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장미꽃의 계절에.
이른 봄에 장미나무 줄기를 지지대에 묶어주다가 가시에 찔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예쁜 꽃으로 피어나 선물을 한아름 안는 기쁨을 얻고 있다.
매일 꽃송이가 피어나고 있으니 어제 보았던 장미꽃과
오늘 본 장미꽃은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장미꽃에 가려진 ‘가시’를 보며 찬양 <날 구원하신 주 감사>의 2절을 부른다.
“길가에 장미 꽃 감사 장미 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이해인 수녀의 <장미꽃 기도>란 시를 감상한다.
“피게 하소서 주여//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뾰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여/ 당신 한 분 믿고/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당신만을 위해/ 마음 가다듬는 슬기를/ 깨우치게 하소서.//
진정 살아 있는 동안은/ 피흘리게 하소서/
죽어서 다시 피는/목숨이게 하소서.”
‘장미꽃 가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였다.
장미꽃의 가시를 보고 <예수님의 보혈의 은총>을 깨달았다.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마.27:29).
예수님은 가시관의 피흘림을 통해 우리에게 용서와 사랑을 확증하셨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장미가시를 통해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하자.
장미꽃 가시를 통해 <찌르는 가시>를 연상하였다.
“찌르는 가시와 아프게 하는 가시가 다시는 없으리라”(겔.28:24).
타인을 향한 비방과 험담, 정죄와 멸시는 상처를 주는 찌르는 가시가 된다.
자신에게 숨겨진 <찌르는 가시>를 뽑아내기를 힘쓰라.
*묵상: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에베소서.5:2).
*적용: 장미꽃을 보며 “향기로운 삶”과 “희생하는 삶”을 잘 살고 있는지 성찰하고,
자신의 <찌르는 가시>는 뽑아 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