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라 기 3 : 18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한해를 마무리 할 즈음이면 전 세계 공연장에서 연주되는 곡이 있습니다.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제9번 "합창"입니다 이 곡은 실러(F.Schiller)의 '환희의 송가를 가사로 한 작품입니다. 한 해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이때, 우리의 삶이 새해에 '환희의 송가'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오늘 말씀처럼 허무를 느낄 수도 있고, 보람과 감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말3:13~15)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본분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멋대로 살고, 못된 짓을 해서 성공하고, 하나님을 시험하고도 멀쩡히 더 잘살고 있으니, 허망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말3:18) 삶의 과제를 마치는 날, 여호와의 날이 되면 의인과 악인이 어찌되는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과 섬기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 깨닫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새해에는 큰 소망을 가지고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질 만큼 복된 시간들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복된 시간들이란 하나님께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아닐까요? 내일을 꿈꾸며 소망하고 바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기쁘게 살기 위해 준비하는 한해 끝자락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