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경기관전평)
39. 앤서스랩코리아 65 : 48 네이버
압도적인 높이와 개인기를 가지고 있는 송수형(15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BS)을 보유한 앤서스랩코리아가 김다일(1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강성희(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그리고 곽시훈(7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1BS)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 경험이 아직은 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네이버를 65 대 48로 꺾고 2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는 1승 4패.
팀 구성이나 대외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네이버로서는 경험 많은 최태원이 결장하며 어려움이 컸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나 기량은 다른 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경기 운영 능력은 아무래도 시간이나 지도가 필요한 부분인데 이런 점에서 재치있는 가드나 월등한 높이를 가진 선수가 없는 네이버로서는 송수형, 곽시훈 같은 선수를 보유한 앤서스랩코리아를 상대하기 버거웠습니다.
기록을 보니 네이버는 슛 미스가 50개에 달하고(그 중 15개는 공격리바운드로 어느 정도 커버) 상대에게 16개의 어시스트를 허용할 정도로 수비나 백 코트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선수 개인적으로는 슈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고, 팀으로서는 골 밑이 힘겨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경기 준비를 하여야 하고 실제 경기에서는 매 순간마다 흐름을 읽어 주는 전술이 필요합니다.
공격을 시작할 때의 기본적인 패턴을 여러 개 준비하여 셋 업이 된 상황에서 수비에 맞는 공격법을 운영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물론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습경기나 경기를 통하여 연습한 전술을 운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기에서 잘 된 부분과 잘 안되는 부분을 경험하면서 여기에 적응하는 또 다른 전술들을 생각하며 범위를 자꾸 넓혀나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를 한 후에 영상을 보면서 팀의 경기내용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고 개선하여야 할 부분에서는 가차없이 바꾸어 나가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영상 분석은 공격과 수비 모두를 아우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