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가꾸기 완벽 가이드: 심기부터 수확까지
고추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입니다. 매콤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고추를 직접 가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글에서는 고추 가꾸는 방법을 심기부터 수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추 심기
1.1 고추 모종 구입 또는 직접 육묘
고추는 직접 씨앗을 뿌려 육묘하거나, 이미 자란 모종을 구입하여 심을 수 있습니다.
- 씨앗 육묘: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씨앗을 뿌려 육묘합니다. 씨앗은 1cm 정도 깊이로 심고, 20~25℃ 온도를 유지하면서 촉촉하게 물을 줍니다. 약 40일 후 본잎이 5~6장 나오면 정식 이식할 수 있습니다.
- 모종 구입: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추 모종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모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종의 잎이 5~6장 이상 나와 있고, 줄기가 굵고 잎색이 진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1.2 정식 이식
- 시기: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날씨가 따뜻해진 후 정식 이식을 합니다.
- 간격: 고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줄기 사이 40~50cm, 잎 사이 30~40cm 간격으로 심습니다.
- 방법: 심기穴를 30cm 정도 깊이로 파고, 완숙퇴비와 화학비료를 섞어 넣습니다. 모종을 심고 주변 흙을 눌러주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2. 물주기
고추는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지만, 과도한 습도는 뿌리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토양 상태 확인: 흙 표면이 마르면 물을 주지만, 흙이 촉촉한 상태가 지속되면 물을 줄여줍니다.
- 아침 물주기: 잎에 물이 묻지 않도록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관수량 조절: 한 번에 많은 물을 주는 대신, 하루에 2~3회 적당량씩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추꽃 관리
3.1 수분매개
고추는 자가수분 작물이지만, 수분매개를 통해 수확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 수분매개 방법: 꽃이 핀 시기에 붓으로 수술을 가볍게 쓸어주거나, 손가락으로 꽃가루를 다른 꽃에 옮겨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 수분매개 시간: 오전 10시~11시 또는 오후 3시~4시 사이에 수분매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2 곁순 제거
고추 곁순은 영양소를 빼앗아 주요 줄기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합니다.
- 제거 시기: 곁순이 5cm 정도 자랐을 때 제거합니다.
- 제거 방법: 손으로 掐아내거나, 가위로 잘라냅니다.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는 곁순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4. 병충해 관리
4.1 주요 병해
- 탄저병: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줄기가 썩어 죽는 병입니다.
- 흰가루병: 잎과 줄기에 흰색 가루가 퍼지는 병입니다.
- 남조균병: 잎에 물방울처럼 젖은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잎이 썩어 rụng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