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에 나라였기에 겪었을 그 아픔에 장소
실미도엘 다녀왔어요
겨울같지 않게 햇살이 따스해서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였는데요
영종도에 있는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지금 다리를 한창 건설중이었는데 ~ 실제로 배를 타는 시간은 5분정도 걸림 ㅡ타자마자 바로 내린다는)무이도에 도착ㆍ 섬을 빙둘러 있는 둘레길을 걸었어요
바다를 끼고 있는 아담한 산길은 볼거리도 풍부하고 가볍게 걷기에 좋아요
여유부리며 다섯시간 정도 걸었는데 당일코스로 여유롭게 다녀오기에 좋은곳입니다
다리가 완공되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배를 타고
선착장에서 내려 무이도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
바다를 보면서 걸었던 둘레길
고사한 소나무가 살아있을때 모습으로 옆으로
누워 있네요
무이도에 있는 산
단체로 관광버스로 온 단체팀 따라 올라 갔어요
수암봉 보다 더 순하고 낮은 산이었어요
이곳이 정상인데
여기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었답니다 ㅡ(찰밥에 김치 )
야외에서 먹으면 뭐든 꿀맛이죠
멀리 보이는 섬이 실미도 ㅡ
실미도는 무인도로 영화로도 나왔지요
물이 빠진 바다로 길이 나있어서 섬안에 들어갈수 있었어요
굴도 따보고 영화도 떠올리면서 천천히 둘러봤어요
(그곳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했던 혹은 이슬처럼 사라져간 이름모를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실미도 들어가는 입구는 커다랗고 멋진 바위가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요
첫댓글
춥지 않은 날씨에 잘 다녀 오셨네요.
땅속으로 깊게 내린 뿌리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도 산사태가 났는지 땅이 내려앉고 뿌리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네요~ 고사했다니~ 나무도 실미도와 역사를 함께 했나봐요~
마치 아픈 과거를 교훈처럼 기억하라는 미이라 같았어요
통일이여 어서오라 ~ 마음이 드네요.
고사한 소나무의 뿌리 사진이 참 특별하네요...작년에 다녀왔지만 이렇게 잘 살펴보지 못했는데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모든 애착 내려놓고 쉬는 모습이지만
짠한 안쓰러움이 있더라구요
실미도 다녀왔군요
우리에게 특별하게 와닿는 이름 실미도~~~
저도 누리길 걸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