 3기 신도시 왕숙·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도시철도 9호선 연장 노선이 이어지면 45분대 강남역 방면 진입도 가능하게 되는 등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LH는 “진접2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돼있는 역사(풍양역) 신설·적기 착공을 위해 역사 수요 및 경제성, 기술 안전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은 수송 수요와 편익, 운임 수입, 건설비와 운영비 등을 추정해 경제적, 재무적 타당성을 분석해낸다.
또 건설 과정에서의 기술적 안전성을 진단하고 이를 고려한 건설 방안을 검토한다. 운영 중인 고가 구조물에 역사를 신설한 사례를 조사하고 분석해 적용 가능 여부와 시공 시 안정성 확보 여부를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역사 신설과 관련된 주체별 재원 조달·부담 규모도 제시한다.
진접2 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왕숙) 바로 위 진접읍 내각리와 연평리 일원 129만2천388㎡ 면적으로 2018년 7월 지구 지정이 완료된 데 이어 2019년 12월 들어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서울 북서쪽 시계 약 8㎞ 반경에 위치한 지구로, 주택공급 물량 1만300가구 중 1천400가구가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되고 내년에도 9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일정이 잡혀있다.
진접2 지구는 내년 6월 택지 분양에 이어 2024년 최초 입주까지 추진 일정이 잡혀있다.
한편 진접선(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 14.9㎞)은 올 10~12월 종합시험운행(영업 시운전)을 거쳐 개통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