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대마약시대에 살고 있다!
펜타닐은 어떻게 우리 모두를 위협하게 됐을까? 백승만 교수가 말하는 펜타닐과 대마약시대의 해법
2020년 한 해 동안 마약을 사용한 사람이 2억 8,400만 명. 10년 전에 비해 5,800만 명 증가. 2022년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은 역대 최다인 1만 8,395명을 기록. 아프가니스탄은 전 세계 아편 공급의 80% 이상을 담당.
펜타닐로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는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국이다.
모르핀은 진통, 진정, 수면, 행복감, 호흡억제, 구역질 외에도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가져온다. 우선 동공을 축소시킨다. 변비 역시 모르핀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기침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2000년대 이후 미국 대륙을 초토화한 마약 사태는 크게 세 단계로 분류되곤 한다. 첫 번째 단계는 옥시코돈과 같은 처방 마약의 남용이다. 두 번째는 2010년부터 일시적으로 늘어난 헤로인 폭증 사태, 세 번째 단계는 그 후 역주행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펜타닐 사태다. 그런데 전문가들 중에는 네 번째 단계를 따로 규정하기도 한다. 바로 혼합 마약이다. 펜타닐에 마약류 각성제, 즉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물질을 혼합해 사용하는 형태를 말한다.
펜타닐보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대표적인 물질이 카펜타닐이다. 효능은 펜타닐의100배. 펜타닐이 모르핀보다 100배 정도 효과가 강하니 카펜타닐의 효과는 모르핀보다 만 배 정도 높다는 계산이 나온다.