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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지방청장 기고) 병역명문가를 찾습니다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34 14.02.11 05: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4. 2.10. 충청투데이 게재

                                      황원채 충북지방병무청장

 

한국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의 역사 속에는 전쟁의 기록이 많이 있다.

작은 영토임에도 지리적 요충지였던 탓에 외세의 침입이 잦았던 탓일 것이다. 한국의 전쟁 중에서도

6.25전쟁은 한국뿐 만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도 볼 수 없는 비극의 사건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요즘

많은 어린 세대들의 기억 속에는 단순 전쟁이야기로 기억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6.25전쟁은 올해로 64년을 맞이한다. 당시 6.25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은 대부분 20~30년대 초반에

출생한 사람들로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분들에게 어떠한 큰 혜택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존해 계실때  고마움을 표현하고 또 그분들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에 병무청에서는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찾아 널리

알리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올해 열한 번째로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하여 이번 달 14일까지 나라지킴이

3대 가족! 병역명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1,908가문이 명문가로 선정되었으며, 충청북도 관내에서도 138가문이나

선정되었다. 2010년도에는 충북 충주시에 거주하는 김천수 가문에서 모두 13명이 병역을

이행함으로써 대상을 수상하여 대통령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500만원을 받는 영광을 안기도 하였다.

 

병역명문가 선정기준은 1대(代)인 할아버지, 2대(代)인 아버지와 백부, 숙부, 3대(代)인 본인 및

사촌형제 모두가 장교, 준사관, 부사관 또는 병으로서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과 국민방위군,

학도의용군 등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사람이 해당되는데 올해부터는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장교, 준사관, 부사관으로 현재 복무중인 사람과 3대(代)째에 남자가 없는 경우

현역 복무를 마친 여성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변경 되었다.

반면 징병검사와 입영을 기피한 사람과 병역면탈 사실이 있으면 병역명문가 선정에서 제외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병역 명문가증이 발급되며,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내력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명예를 드높이고, 공공기관 및 민간 시설의 이용료 할인이나

면제의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병역명문가에 대한 국가적 예우차원에서 해당 가족에 대한 안보견학 및 호국문화

행사를 위한 비용으로 1억원의 예산이 신규로 반영되었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경제대국이 되기까지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병역명문가문을 비롯한

군복무 이행자와 같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비록 우리나라가 처해진 현실과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인생에 있어서 가장 황금기인 시기에 학업이나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일을

미련 없이 중단하고 나라를 위해 기꺼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짐과

동시에 숙연해 지기도 한다.

 

이에 조금이나마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이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병무청에서는 병역명문가 선정가문에 대한 우대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병역명문가문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은

접수기간이지만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2014년도 병역명문가문이 많이 선정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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