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속 강화 불구 적발건수 높아… 주민의식 변화 필요
종량제 봉투 미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간 불법 쓰레기 투기가 여전해 주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강릉시는 도심지 상가 및 주택밀집지역에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 배출돼 청소용역 대행업체가 이를 수거하지 않는 등 환경오염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자 단속반을 편성, 불법투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올 초 부터 지난달말 까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실적은 과태료 57건, 계도조치 26건 등 총 105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금도 39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역 쓰레기 매립장의 반입 쓰레기 단속에서도 올 들어 현재 까지 총 26건으로 이들 대부분은 음식물을 규격봉투에 넣지 않거나 재활용 폐기물을 그대로 쓰레기장에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이같이 쓰레기 불법 투기가 여전하자 강릉시는 시민들에게 종량제 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야간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에도 적극 나서는 등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강릉시 관계자는 “음식물 종량제 봉투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15%가 증가한 59만여장 판매됐으나 일부 얌체 시민들이 불법투기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아쉽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